이준석·이낙연 개혁신당 총선 대예측 [정치하는 인간] 장일호 기자·최한솔·김세욱·이한울 PD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공천 발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한강 벨트’와 ‘낙동강 벨트’ 등 서울과 부산·경남(PK)에서 빅매치가 성사되고 있습니다.국민의힘이 인천 계양을 지역구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공천하면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빅매치 성사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경남 양산을에서는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과 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경남 김해을에서는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과 민주당 김정호 의원이 맞붙을 것으로 보입니다.이렇게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속속 대진표를 확정한 반면, 제3지대 빅텐트를 형성한 개혁신당은 내분으로 치닫고 있 6월의 ‘미니 총선’ 누구누구 나섰나 이상원 기자 6월13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재보선)를 치르는 지역구는 총 12곳이다. 현재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의석수 차이가 5석이기에, 산술적으로 선거 결과에 따라 원내 1당이 바뀔 수도 있다. 이번 재보선 지역구는 강원·제주를 제외하고 전국에 고루 분포되어 있어서 관심도 또한 높다. 일각에서 ‘미니 총선’이라는 평을 내놓는 이유다. 수도권 재보선은 세 군데에서 열린다. 서울 노원병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현 바른미래당) 의원의 지역구이다. 안 전 의원은 지난해 대선 출마를 위해 의원직에서 사퇴했다. 김성환 전 노원구청장... 자유한국당 후보가 ‘무상급식 확대’를 공약한 까닭 김연희 기자 5월14일 경남 김해시 내동의 거북공원 앞. 하얀 운동화에 베이지색 바지, 빨간 점퍼를 입은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승합차에서 내렸다.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김 후보는 초등학생 3명과 마주쳤다. 그는 어린 학생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청했다. “경남도지사 후보 김태호 아나? 부모님한테 2번이라고 말씀드리래이.” 김 후보는 성능 좋은 진공청소기처럼 공원을 살뜰하게 훑었다.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가족, 보조기에 의지해 걷는 노인, 벤치에 앉아 수다 떨던 여고생 등 마주치는 시민에게 빠짐없이 다가가 눈을 맞추고 인사했다. 한 ... ‘대통령의 오른발’ 김경수 의원이 말하는 취임 100일 천관율 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경남 김해을)은 대통령의 의중을 가장 잘 이해하는 인물로 손에 꼽힌다. 참여정부 시절, 야인 시절, 2012년 대선, 2015년 당 대표, 2017년 대선까지, 문 대통령의 지근거리에 늘 그가 있었다. 집권 후에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청와대와 자문위의 가교 구실을 했다. 문재인 정부의 눈으로 집권 100일을 자평하는 일이라면, 김 의원 이상 가는 적임자는 문 대통령 본인 외에는 없을 것 같았다. 언론과의 본격 인터뷰를 극구 피하던 김 의원을 어렵게 만났다. “대통령의 오른팔”이라고 불렀더니 아파트 신도시, 야권 표밭으로 떠올라 김동인 기자 의외의 결과가 속출했다. 전통적으로 야권이 열세를 보인 서울 강남, 강원도, 대구, 경남, 부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 지역주의 구도가 무너지는 신호가 울렸고, 그 결과 야권이 20대 총선에서 압승했다.야권의 압승 뒤에는 표밭의 변화가 숨어 있었다. 표밭을 구성하는 다양한 변수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주거 형태’다. 대규모 신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곳일수록 표심이 요동쳤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막론하고 야당 후보의 승리에는 이들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몰표가 한몫했다.〈시사IN〉은 지난 1월 서울 주요 뉴타운 왜 청년 후보들은 보이지 않는 걸까 정리·김경미 정치발전소 기획위원 20대 총선이 열린 4월13일 저녁. 서울 모처에 2030 청년들이 모였다. 지역 선거를 직접 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당원, 시민단체 활동가, 카페 주인, 출판사 편집자, 방송인 등 직업이 다양했다. 원내 정당은 물론 녹색당 지지자와 무당파까지 정치 성향도 가지각색이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한 가지. 한국 사회의 정치 발전을 꿈꾸는 젊은이들이라는 점이다. 지역주의 넘어선 부산의 ‘노무현 키즈’ 주진우 기자 14대 총선 15:1, 15대 21:0, 16대 18:0, 17대 17:1, 18대 17:1, 19대 16:2. 1990년 3당 합당 후, 부산은 야당의 무덤이었다. 여섯 번의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그야말로 싹쓸이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견고한 지역주의의 벽을 넘지 못했다. 1992년 14대 총선, 1995년 부산시장 선거, 1996년 15대 총선, 2000년 16대 총선. 부산에서 연거푸 낙선했다. ‘호남당’ ‘빨갱이당’ ‘김대중 사람’이라는 낙인찍기에 선거를 치를 것도 없었다고 한다. 2000년 총선에서 낙선을 목도하며 노 전 집단지성이 만든 ‘개표테인먼트’ 신한슬 기자 “SBS는 예능국에서 개표방송을 하나요?” 제20대 총선이 치러진 4월13일, 방송인 서유리씨가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SBS 선거방송 ‘2016 국민의 선택’은 화려한 컴퓨터그래픽과 기발한 패러디를 선보이며 ‘개표테인먼트’ 시대를 열었다. 유승민 무소속 후보가 거울을 바라보며 머리카락을 깎는다. 자막은 “건드리지 말았어야 했다”. 영화 〈아저씨〉 패러디다 야권의 PK 약진, 이번에는 가능할까? 이오성·이상원 기자 커버 스토리 - 2016 잘 찍어보자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서울 선거에서 대선이 보인다국민의당 운명은 인천에서 갈린다총선 성적표는 경기가 안다새누리 과반 만든 ‘강원도의 힘’ 재현되나김부겸·유승민에 흔들리는 대구‘충청당’ 없는 충청의 표심은?호남의 선택은 ‘파랑’일까 ‘초록’일까?야권의 PK 약진, 이번에는 가능할까? 네 번째 대결, 이번에는 누가 웃을까? 부산·경남은 묘한 곳이다. 중요한 선거 때마다 늘 ‘야권의 약진’을 전망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번번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야권으로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예산안 합의해놓고, ‘세금 도둑’이라니 김동인 기자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조사위)가 출범 전부터 ‘세금 도둑’ 누명에 시달리고 있다. 조사위를 도둑으로 몰고 간 이는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였다. 1월16일 김 의원은 조사위 설립준비단의 직제·예산안을 두고 “이런 형식의 세금 도둑적 작태에 대해 절대로 용서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이슈를 제기했다. 설립준비단이 계획 중인 조사위의 규모가 필요 이상으 달걀로 바위 치기라고? “계속 때리면 깨지겠지” 천관율 기자 영남은 야권의 오래된 숙제다. 호남보다 인구가 많은 영남의 공고한 새누리당 지지세를 흔들지 않고서는 집권하기도 어렵거니와, 집권한다 해도 지지 기반이 취약할 수밖에 없다. 역대 야권의 리더들은 모두 이 오래된 숙제에 맞서 고군분투했다. 이 숙제를 풀겠다며 몸을 던졌다가 정권까지 쟁취한 노무현 전 대통령조차도, 정작 영남 공략만은 성공하지 못했다.‘벼락치기’로 풀어보려는 시도는 실패했다. 김대중·노무현 집권 10년 동안 청와대나 정부의 영남 출신 고위 인사가 ‘징발’되어 영남 선거에 투입되는 풍경을 흔히 볼 수 있었다. 이들은 선거만 '역전 드라마' 못 쓴 문재인… 원인과 행보는 뉴시스 12일19일 치러진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결국 새누리당 박근혜 당선인의 승리로 돌아갔다. 대선 직전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와 오차범위 내 지지율 접전을 벌인 민주문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지 못했다. 민주당으로서는 '잃어버린 5년'을 되찾을 기회를 놓친 셈이다. 보수와 진보의 대결구도로 전개된 이번 대선에서 문 후보는 ‘터널 디도스’ 의혹은 왜 언론에 안나오나 주진우 기자·박소영 인턴 기자 지난해 10·26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가 디도스 공격을 받아 약 2시간30분 동안 마비됐다. 이른 아침 투표소를 확인하려던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당시 경찰은 디도스 공격을 지시한 혐의로 최구식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의원의 비서 공 아무개씨 등을 구속했다. 투표율이 낮아지면 한나라당 나경원 후 문재인이 졌다고? “모르시는 말씀” 천관율 기자 문재인이 흔들렸다. 친노 후보를 총동원한 부산의 ‘낙동강 벨트’에서 홀로 살아남았다. 적어도 친노 후보 두 명 정도의 동반 당선을 기대했던 문 당선자 측은 입맛이 쓰다. 부산의 또 다른 당선자인 조경태 의원은 개인 역량에 의존한 선거운동을 펼친 터라 ‘문재인 효과’로 분류하기도 힘들다.울산과 경남도 무너졌다. 선거 초반 한창 분위기가 달아오를 때까지만 해도 두 지역에서 각각 세 석 이상씩을 기대했지만, 경남 김해갑에서 한 석을 얻는 데 그쳤다. 울산은 전멸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김해을에서 또다시 패배한 것은 상징적인 선관위, 벌써 ‘미래권력’ 눈치보나 장일호 기자 ‘심판’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이야기다. 3월13일 박근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은 부산 사상을 방문했다. 박 위원장은 이 지역 손수조 후보와 함께 선루프가 장착된 차에 동승해서 손을 흔들며 카퍼레이드를 벌였는데, 선거법 위반 논란이 번졌다. 이에 대해 3월28일 선관위가 내놓은 공식 브리핑은 “사람이 살아가는 도리로서 행하는 예의, 즉 의례적 행위에 해당하여 선거운동으로 보기에는 어려움”이었다.공직선거법 91조3항은 ‘자동차를 이용하여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선관위는 대법 운명은 사상에서 갈린다 천관율 기자 막판까지 와서 또 제동이 걸렸다. 이번에는 제목이 문제였다. 아무래도 〈운명〉만은 못 쓰겠다고 버텼다. 누가 봐도 노무현 자서전 〈운명이다〉를 떠올릴 제목. 정치 참여 선언이나 다름없는 이 제목을,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완강히 거부했다. 참모진은 속이 탔다. 〈인연〉 〈강물처럼〉 따위 후보가 나왔지만 성에 차지 않았다. 결국 〈동행〉으로 가기로 했다. 그런데 이희호 여사의 자서전이 같은 제목이었다. 별수 없이 이것도 포기했다.막다른 골목이었다. 정연주 전 KBS 사장이 총대를 멨다. 부산까지 한달음에 달려와 설득했다. 문재인 “노무현 고향, 또 내줄 순 없다” 장일호 기자 수행팀장이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아래 오른쪽)을 바라보며 발을 동동거리기 시작했다. “7분밖에 안 남았습니다. 간담회 가기 전에 공부도 좀 하셔야 하거든요….” 하지만 빡빡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김 본부장은 짐짓 여유로웠다. 마을 어르신들이 따라주는 술도 한잔 받아 마시고, 아주머니들 손을 잡으며 “와, 손 따시네~”라는 농을 건네기도 했다. 그가 봉하마을을 도는 내내 권양숙 여사는 지근거리에서 그를 살폈다.‘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인 김 본부장은 1월1일 19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 선언문은 노 전 대통령에 위기의 친이 vs 물 오른 친노 이숙이·장일호 기자 4·11 총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은 8개월 후에 치러지는 대선의 가늠자인 데다, 이명박 정부 마지막 1년의 성격을 좌우할 선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사IN〉은 이번 총선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몇 가지 주제를 잡아, 이와 관련한 지역구의 흐름을 차례로 소개한다. 첫 번째 주제는 ‘기죽은 친이’와 ‘물오른 친노’. ‘MB맨’과 ‘노무현의 사람’이 직접 맞붙을 공산이 있는 지역구도 따로 소개한다.“도대체 청와대가 도움이 되어야 말이지! 언론사 간부까지 했단 양반이 왜 그런 닭짓을 했대?”대뜸 욕부터 튀어나왔다. 요 "노무현 존경한다" 응답에 김해을 공천탈락? 뉴시스 내년 총선 한나라당 김해을에 출마하려는 황전원 예비후보가 지난 공천심사에서 존경하는 정치인이 누구냐는 질문에 노무현 대통령이라고 답했다가 공천에서 탈락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고 있다.황전원(49) 후보는 최근 페이스북에 약 4년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때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있었던 일을 써서 올렸다. 서울 집값 순위 = 무상급식 주민투표율 천관율 기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세금 180억원을 들여 알쏭달쏭한 숙제 하나를 내고 떠났다. 25.7%. 오 전 시장이 밀어붙였다 실패한 8월24일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의 최종 투표율이다.정책 투표라는 외양을 썼지만, 주민투표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정치 동원력 대결이었다. 투표의 보기는 하도 복잡하고 까다로워 투표장 곳곳에서 “어느 게 오 시장 안이고 어느 게 민주당 거야?”라는 항의성 질문이 쏟아졌다. 상관없었다. 어느 쪽 표가 더 많이 나올지는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는 문제였다.온종일 정치권이 주목한 것은 투표율이었다. 야권이 반대투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