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인도를 걷다가도 차에 치여 죽는다 [아이들의 블랙박스⑥] 변진경·이명익·김동인 기자, 최한솔 PD ① 길 위 아이들에게 블랙박스가 있었다면② 우회전 횡단보도, 어린이가 가장 많이 다치는 곳 [아이들의 블랙박스①]③ 횡단보도라 안심하는 아이들, 신호등 없으면 더 위험하다 [아이들의 블랙박스②] ④ 단 1.15°의 경사,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이다 [아이들의 블랙박스③]⑤ 불법 유턴·음주운전, 어른들 이기심에 스러지는 아이들 [아이들의 블랙박스④]⑥ “괜찮아요. 우리가 잘 피하면 되죠 뭐” [아이들의 블랙박스⑤]⑦ 아이들은 인도를 걷다가도 차에 치여 죽는다 [아이들의 블랙박스⑥]⑧ ‘어린이보호구역’이라는 역설 [아이들의 블랙박스⑦] 서 “괜찮아요. 우리가 잘 피하면 되죠 뭐” [아이들의 블랙박스⑤] 변진경·이명익·김동인 기자, 최한솔 PD ① 길 위 아이들에게 블랙박스가 있었다면② 우회전 횡단보도, 어린이가 가장 많이 다치는 곳 [아이들의 블랙박스①]③ 횡단보도라 안심하는 아이들, 신호등 없으면 더 위험하다 [아이들의 블랙박스②] ④ 단 1.15°의 경사,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이다 [아이들의 블랙박스③]⑤ 불법 유턴·음주운전, 어른들 이기심에 스러지는 아이들 [아이들의 블랙박스④]⑥ “괜찮아요. 우리가 잘 피하면 되죠 뭐” [아이들의 블랙박스⑤]⑦ 아이들은 인도를 걷다가도 차에 치여 죽는다 [아이들의 블랙박스⑥]⑧ ‘어린이보호구역’이라는 역설 [아이들의 블랙박스⑦] 부 불법 유턴·음주운전, 어른들 이기심에 스러지는 아이들 [아이들의 블랙박스④] 변진경·이명익·김동인 기자, 최한솔 PD ① 길 위 아이들에게 블랙박스가 있었다면② 우회전 횡단보도, 어린이가 가장 많이 다치는 곳 [아이들의 블랙박스①]③ 횡단보도라 안심하는 아이들, 신호등 없으면 더 위험하다 [아이들의 블랙박스②] ④ 단 1.15°의 경사,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이다 [아이들의 블랙박스③]⑤ 불법 유턴·음주운전, 어른들 이기심에 스러지는 아이들 [아이들의 블랙박스④]⑥ “괜찮아요. 우리가 잘 피하면 되죠 뭐” [아이들의 블랙박스⑤]⑦ 아이들은 인도를 걷다가도 차에 치여 죽는다 [아이들의 블랙박스⑥]⑧ ‘어린이보호구역’이라는 역설 [아이들의 블랙박스⑦] 전 단 1.15°의 경사,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이다 [아이들의 블랙박스③] 변진경·이명익·김동인 기자, 최한솔 PD ① 길 위 아이들에게 블랙박스가 있었다면② 우회전 횡단보도, 어린이가 가장 많이 다치는 곳 [아이들의 블랙박스①]③ 횡단보도라 안심하는 아이들, 신호등 없으면 더 위험하다 [아이들의 블랙박스②] ④ 단 1.15°의 경사,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이다 [아이들의 블랙박스③]⑤ 불법 유턴·음주운전, 어른들 이기심에 스러지는 아이들 [아이들의 블랙박스④]⑥ “괜찮아요. 우리가 잘 피하면 되죠 뭐” [아이들의 블랙박스⑤]⑦ 아이들은 인도를 걷다가도 차에 치여 죽는다 [아이들의 블랙박스⑥]⑧ ‘어린이보호구역’이라는 역설 [아이들의 블랙박스⑦] 부 보행 안전을 돈 주고 사야 하나요 변진경 기자 초등학교 3학년 세영이(가명·9)는 서울 강남 지역의 신축 아파트 단지에 산다. 세영이는 일상생활 중엔 자동차를 만날 일이 거의 없다. 세영이가 사는 아파트는 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도록 설계되었다. 집에서 5분 거리 학교를 오갈 때도, 단지 내 상가 건물에 학원 수업을 들으러 갈 때도, 단지 바로 앞의 구립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갈 때도, 단지 내에 마련되어 있는 12개 테마의 놀이터까지 친구들과 킥보드를 타고 달릴 때도, 세영이는 푸른 수목들 사이로 평평하게 잘 깔린 인도 위를 벗어나지 않는다. 세영이 엄마는 이런 안전한 환경을 위 횡단보도라 안심하는 아이들, 신호등 없으면 더 위험하다 [아이들의 블랙박스②] 변진경·이명익·김동인 기자, 최한솔 PD ① 길 위 아이들에게 블랙박스가 있었다면② 우회전 횡단보도, 어린이가 가장 많이 다치는 곳 [아이들의 블랙박스①]③ 횡단보도라 안심하는 아이들, 신호등 없으면 더 위험하다 [아이들의 블랙박스②] ④ 단 1.15°의 경사,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이다 [아이들의 블랙박스③]⑤ 불법 유턴·음주운전, 어른들 이기심에 스러지는 아이들 [아이들의 블랙박스④]⑥ “괜찮아요. 우리가 잘 피하면 되죠 뭐” [아이들의 블랙박스⑤]⑦ 아이들은 인도를 걷다가도 차에 치여 죽는다 [아이들의 블랙박스⑥]⑧ ‘어린이보호구역’이라는 역설 [아이들의 블랙박스⑦] 대 우회전 횡단보도, 어린이가 가장 많이 다치는 곳 [아이들의 블랙박스①] 변진경·이명익·김동인 기자, 최한솔 PD ① 길 위 아이들에게 블랙박스가 있었다면② 우회전 횡단보도, 어린이가 가장 많이 다치는 곳 [아이들의 블랙박스①]③ 횡단보도라 안심하는 아이들, 신호등 없으면 더 위험하다 [아이들의 블랙박스②] ④ 단 1.15°의 경사,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이다 [아이들의 블랙박스③]⑤ 불법 유턴·음주운전, 어른들 이기심에 스러지는 아이들 [아이들의 블랙박스④]⑥ “괜찮아요. 우리가 잘 피하면 되죠 뭐” [아이들의 블랙박스⑤]⑦ 아이들은 인도를 걷다가도 차에 치여 죽는다 [아이들의 블랙박스⑥]⑧ ‘어린이보호구역’이라는 역설 [아이들의 블랙박스⑦] 대 보행 어린이 사고 지점에 점을 찍으면? [스쿨존 너머] 변진경·이명익·김동인 기자, 최한솔 PD ※ 2007~2020년, 만 13세 이하, 사망·중상·경상·부상 신고, 지도에서 색이 진할수록 사고 많은 곳. ※이 기획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시사IN〉 특별기획 ‘스쿨존 너머’1. ‘스쿨존 너머’, 어린 생명이 꺼진 자리2. 보행 어린이 사고 지점에 점을 찍으면?3. 길 위 아이들 눈에 블랙박스가 있었다면(통합본) 4. 보행 중 어린이 교통사고 언제 어디서 발생하나?5. 보행 안전을 돈 주고 사야 하나요6. 지방 소멸과 신도시가 안전에 미치는 영향7. 민식이법 무섭다고? 사망해도 집행유예 길 위 아이들 눈에 블랙박스가 있었다면 [스쿨존 너머] 변진경·이명익·김동인 기자, 최한솔 PD ※ 등장하는 아동의 나이는 사고 당시의 만 나이로 표기합니다.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죽은 아이가 있다. 동생 손을 잡고 있었다. 1차로는 무사히 건넜다. 2차로로 들어서는 순간 흰색 소형 화물차가 달려왔다. 차는 횡단보도 앞에서 속도를 낮추지 않았다. 형은 죽었고, 찰과상을 입고 살아남은 동생은 말했다. “엄마, 형이 나 밀어서 다쳤어.” 엄마는 통곡하다가, 죽은 아들의 이름을 세상에 내놓기로 결심했다. 지금은 모두가 아는 이름이자 여러 가지 의미로 호명되는 이름이다. 고 김민식 군(7).놀이공원 주차장에서 죽은 아이가 있다. 엄마 손 길 위 아이들 눈에 블랙박스가 있었다면 변진경·이명익·김동인 기자, 최한솔 PD ※ 등장하는 아동의 나이는 사고 당시의 만 나이로 표기합니다.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죽은 아이가 있다. 동생 손을 잡고 있었다. 1차로는 무사히 건넜다. 2차로로 들어서는 순간 흰색 소형 화물차가 달려왔다. 차는 횡단보도 앞에서 속도를 낮추지 않았다. 형은 죽었고, 찰과상을 입고 살아남은 동생은 말했다. “엄마, 형이 나 밀어서 다쳤어.” 엄마는 통곡하다가, 죽은 아들의 이름을 세상에 내놓기로 결심했다. 지금은 모두가 아는 이름이자 여러 가지 의미로 호명되는 이름이다. 고 김민식 군(7).놀이공원 주차장에서 죽은 아이가 있다. 엄마 손 ‘스쿨존 너머’, 어린 생명이 꺼진 자리 변진경, 이명익, 김동인 기자, 최한솔 PD 이것은 야간 인공위성 사진이 아니다. 하얀 점은 빛이 아니다. 반대다. 어린 생명의 빛이 꺼진 자리다. 혹은 다친 자리다.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어린이가 길을 걷던 중 자동차에 치여 목숨을 잃거나 다친 장소에 점을 찍으면 이와 같은 그림이 만들어진다. 윤곽선을 따로 그리지 않았는데도 대한민국 지도 같은 형태가 나타난다. 그러나 어린이들의 교통사고는 크게 주목받지 못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혀 한번 차고 지나가는 짧은 뉴스로 흘러갈 뿐이다.〈시사IN〉 특별취재팀은 지난 석 달간 저 점들의 숨겨진 의미에 천착했다. 점 밑으로 가 [기자들의 시선]‘학력’은 차별금지 대상이 아니라고? 변진경 기자 이 주의 국민청원한 공무원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코로나19 방역 보건소 간호사들이 지쳐 쓰러지지 않도록 해주세요.” 지난 5월26일 부산의 한 보건소 간호직 공무원은 코로나19 관련 과중한 업무 압박감을 호소하다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역보건법의 ‘보건소 간호사 배치 기준’은 지난 25년 동안 한 번도 손본 적이 없다. 담당 인구와 업무가 늘어나도 한시적 계약직 인력만 보충해왔다. N가지 책임이 새로 추가된 코로나19 이후 보건소 직원들은 몇 차례 사회를 향해 비명을 질러왔지만 [사람IN]오직 우리만이 지구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기에 변진경 기자 지난 5월17일 독일 베를린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열린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세계회의 기조 강연자는 세 사람이었다.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헌법위원회 위원장, 알렉산더 게르스트 우주비행사, 그리고 판디타 롸자 와라하나(16). 롸자는 전 세계 교육 관계자 25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상회의 카메라를 바라보며 또박또박 자신의 의견을 발표했다. “지구는 우리를 위해 많은 일을 해왔습니다. 이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차례입니다. 그리고 그것에 교육이 큰 역할을 해야 합니다.”롸자는 인도네시아 남자카르타에 살고 있는 16 11월에 마스크를 못 벗어도 너무 절망하지 말기, 왜냐면… 변진경 기자 “세상에 펑! 하고 일어나는 일은 없어요.” 배우 윤여정씨가 2021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말했다. ‘뉴노멀’ 시상식이었다. 조촐한 규모의 홀에 유명 배우들이 띄엄띄엄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앉아 있었다. 수상자가 발표될 때마다 소수의 참석자들 박수 소리만 간소하게 들렸다. 나머지 영화인과 관객들은 비대면 이원 생중계 방식으로 화면을 통해 시상식에 참가했다. 팬데믹 풍경 속에서 나온 한 영화배우의 수상 소감은, 의도하지는 않았겠으나 지금 전 세계 사람들이 간절히 바라는 공통의 소망에 관해서도 본질을 꿰뚫었다.2021년 전 세계인의 소망 가난을 혐오하는 시대 가난의 ‘곁에 있다는 것’ 변진경 기자 세 종류의 가난 이야기가 있다. 첫 번째는 선과 악, 정의와 타락이 대립하던 시기의 가난이다. 다수가 가난했지만 그들 사이는 진흙처럼 끈끈했다. 건너편에는 선명한 악의 실체가 존재했다.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조세희, 1978, 이하 〈난쏘공〉)이다.이후 20년, 가난에서 물기가 말라갔다. 가난이란 누구의 잘못인지를 물어 싸우기보다 어서 빠져나가야 할 대상이 되었다. 궁핍할지언정 단단하게 뭉쳐 있던 가족과 마을공동체가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IMF 외환위기 직후 ‘우리 모두의 가난’이 ‘나의 가난’으로 변하는 길목에서 〈괭이 가난한 사람들은 이제 희망을 품지 않는다 변진경 기자 ‘은강’을 배경으로 한 두 ‘가난 소설’ 사이, 한국은 눈부신 경제 발전을 이루었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조세희)이 출간된 1978년 한국의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1454달러였다. 〈곁에 있다는 것〉(김중미)이 집필된 2020년에는 3만1755달러를 기록했다. 국가 통계 속에서 이제 한국인들은 더 이상 가난하지 않다.그러나 이 국가 통계는 ‘평균 수치’일 뿐이다. 케이크가 커져도 가져가는 몫의 차이가 점점 더 벌어지면 가난은 줄어들지 않는다. 절대적 빈곤이 사라진 자리에 상대적 빈곤이 들어찼다(〈그림 1·2〉 기자들의 시선 - ‘제2기 학생인권종합계획(2021~ 2023)’ 변진경 기자 이 주의 연구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하는 학술지 〈보건사회연구〉가 올해 첫 호인 제41권 제1호를 내면서 새로운 시도를 했다. 각각의 게재 논문 앞에 ‘알기 쉬운 요약’을 붙인 것이다. “15~18세 청소년에게 설명한다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작성 지침에 따라 서술된 각 논문 ‘알기 쉬운 요약’은 정말 술술 읽힌다. ‘이 연구는 왜 했을까?’ ‘새롭게 밝혀진 내용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따라 친절하되 명확한 정보들이 충실히 담겨 있다. 〈보건사회연구〉 편집위원장인 신영전 한양대 교수는 에디토리얼(editor 외국인 전수검사가 쏘아 올린 뜨거운 공 글 변진경 기자·사진 이명익 기자 지난 3월19일 서울시 금천구 시흥대로73길 4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두 검사소가 차려졌다. 한쪽은 금천구보건소 앞의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평일 오전이라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시민 10여 명은 띄엄띄엄 거리두기를 지키며 검사를 기다렸다. 길 건너 검사소는 풍경이 사뭇 달랐다. ‘외국인 근로자 코로나19 진단검사 받는 곳’이라는 현수막이 붙었고 ‘외국인 근로자’ 글자가 노란색으로 강조돼 있었다.아파트 단지 내 차려진 임시 선별진료소 앞에 검사 대기자들이 100m 넘게 구불구불 줄을 섰다. 오전 9시부터 검사가 시작됐는데 9시 학생들의 잃어버린 1년 회복의 시간이 온다 변진경 기자 유네스코(UNESCO) 홈페이지의 ‘코로나19 교육 대응’ 페이지에 들어가면 세계지도가 하나 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폐쇄 정도를 색깔로 표현한 글로벌 모니터링 지도다. 파란색은 정상 등교, 보라색은 등교 중지, 자주색은 부분 재개다. 2020년 2월16일부터 재생되는 세계지도는 파란색에서 점점 보라색으로 변해간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주색(부분 재개)으로 안정화돼가고 있지만 팬데믹 1년이 지난 2021년 3월 중순까지도 지도는 파란색(정상 등교)을 절반 이상 되찾지 못했다. 코로나19 교육 공백은 전 세계 공통의 위기였다. ‘개천 용’의 소멸은 현재진행형 변진경 기자 2016년 출간 직후 밑줄을 그으며 열심히 읽은 뒤 덮어두었다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공백을 취재하면서 번뜩 이 책이 떠올랐다. 교육 불평등과 기회 격차에 관해 분명 주옥같은 문장이 많았던 것 같은데…. 책장 뒤편에 묻혀 있던 책을 끄집어내 포스트잇으로 표시해둔 구절들을 살펴보니 역시, 기억이 맞았다.저자는 1950년대 자신이 유년기를 보낸 동네 포트클린턴을 찾아간다. 그곳에서 함께 나고 자란 당시의 ‘우리 아이들’과 2000년대 이후 같은 동네에서 성장해나가는 현재의 아이들을 심층 인터뷰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아이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