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공천 파동이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공천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와 관계가 먼 ‘비명’ 인사들이 대거 빠지면서 시작된 내홍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친명 횡재’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번에는 ‘친명’ 인사들이 일제히 단수 공천에 확정됐기 때문입니다. 또,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에 비명계가 대거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어제(2월2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7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17개 단수 공천 지역 후보와 4곳의 경선 지역을 공개했습니다. 그 결과 친명 지도부인 정청래(서울 마포을)·서영교(서울 중랑갑) 최고위원이 공천장을 받았습니다.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정책위의장과 권칠승(경기 화성병) 수석대변인 등 주요 당직자들도 단수 공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다”라는 이 대표의 입장에는 흔들림이 없는 듯 보입니다. 어제(2월25일) 오후부터 오늘 자정 가까이 이어진 비공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 대표는 따로 공천 파동 관련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공천을 둘러싼 민주당 내 싸움은 이제부터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파괴력이 더 강한 이슈들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임종석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의 중·성동갑 공천 여부와 ‘여전사 3인방(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언주 전 의원)’ 공천 이슈가 대표적입니다.

‘비명 횡사, 친명 횡재’ 논란에 빠진 민주당 공천 과정에는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공천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은 현 민주당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2월26일 월요일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이 오후 5시부터 라이브로 방송됩니다. 첫 번째 코너 ‘뉴스 리액션’에서는 이은기 기자와 김민정 보좌관(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실)이 정치 현안을 짚어드립니다. 두 번째 코너 ‘내가 해봐서 아는데’에서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을 모시고 더 깊이 있는 시각으로 여의도 소식을 전합니다.

제작진

책임총괄: 장일호 기자
프로듀서 : 최한솔·김세욱·이한울 PD
진행: 김은지 기자
출연: 박지원 전 국정원장,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 김민정 보좌관, 이은기 기자

기자명 김은지·장일호 기자·최한솔·김세욱·이한울 PD 다른기사 보기 smile@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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