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모든 신문 1면은 민주당 공천 뉴스가 차지했습니다. 

임종석도 컷오프…민주당, 불붙은 ‘공천 화약고’-〈한겨레〉
임종석 컷오프, 불붙은 文·明 충돌 -〈조선일보〉
임종석 공천 배제, 민주당 뇌관 터졌다... “멸문정당이냐” - 〈한국일보〉
‘明文 갈등’ 폭발… 고민정 최고위원 사퇴, 비명계 탈당 행렬 - 〈동아일보〉
민주당, 임종석 ‘컷오프’…문·명 갈등 ‘일촉즉발’ - 〈경향신문〉

보수와 진보 성향을 가리지 않고 신문은 이른바 문명 갈등 공천을 주요 뉴스로 뽑았습니다. 지난 연말만 해도 ‘윤석열 정권 심판’ 프레임이 강했습니다. 민주당 압승 분위기도 점쳐졌습니다. 민주당 안에서는 200석 가능 발언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디올 백은 어디 가고, 문명 갈등만 남았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민주당 안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혁신을 위한 시스템 공천이라고 주장합니다. 물론 과거 김대중 정권 때나 노무현 정권 때 공천 갈등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때는 적어도 승리를 위한 물갈이와 자기희생을 하는 리더십(김대중, 노무현)이 맞물리며 갈등 뒤 승리를 위한 행보를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달라 보입니다. ‘이재명 사당화’라는 주장이 당 안에서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을 사퇴한 정필모 의원이 경선 여론조사 업체 선정 과정에 대해 허위 보고를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한 전략공관위원은 임종석 전 의원 컷오프 전날 유튜브 프로그램에 나가서 부적절한 발언을 해 사퇴하기도 했습니다. 임종석 전 청와대비서실장은 자신의 컷오프에 대해 지도부에 재고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안팎에서 총선 승리 노란불이 켜지고 있지만 이재명 리더십이 발휘되지 않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민주당은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요? 총선 압승을 위해 이재명 대표는 어떤 구상을 하고 있을까요? 이재명 대표와 가까우며 친명계 좌장으로 통하는 정성호 의원에게 에두르지 않고 ‘직선’으로 묻겠습니다.

2월28일 수요일 오후 5시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에서는 현재 민주당 상황과 관련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정성호 의원에게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을 달아주세요. 첫 번째 코너 ‘뉴스 리액션’에서는 이은기 기자와 조현욱 보좌관(조응천 의원실)이 오늘 꼭 챙겨야 할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제작진
책임총괄: 장일호 기자
프로듀서 : 최한솔·김세욱·이한울 PD
진행: 김은지 기자
출연: 정성호 민주당 의원, 조현욱 보좌관(조응천 의원실), 이은기 기자

 

기자명 김은지·장일호 기자·최한솔·김세욱·이한울 PD 다른기사 보기 smile@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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