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진 의원들이 공천에서 배제되었습니다. 현역 의원인 안민석(5선), 홍영표(4선), 기동민(재선) 의원이 컷오프 되었습니다. 안민석 의원은 친명, 홍영표 의원은 친문으로 분류됩니다. 

2월29일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서울 성북을(기동민 의원)에 영입 인재 10호 김남근 변호사를, 경기 오산시(안민석 의원)에 영입 인재 25호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를 추천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인천 부평을(홍영표 의원)에는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이동주 의원(비례대표) 2인 경선을, 경기 용인갑에는 권인숙 의원(비례대표), 이우일 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이상식 전 부산경찰청장이 3인 경선, 충북 청주서원(이장섭 의원)은 이장섭 의원과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 2인 경선을 치른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임종석 전 청와대비서실장에 이어 친문 중진으로 통하는 홍영표 의원이 컷오프되면서 친문 그룹의 조직적 탈당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친명 대표 주자인 안민석 의원도 컷오프되면서 ’비명횡사 친명횡재’ 논란이 불식되기를 바라는 분위기도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다른 목소리를 냈던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거취에 대해 “평생을 민주당에서 같이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저도 의사를 물어봤고 그랬더니 본인도 탈당하지는 않겠다, 다만 이 과정과 프로세스는 밟겠다, 이런 말을 하더라”고 말했습니다. 친문 그룹의 집단 탈당 움직임에 선을 그은 것입니다.

공천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민주당이, 당내 갈등을 딛고 총선 승리 계기를 만들 수 있을까요? 이재명 대표가 리더십을 발휘해 단일대오를 이끌 수 있을까요? 아니면 당내 계파 간 갈등을 방치하고 마이웨이 행보로 분열 상태에서 총선에 임할까요?

2월29일 목요일 오후 5시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 첫 번째 코너 ‘뉴스 리액션’에서는 이은기 기자와 김민하 시사평론가가 민주당 공천 상황과 계파 대립, 남은 쟁점 등을 종합 정리해 드립니다. 두 번째 코너에서는 민주당 영입인사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교수, 김용남 전 의원(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이 출연해 총선을 앞둔 ’여의도 지각변동’을 전해드립니다. 

제작진

책임총괄: 장일호 기자
프로듀서 : 최한솔·김세욱·이한울 PD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교수,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김민하 시사평론가, 이은기 기자

 

기자명 김은지·장일호 기자·최한솔·김세욱·이한울 PD 다른기사 보기 smile@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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