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이 만드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 정치왜그래?의 '왜그래 콜센터'는 시청자 여러분이 남겨주신 질문으로 만들어집니다. 왜그래 콜센터가 연락한 열다섯 번째 정치인은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입니다.

지난 10월29일 밤 10시15분경, 소방당국으로 여러 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태원 해밀톤 호텔 인근 골목길에 사람이 깔려 호흡곤란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였습니다. 핼러윈을 맞아 이태원을 찾은 인파가 폭 4m가량의 좁은 길에 몰려 일어난 압사 사고였습니다. 신고 직후 현장에 구조 인력과 장비가 투입됐지만 이미 현장은 아수라장이었습니다. 구조 인력, 의료진 그리고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뛰어들어 뒤늦게 구조한 이들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의료인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사고 당시 소식을 듣고 재난의료지원팀(DMAT) 일원으로 구조 현장에 나갔습니다. 신 의원이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1시40분. 응급환자와 사망자 이송은 어느 정도 끝난 상태였지만, 현장은 여전히 참혹했습니다. 신 의원은 치료를 기다리는 경증 환자들을 돌보며 현장을 정리했다고 합니다. 

사고 후 3일이 지난 11월1일 낮 기준 사망자는 156명입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비극적 참사, 신 의원은 이번 참사를 두고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신 의원이 그날 새벽 이태원에서 마주한 응급 구조 현장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무엇이 무고한 시민 156명을 죽음으로 내몰았을까요.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빕니다.

기자명 최한솔 PD·김진주 PD 다른기사 보기 soru@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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