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 모두 방역에 철저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대구 르포. 방역에 걸림돌 안 되게 취재. 기자 개인 안전도 중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비대면 취재. ‘드라이브 스루 취재(차 안에서 사진 찍기)’도 활용. 코로나19의 최전선, 대구 현지를 다녀온 신선영 사진기자입니다.교대하는 대구동산병원 의료진은 새벽에 찍은 건가?새벽 4시30분에 일어나 병원으로 이동. 2시간마다 의료진 교대. 24시간 풀가동. 새벽에도 가고, 낮에도 가고, 밤에도 가서 카메라에 담아. 생각보다 의료진은 씩씩. ‘V자’를 하며 포즈 취해주기도. 취재진도 이들에게 방해 안 되게 포토라인 지키며 취재.자전거 2016년 그날 이후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당나귀를 타고 포르노 바다를 건넌다.’ 알쏭달쏭한 암호문 풀이를 취재했다. 2000년대 초반이었다. 당나귀는 당시 인터넷 파일 공유(P2P)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 정식 명칭은 당나귀를 뜻하는 ‘edonkey’였다. 일종의 공유 프로그램인데, 불법 촬영물이 광범위하게 공유되었다. 취재한 계기는 아동 살인사건이었다. 지방의 한 빌라 창고에서 여섯 살 여자아이가 시체로 발견되었다. 성폭행을 당한 흔적이 있었다.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었고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사건 발생 9개월 뒤 용의자가 붙잡혔다. 엽기적인 사건의 범 시사IN 제 655호 - 새로운 경제의 서막 고제규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IN/ 독자와의 수다·퀴즈IN 말말말 이 주의 그래픽 뉴스 기자들의 시선 포토IN/ 이렇게 소중한 한 끼COVER STORY IN코로나19가 불러온 사상 초유의 ‘통화정책’코로나19가 세계경제를 무너뜨리면서 비상한 구제 대책이 동원되고 있다. 주요 국가들은 통화정책을 재정정책처럼 사용하면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자칫 재정적자를 통화 발행으로 메우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 ‘국유화’해서라도 기업과 노동자 살린다 비행기도 차도 ‘멈춤’, ‘큰 그림’이 안 보인다 주간 코로나/대구의 상처와 경험, 새로운 일상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엘리베이터를 탔다. 습관처럼 ‘닫힘’ 버튼에 손이 갔다. 멈칫했다. 접촉을 피하고 싶어 닫힐 때까지 기다렸다. 코로나19가 바꾼 작은 변화다. 전에는 저절로 문이 닫히는 6초를 못 기다렸다. 타자마자 닫힘 버튼에 손이 갔다. 빨리빨리 강박이 몸에 뱄다.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코로나19의 단기간 소멸은 어렵다고 했다. ‘새로운 일상’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파도 나온다’는 문화를 ‘아프면 쉰다’로 개선해야 한다.” 그의 말이 두고두고 떠올랐다. 우리는 아파도 직장에 나갔고, 아파도 학교에 보냈다. 나도 최근 백내장 수술을 시사IN 제 654호 - 코로나19 시대의 불평등 고제규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IN/ 독자와의 수다·퀴즈IN 말말말 이 주의 그래픽 뉴스 기자들의 시선 포토IN/ 여행 온 거 맞습니다COVER STORY IN재난 앞에서 소리 없이 꽃잎들이 진다 재난은 약자들에게 가혹하다. 택배 노동자는 물량에 치여도 일을 멈출 수 없고, 플랫폼 노동자는 일거리를 잡을 수 없다. 간호사, 간병인, 콜센터 직원 등 가장 취약한 이들의 삶이 무너진다. 청도대남병원이 이토록 방치되기까지 돈도 건강도 잃고 이주민이 운다 인종차별 불 지르는 바이러스 공포 주간 코로나/불안 속에서의 무덤덤한 삶 살까봐 코로나19가 드러낸 이웃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긴급재난문자가 울린다. ‘○○번 확진자’ 동선이 공개된다. ‘64년생 남자’는 편의점만 들렀다. 다른 동선이 일절 없다. ‘56년생 여자’는 알뜰시장을 방문했다. 역시 약국과 병원 말고 들른 곳이 없다. 음식점도 가지 않았다. 확진자 동선에도 차이가 난다. 한강 이남 지역 각 구청 홈페이지를 접속해보았다. 공항, 백화점, 음식점, 카페, 헬스장 등 동선이 복잡하다.매일 울려대는 ○○번 확진자, 5년 만의 호명이다. 찾아보니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부터 ‘○○번’으로 불렀다. ‘○○번 확진자’라는 단어에 은연중 담겨 있는 적대와 경 기억은 왜곡되어도 기록은 영원히 남기에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박근혜 전 대통령 옥중 편지’로 소환된 프로젝트 페이지(geunhye gate.com). ‘역작’ ‘대박’ ‘굉장’ ‘훌륭’ ‘경이’ 등 누리꾼들의 찬사 받아. 2017년 11월 디자인 스튜디오 ‘일상의 실천’과 콜라보 제작. 프로젝트 페이지를 기획했던 전혜원 기자를 다시 소환합니다.박근혜 전 대통령이 쓴 옥중 편지 읽었나?전문은 아직. 관련 기사 보고 핵심 내용은 알아. 옥중 편지 내용을 보면 프로젝트 페이지 만들기 잘했다고 생각.‘박근혜 게이트 아카이브-기록의 힘’이라는 작명은 누가?벌써 잊다니? 작명은 제가(작은 목소리로). 시사IN 제 653호 - 재난과 리더십 고제규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IN/ 독자와의 수다·퀴즈IN 말말말 이 주의 그래픽 뉴스 기자들의 시선 포토IN/ 그들의 분투를 엿보는 순간COVER STORY IN재난에 대처하는 지도자의 자세코로나19와의 싸움은 각자도생에 맞서 헌신과 연대의 가치를 지키는 싸움이다. 시민들은 이런 가치를 공유하는 데 동참할 준비가 되어 있다. 재난 국면의 지도자는 숭고한 가치를 말해야 한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사망자 현황 주간 코로나19/완벽한 안전? 그런 건 없다 가늘고 길게 간다 지자체 행정 경쟁에 침해받는 개인 권리 재난기본소득 의학 논문 플랫폼은 보물창고였다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사실상 코로나19 특별 취재팀장. 학교 휴교, 어린이집 휴원, 두 아이 돌봄 공백. 이번 주 휴가 예정. 자진 철회. 재택근무하며 취재 현장으로. ‘코로나19 중국 의학 논문 분석’ 커버스토리(제652호)를 쓴 변진경 기자입니다.중국 의학 논문 찾을 생각을 어떻게?김진용 인천의료원 감염내과 과장 인터뷰할 때 영어 논문을 보여주며 설명. 순간 논문에 주목. 메드아카이브, 자마네트워크, 더 랜싯, 중국 의학저널네트워크 등 논문 플랫폼 찾아보니 코로나19 관련 중국어, 영어 논문 다수. 보물창고를 찾은 느낌. 전 세계 전문가들이 국제공조 취재원 여러분 ‘문송’합니다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단거리 러너. 파이프오르간 연주자. 팟캐스트 ‘과학하고 앉아 있네’ 애청자. 결정적 힌트, 〈시사인싸〉 별명 부자. 매주 코로나19를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알고 보니 쓸데 있는 잡기에 능한 김연희 기자입니다.과학·우주·천문에 원래 관심이 있었나?대학 학부 전공은 경제 금융, 고등학교 때 흥미로웠던 과목이 지구과학. ‘문송’인데, 한때 과학 분야 팟캐스트를 많이 들었죠.코로나19는 신종 바이러스라 전문가들도 초기에 혼란을 겪었는데?그러니 취재가 얼마나 막막했겠습니까!(이 대목에서 저를 똑바로 쳐다보았습니다). 진단키트 개발 관련 시사IN 제 652호 - 他山之石(타산지석) 고제규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IN/ 독자와의 수다·퀴즈IN 말말말 이 주의 그래픽 뉴스 기자들의 시선 포토IN/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 서다COVER STORY IN코로나19 ‘오답 노트’ 공유중국의 코로나19 경험은 우리에게 귀중한 참고자료다. 의학 논문 플랫폼에 올라온 코로나19 최신 논문들을 소개한다. 주로 중국에서 축적된 임상 데이터들은 환자들 가운데 고위험군을 추려낼 단서를 제공하고 치료 경험 등을 공유한다. 확진자 증가세 꺾인 중국, 그동안 무슨 일이… 감염 속도 늦춰 시간을 벌자 “한국 보건 당국의 대응능력 놀 ‘조중통’ 연합 프레임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바이러스 감염이 아니라 SNS 감염이었다.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공포가 확산되었다.’ 지금이 아니다. 보건복지부가 펴낸 〈2015 메르스 백서〉(2016)의 한 구절이다. 메르스 사태 초기 박근혜 정부의 불통이 공포를 키웠다. 질병관리본부(질본)는 뼈저린 반성을 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위기 소통을 위한 부서’를 연구한 뒤 위기 소통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2018년 9월, 60대 남성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본은 ‘신속, 정확, 투명’ 3대 소통 원칙에 충실했다. 확진 당일 즉각 언론에 공개했다. 단 한 명 마감 늦은 것도 다 계획이 있었구나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선(마감)’을 넘은 시간. 잇달아 들려오는 한숨. 슬쩍 본 컴퓨터 배경화면. 한 글자도 없는 흰색. 그래서 떠오른 ‘임지영송’. “임지영, 문화팀, 아카데미 후폭풍, 취재원은 봉준호, 그를 못 만나.” 결국 밤 11시께 넘어온 기사. 나도 모르게 중얼거린 한마디. “임 기자! 계획이 다 있었구나.” 임지영 기자입니다.기사 홍수 속에서 차별화 포인트는?봉준호 감독은 싫어했지만, 저는 이번에 공감했던 말. ‘하늘 아래 새로운 건 없다.’ 그럼에도 새로운 걸 찾느라 마감 어겨.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그의 아카데 감염병의 주범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2016년 시베리아. 75년 만에 탄저병이 발병했다. 수십 명이 입원하고 한 아이가 사망했다. 보건 당국은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역학조사 결과 주범은 ‘이상고온’이었다. 수십 년 전 탄저균에 죽은 순록들이 영구동토층에 묻혔다. 폭염으로 이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치명적인 탄저균 포자가 지면 위로 노출되었다(맷 매카시, 〈슈퍼버그〉, 2020).2013년 12월 아프리카 최빈국 기니. 궤케두 지역 한 마을에서 두 살배기 남자 아이가 고열과 설사, 구토에 시달리다 숨졌다. 일주일 뒤 아이 엄마, 누나, 할머니도 같은 증상으로 눈을 감았다 시사IN 제 651호 - 신종 전략이 필요하다 고제규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IN/ 독자와의 수다·퀴즈IN 말말말 이 주의 그래픽 뉴스 기자들의 시선COVER STORY IN신종 감염병에 맞설 ‘신종 전략’ 코로나19는 대한민국 모두에게 딜레마였다. 이제 신종 전략이 필요한 때다. 자원 활용 우선순위를 매기고,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2차 피해를 관리해야 한다. 전략이 유효했는지는 대유행이 끝나는 시점에서야 평가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대비한 과감한 결단 필요하다” “민간 의료인력이 빛나게 해줘야 한다” 코로나19 국내 지역별 확진자 현황 “효능이 있을 특별상 수상작이 없기를 기대하며… 고제규 편집국장 2007년 시민들 후원이 〈시사IN〉 창간의 밑거름이 되었다. 그때 받은 도움을 돌려주고 싶었다. 2010년 사회 환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학기자상’을 시작한 이유다.특별상은 대학기자상 제정 취지와 가장 잘 맞는 분야다. 대학 언론의 자유를 지키려는 이들이 주로 이 상을 받았다. 그동안 〈중앙문화〉 〈국민저널〉 〈성대신문〉 〈한성대신문〉 〈동대신문〉 〈한국외대 교지편집위원회〉 〈대학신문〉 등이 수상했다. 학교 당국을 비판한 보도를 하면 하나같이 강제 수거를 당했고, 주간교수 지시로 발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학교는 대학 언론의 제 코로나19 취재 막막했는데…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코로나19 확산. 편집국도 초비상. 쏟아지는 기사. 〈시사IN〉은 무엇을 어떻게 취재할 것인가? 장일호 사회팀장 투입. 김연희·나경희 기자와 코로나팀을 꾸려 동분서주. 장일호 기자입니다.전문가 인터뷰를 했는데 선정 기준은?어떻게 취재할지 답답했던 차에 정치팀 취재 경험 살려 국회 통해 보건의료정책 전문가 탐색. 김윤 교수 추천받아 섭외. 의료 현장에 있는 전문가를 찾아보라고 나경희 기자에게 부탁. 나 기자는 국립보건원(현 질병관리본부) 첫 역학조사관을 지내기도 하고, 메르스 사태 때 즉각대응팀에 참여한 김홍빈 교수에게 절절한 장문의 우물에 독 타는 어떤 정당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핑크빛이 익숙했다. 김영화 기자가 쓴 가수 송가인 팬카페 ‘어게인’이 떠올랐다. 핑크색 점퍼와 모자는 어게인의 상징이다(〈시사IN〉 제645·646호 ‘송가인은 5060의 구원자이어라’ 기사 참조). 그 핑크색을 미래통합당이 상징색으로 삼았다. 따지고 보면 미래통합당은 ‘어게인 새누리당’이다. 박근혜 탄핵 전 세력이 3년 만에 다시 모였다. 이합집산은 흔한 풍경이다. 그럴 수 있다.이번에는 짚고 넘어가야 할 지점이 있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1+1 세트’로 헤쳐 모였다. 〈조선일보〉는 미래한국당을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전문 시사IN 제 650호 - 더 나은 진보를 상상하라 고제규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IN/ 독자와의 수다·퀴즈IN 말말말 이 주의 그래픽 뉴스 기자들의 시선 포토IN/다스의 주인, 다시 감옥으로COVER STORY IN편을 가를 것인가, 합쳐서 이길 것인가정체성 차이를 강조하는 정치는 협력의 범위를 확장할 수 없다. 팬덤 정치 역시 정체성 정치와 놀랍도록 닮았다. 총선을 앞둔 민주당 위기의 뿌리가 여기에 닿아 있다. 페미니스트 교사가 성희롱 멍에 쓰기까지ISSUE IN 코로나19, 어디까지 갈까/필연적 우연이 만든 치명적 바이러스 코로나19, 어디까지 갈까/“코로나19 이후의 불 똑같이 못 먹고 사는 평등 세상 [취재 뒷담화] 고제규 편집국장 ‘흙밥’ 저작권자. 2017년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본 ‘흙수저 밥’ 글에서 착안. 그해 청년 흙밥 연속 기획. 〈청년 흙밥 보고서〉 (2018)를 펴내기도. 아동 흙밥 보고서 커버스토리를 쓴 변진경 기자입니다.아동 흙밥 기획 계기는?청년 흙밥 취재. 청년 흙밥은 청년 빈곤 문제 함축. 어려서부터 이렇게 먹었다는 말을 하기도. 지금 아이들은 어떨까?대치동 길밥 기사가 눈에 띄었다.사교육 1번지라는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밥 먹는 시간을 20분 준다는 말을 듣고, 이렇게 짧은 시간에 밥을 먹을 수 있을까? 취재해보니 그곳은 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