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편집국도 초비상. 쏟아지는 기사. 〈시사IN〉은 무엇을 어떻게 취재할 것인가?  장일호 사회팀장 투입. 김연희·나경희 기자와 코로나팀을 꾸려 동분서주. 장일호 기자입니다.

전문가 인터뷰를 했는데 선정 기준은?

어떻게 취재할지 답답했던 차에 정치팀 취재 경험 살려 국회 통해 보건의료정책 전문가 탐색. 김윤 교수 추천받아 섭외. 의료 현장에 있는 전문가를 찾아보라고 나경희 기자에게 부탁. 나 기자는 국립보건원(현 질병관리본부) 첫 역학조사관을 지내기도 하고, 메르스 사태 때 즉각대응팀에 참여한 김홍빈 교수에게 절절한 장문의 문자를 보내 인터뷰 성사.

이번 취재 가장 난감한 점은?

일단 감염·예방·역학 전문가들도 ‘한 줌’이라 기자들 전화가 몰리고, 여기저기 회의도 참석해야 하다 보니 통화가 잘 안 됩니다. 전문가들도 기자들도 코로나19가 ‘신종’ 바이러스라 정체를 잘 몰라 어려움이 많았죠. 처음 취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습격(제647호)’ 기사를 마감한 날 확진환자가 6명. 그다음 날 숫자가 확 늘었죠. 마감하면 구문(舊聞)이 되는 현실. 일간지도 아니고 어떻게 취재 포인트를 잡을지가 제일 난감.

〈2015 메르스 백서〉도 꼼꼼히 봤다. 그때와 비교하면 대응 평가는?

메르스 때와 비교하면 과하다 싶을 정도로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한 점이 인상적. 김연희 기자가 취재한 것처럼 진단키트를 빠르게 개발해 보급한 것도 마찬가지. 그런데 취재하며 자주 들었던 말이 의사 출신인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개인기’라는 평가. 종료되면 시스템적으로 보완할 것은 보완해야죠.

기자명 고제규 편집국장 다른기사 보기 unjusa@sisain.co.kr
저작권자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