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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그날, 이태원에서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그날, 이태원에서
문상현 기자
이 글은 기자로서 쓰는 기사가 아니다. 나는 이태원 참사 현장에 있었으면서도 취재를 하지 않았다. 고백한다. 현장을 앞에 두고 취재와 구호 활동 사이에서 갈등했다. 휴대전화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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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manmade disaster)’ 책임을 묻는 외신
‘인재(manmade disaster)’ 책임을 묻는 외신
임지영 기자
브리핑 시작 1시간30분이 지났지만 기자들이 계속해서 손을 들었다. 발언 기회를 얻은 한 기자가 자신을 ‘알자지라’ 소속이라 소개했다. 그는 “(어떻게 이렇게) 기본적으로 관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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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시 압사 사고 취재기자가 꼽은 이태원 참사와 공통점 [특별기고]
아카시시 압사 사고 취재기자가 꼽은 이태원 참사와 공통점 [특별기고]
아와노 마사오 (프리랜서 기자)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일본인은 홋카이도 네무로시 출신 도미카와 메이 씨(26)와 사이타마현 출신 고즈치 안 씨(18) 두 명이다. 둘 다 한국이 좋아서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유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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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책임자가 사과할 때, 시민들은 다시 힘을 얻는다”
“재난 책임자가 사과할 때, 시민들은 다시 힘을 얻는다”
김다은 기자
참사는 트라우마를 남긴다. 10월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생존자와 유가족을 비롯해 보도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시민들에게 대규모 심리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사고 사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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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사흘 만에 사과한 장관 엿새 만에 사과한 대통령
이태원 참사 사흘 만에 사과한 장관 엿새 만에 사과한 대통령
김은지 기자
“행정안전부는 국정 운영의 중추 부처이자 재난안전 총괄부처입니다. (…) 또한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전국을 골고루 함께 잘 살게 만드는 데 앞장서는 부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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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는 말한다 막을 수 있는 참사였다고
데이터는 말한다 막을 수 있는 참사였다고
김동인·이상원·나경희 기자
10월30일 오전 5시,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약 7시간 후 A씨를 만났다. 대학에서 경찰행정학을 전공하고 있는 20대 남성 A씨는 참사가 발생한 골목 한가운데 위치한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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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정치왜그래?]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정치왜그래?]
장일호 기자·최한솔·김진주 PD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미국 트루먼 전 대통령의 좌우명을 언급한 적 있습니다. 지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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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그날 경찰은 어디를 보고 있었나
이태원 참사 그날 경찰은 어디를 보고 있었나
문상현 기자
경찰은 알고 있었다. 핼러윈 기간 이태원 거리에 수많은 인파가 별도의 주최자 없이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고든 사건이든 돌발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