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사과
〈조선일보〉가 한 범죄 기사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딸 조민씨의 모습이 묘사된 그림을 사용해 논란이 일자, 관리감독 소홀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6월21일 보도된 “‘먼저 씻으세요’ 성매매 유인해 지갑 털어” 제하의 기사는 3인조 혼성 절도단이 성매매를 원하는 50대 남성을 모텔로 유인한 뒤 금품을 훔친 사건을 다뤘다. 이 기사에 실린 이미지가 조 전 장관 부녀의 사진을 연상케 했다. 이에 대해 〈조선일보〉는 사과문을 게재하고 “(이미 제작된) 일러스트 목록 가운데 여성 1명 남성 3명이 등장하는 이미지만 보고 이를 실었다.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다. 조국씨 부녀와 독자들께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조국 전 장관 페이스북 갈무리

이 주의 청원

6월22일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을 위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에 관한 청원’이 10만명 동의를 달성했다. 국회의 국민동의청원은 국회법상 청원이 제기된 지 30일 이내에 10만명의 동의를 얻으면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돼 입법 심사를 거친다. 상임위는 90일 이내에 심사를 마쳐야 한다. 청원을 제기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교육이 가능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법률로 학급당 학생 수 상한을 정해야 한다. 학급당 학생 수 상한을 명시하지 않으면 과밀학급 문제는 개선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4월19일 서울시 염리동 한서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학부모들이 '과밀학습 해소'를 요구하며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시사IN 신선영

이 주의 사건

홍콩 반중 매체 〈빈과일보〉가 6월24일자를 끝으로 발행을 중단했다. 창간 26주년 만이다. 홍콩 당국은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빈과일보〉 사주와 편집국장 등을 구속하고 회사 자산을 동결하면서 정상적인 운영을 압박해왔다. 6월24일자 1면에는 ‘빗속에서 고통스러운 작별을 고한다. 우리는 빈과를 지지한다’는 제목이 달렸다. 스마트폰 조명으로 〈빈과일보〉 사옥 전경을 비추는 지지자들의 사진도 함께 실렸다. 이들은 사옥 밖에서 “힘내라 〈빈과일보〉” 구호를 외쳤다. 〈빈과일보〉의 한 기자는 “우리의 폐간으로 구속된 동료가 풀려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기자명 이상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 prodeo@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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