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의 시선
  • 김영화 기자
  • 호수 625
  • 승인 2019.09.0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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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이의 빈자리

안타까운 고독사가 또 발생했다. 서울 관악구에서 50대 장애인 여성 정 아무개씨(52)가 숨진 지 2주 만에 발견됐다. 정씨는 당뇨 합병증으로 다리 절단 수술을 받은 이후 기초수급 대상자로 지정돼 생계비 등을 지원받았다. 지난 1년 동안 장애인 활동 지원서비스가 중단된 상태였지만, 관련 기관은 이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정씨의 집 방문에는 ‘2019년 생각해볼 문제’ ‘장애인 복지법’이라 쓰인 포스트잇이 붙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북한 이탈 주민 모자 사망에 이어 다시 드러난 복지 사각지대.

 

이 주의 공간

지구의 허파가 3주째 불타고 있다. 8월29일 기준 한반도 면적의 11배 이상이 검게 그을린 아마존 열대우림. 브라질 정부가 8월24일부터 군 병력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지금까지 95만 헥타르, 열대우림의 15%가 사라졌다. 아마존은 세계에서 가장 넓은 열대우림으로 지구에서 만들어지는 산소의 2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마존 개발에 사활을 걸었던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난개발 정책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1월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부터 8만여 건의 산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SNS에서는 #Prayforamazonia (아마존을 위해 기도한다)는 해시태그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다.

ⓒEPA

이 주의 보도자료

교육부가 8월27일 ‘2019년 학교 폭력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전체 재학생 중 372만명(90.7%)이 응답했다. 그중 6만명(1.6%)이 학교 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지난해보다 1만명 늘어난 수치로 학교 폭력 경험 응답은 3년째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와 달리 학교 폭력의 피해가 잘 드러나지는 않는다. 피해 유형이 달라졌기 때문. 교육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신체 폭력은 다소 주춤했지만, SNS를 이용해 의도적이고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사이버 괴롭힘’의 비중이 8.7%로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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