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같은 정치? 이재명 습격 사건으로 본 ‘정치 테러’ 막는 법 [정치하는 인간] 장일호 기자·최한솔 PD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브리핑에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흉기로 습격당했습니다. 제1야당 대표가 하마터면 목숨까지 잃을 뻔한 순간이 실시간으로 언론과 SNS를 통해 퍼지면서 대한민국 전체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현장에서 체포된 피의자 김 아무개 씨의 당적·범행 동기 등을 다룬 뉴스는 연일 뉴스를 통해 보도되었습니다.이번 사건은 대한민국 정치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전문가들은 피의자 개인의 일탈을 초점으로 이번 사건을 들여다보는 것이 범죄의 심각성을 축소할 우려가 있다고 말합니다 ‘원칙과 상식’ 탈당, 윤영찬은 왜 민주당에 남았나? [김은지의 뉴스IN] 김은지·장일호 기자·최한솔 PD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1월10일)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했습니다.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에서 습격 당한지 8일만입니다. 이 대표는 퇴원 직후 "증오의 정치,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상생하는 정치로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당분간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갈 예정으로, 당무 복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한편, 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 4인방 중 이원욱(3선·경기 화성을), 김종민(재선·충남 논산·계룡·금산)·조응천(재선·경기 남양주갑) 의원이 같은 날인 오늘(1월1 습격당한 한국 정치, 피의자는 누구인가 김연희 기자 한국 정치는 충격적인 뉴스로 2024년을 시작하게 됐다. 1월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브리핑에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가 흉기로 기습당했다. 피를 흘리며 쓰러진 제1야당 대표의 사진이 삽시간에 언론사 홈페이지 메인 화면과 포털을 뒤덮었다. 하마터면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사건이었다. 대통령실의 특검법 거부권 행사, 이낙연 전 대표의 민주당 탈당 등 총선을 앞두고 나날이 빨라지던 정치권 시계도 일시적으로 올스톱되었다.현장에서 체포된 피의자 김 아무개씨(67)는 경찰 조사에서 “이 대표를 살해하려 했다”라고 진술했다. 말이 칼이 됐다, 극단의 ‘알고리즘’ 정치 나경희 기자 새해가 시작되고 이튿날, 야당 대표가 칼에 맞아 쓰러졌다. 1월2일 오전 10시29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보고 이동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를 향해 ‘내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파란색 왕관 모양의 종이를 머리에 쓴 남성이 다가왔다. 1957년생 김 아무개씨로 밝혀진 이 남성은 “사인 하나만…”이라며 인파를 뚫고 이재명 대표에게 다가가 18㎝ 길이(날 13㎝) 흉기를 휘둘렀다. 왼쪽 목을 찔린 이 대표는 쓰러졌고, 주위에 있던 당직자들이 김씨를 제압했다.부산대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이재명 대표는 헬기로 이송돼 탈당 이낙연, 이준석·금태섭과 빅텐트? 독자신당? [김은지의 뉴스IN] 김은지·장일호 기자·최한솔 PD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탈당 카운트다운’이 시작됐습니다. 이 전 대표는 어제(1월7일) 새해를 맞아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구체적인 탈당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전 대표는 “이번 주 후반에는 인사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라고 답했습니다. 또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의 선택지를 드리는 일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협력해야 한다”라며 최근 신당을 창당한 정치인들과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이낙연 신당’을 보는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지난 2일 부산 “한국 야당 지도자가 칼에 찔리다” [김은지의 뉴스IN] 김은지·장일호 기자·최한솔 PD 2신: 이재명 대표에게 흉기 휘두른 피의자는 60대 김아무개씨(1월2일 오후 4시50분).2일 부산을 방문한 이재명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피의자는 충청남도 거주 60대 김아무개 씨로 밝혀졌습니다.김씨는 경찰에서 이 대표를 죽이겠다는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진술했습니다.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2일 살인미수 혐의로 김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 관계자가 “김씨가 작년에 흉기를 구입했다”라고 밝혀, 경찰은 계획 범죄 가능성을 중심으로 수사를 할 예정입니다.한편, 이재명 대표는 오후 3시20분쯤 서울대병원으로 “정의당 찍었던 270만 표, 내년 총선에서 되찾겠다” 이은기 기자 ‘위기’라는 꼬리표가 제21대 국회 내내 정의당을 따라다녔다. 선거 결과가 정의당의 위기를 선명하게 보여줬다. 정의당은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2.37%(2017년 대선 6.17%),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9석(2018년 지방선거 37석)을 얻는 데 그쳤다. 지난 10월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에서는 권수정 정의당 후보가 1.8%를 득표하는 데 머물렀다.당의 위기를 돌파하는 해법을 두고 ‘제3지대 신당으로 재창당’ ‘선거연합정당’ ‘정의당 해체 수준 혁신’ 등 이견이 격돌했다. 11월5일 정의당 전국위원회는 ‘선거 지난여름 당신이 여행지에서 했던 일 [독서일기] 장정일 (소설가) 섬에서 정영신 외 3명이 함께 쓴 〈제2공항 너머, 시민의 대안〉(진인진, 2019)을 읽었다. 공저자 4명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한국의 공항들은 갈수록 ‘문제적 현상’이 되어가고 있다”라는 말로 이 책을 시작한다. 과장이 아니다. 지난해 한국공항공사가 국회에 제출한 2017년부터 2022년 6월까지의 15개 전국 공항(국제공항 8개, 국내공항 7개) 당기순이익 현황을 보면, 인천국제공항과 제주·김포·김해·대구를 제외한 나머지 10개 공항이 매년 적자를 기록했다.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은 사실상 문을 닫았고, 전남 무안국제공항은 샌드백 신세 된 R&D 예산 김동인 기자 IMF 외환위기에도 깎인 적 없던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 8월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내년도 ‘주요 R&D 예산’을 전년 대비 3조4500억원 삭감한 21조500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국가 R&D 예산은 ‘주요 R&D’와 ‘일반 R&D’로 구분된다. 전체 R&D 예산 중 8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R&D’ 예산이 전년 대비 13.9% 줄어든 것이다.8월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내년도 전체 예산안이 공개되자 파장은 더 커졌다. 기획재정부(기재부)는 내년도 예산 총지출 규모가 656조900 세계 청소년은 이 잼버리를 어떻게 기억할까? [포토IN] 부안·이명익 기자 “낮에도 더운데 밤에도 더워요. 씻는 것도 힘들고요. 샤워장에 물이 안 빠져서 사람들 씻던 물이 여기까지 차요.” 까맣게 탄 다리를 살짝 들어 올린 박서현 양(가명·16)은 발목 위를 손으로 가리켰다. 8월2일 오후 전북 부안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장. 기자들에게 공개된 델타 구역 편의점 앞에서 만난 박서현 양은 연방 땀을 닦아냈다. 친구들과 잠시나마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은 잼버리장에 하나밖에 없는 편의점. 그것도 참가자들로 들어찬 셔틀버스를 한 대 보내고 나서야 겨우 그다음 버스에 몸을 싣고 올 수 있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 수라 갯벌은 마르지 않았다 나경희 기자 차를 타고 도로를 달리던 황윤 감독은 의아했다. 도로 양쪽이 모두 바다였다. 바다 한가운데로 난 도로가 다 있나 싶은 생각에 두리번거리던 그는 이곳이 방조제 위라는 걸 깨달았다. “정말 깜짝 놀랐어요. 잊으려고 애를 썼고 실제로도 잊었던 이곳을 내 발로 다시 찾아오다니.” 세상에서 가장 긴 새만금 방조제 위에서 그는 망연자실했다. ‘너무 싫다.’ 처음 든 생각이었다.황윤 감독이 새만금에 처음 관심을 가진 건 2003년 3월이었다. 문규현 신부와 승려 수경, 이희운 목사, 김경일 교무가 65일 동안 전북 부안군에서 서울까지 305㎞를 한강·설악산·카지노까지, 김진태 도지사 뜻대로? 이오성 기자 강원도가 달라진다. 오는 6월11일 특별자치도로 거듭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종특별자치시에 이어 세 번째 특별자치시·도가 된다. 지역 언론과 강원도청에서는, 강원도라는 명칭이 처음 생긴 조선 1395년 이후 628년 만에 이름이 사라진다며 대대적으로 알리고 있지만, 전국적으로는 모르는 이들이 대다수다. 제주도와 세종시가 그렇듯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에도 ‘강원도’라는 이름이 사라질 리도 없다.강원도가 특별자치도가 되면 무엇이 달라지는 걸까. 이 글을 쓰고 있는 5월11일 현재 시점에서는 아직 ‘없다’. 제주도처럼 도지사가 제주시장이나 독자와의 수다 정희상 기자 독자 번호:113020277이름:최동수(57)주소:부산 사하구전화 건 사람:정희상 기자최동수씨는 경력 30년 차 중등 교사다. 2013년부터 8년째 〈시사IN〉을 구독하고 있다. 재벌 그룹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언론이 드문 상황에서 그나마 응원할 언론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최씨는 일부러 독자와의 수다를 자청했다. 요즘 부쩍 〈시사IN〉에 할 말이 많아서란다. 부산 신공항 관련 기사와 퀴즈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 “신공항을 커버스토리로 다룬 기사는 시의적절했지만 부산 현지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점은 아쉬웠다.” 최씨는 쉽지 않은 엑스포 유치, 남은 버팀목은 BTS뿐? 이상원 기자 부산은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를 개최할 수 있을까. 엑스포 유치는 부산시의 최대 당면 의제다. 2019년 문재인 정부는 이를 국가사업으로 선정했고, 윤석열 대통령 역시 공약으로 내세웠다. 지자체뿐만 아니라 정부 부처와 국회, 재계까지 발 벗고 나섰다. 민관 합동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유치위)를 꾸렸다. 개최지는 내년 초 각국 대표의 실사를 거쳐, 그해 11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투표로 선정한다. 상황은 녹록지 않다. 회원국 상대 유치전은 험난하고, 국내에서는 방탄소년단(BTS) 병역특례론으로 논란이 [포토IN] 어퍼컷 날린 ‘정권 심판’의 윤석열 이명익 기자 “여러분이 지켜낸 대한민국, 여러분이 키워낸 이 나라가 부패하고 무능한 정치세력에 계속 무너지고 있다. 저 역시 정치는 신인이지만 도저히 이런 꼴을 볼 수가 없어 절실한 마음으로 여러분 앞에 서 있는 것.”군중 속에서 등장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한껏 상기된 표정이었다. 2월15일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 첫 대선 유세에서 윤 후보는 연설 내내 ‘무능’과 ‘부패’ ‘정권 심판’을 외쳤다. 가덕도 신공항의 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와 ‘어퍼컷’ 세리머니를 마지막으로 서울, 대전, 대구, 부산으로 이어진 경부선 ‘하행선’ 유 [대선 뒷담화] 무속 논란 윤석열, 성경 끼고 교회 가려나 김영화 기자 대선이 50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때 아닌 ‘녹취록 폭로전’이 벌어졌다. MBC 〈스트레이트〉가 ‘김건희 7시간’ 녹취록을 보도하자 국민의힘 장영하 변호사가 ‘이재명 160분’ 녹취 공개로 맞불을 놓았다. 무속, 성폭력 피해자 2차 가해, 욕설 논란이 무성한 한 주였다. ‘역대급 비호감 대선’의 기준을 매주 갱신하고 있는 가운데,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칩거 닷새 만에 다시 신발 끈을 동여맸다. 40여 일을 남겨둔 대선 정국에 앞선 사건들은 어떤 파장을 몰고 올까? 1월19일 〈시사IN〉 정치팀 기자들이 모였다. 솔직한 방담을 윤우진 사건, 경찰은 파헤쳤고 검찰은 덮었다 고제규·나경희 기자 10월2일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최측근 최 아무개씨가 구속됐다. 최씨는 사업가 ㄱ씨로부터 2016~2018년 인천 영종도 일대 부동산 개발 관련 로비 자금 명목으로 4억3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ㄱ씨는 지난해 11월 “윤우진씨가 전현직 검사, 고위 공무원들을 만나는 자리에 불려 다니며 밥값과 골프비 등을 내는 등 스폰서 노릇을 했다”라며 서울중앙지검에 진정서를 냈다. 당시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가 ‘윤우진 사건’ 수사를 맡았다. 지난 8월12일 〈뉴스타파〉는 윤우진씨가 ㄱ씨를 회유하며 수표 1억원을 건네는 장면을 보도했다. 파 윤석열 아킬레스건, ‘윤우진 사건’ 검찰 불기소 결정서 최초 공개 고제규·나경희 기자 10월2일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최측근 최 아무개씨가 구속됐다. 최씨는 인천 영종도에서 대형 낚시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사IN〉은 ‘윤우진 사건’을 취재하며 그와 접촉을 시도했었다. 지난 8월부터 그는 잠적 상태였다. 검찰도 최씨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다. 지난 9월30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1부는 강원도 춘천 소양강댐 인근에서 그를 체포했다. 최씨는 사업가 ㄱ씨한테 2016~2018년 인천 영종도 일대 부동산 개발 과정에서 로비 자금 명목으로 4억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ㄱ씨는 지난해 11월 “윤우진 전 윤석열의 아킬레스건, 윤우진 전성시대 고제규 기자 ‘세무공무원 뇌물수수 의혹. 경찰 소환조사. 도피성 해외 출국. 무단결근. 파면. 8개월간 해외 떠돌이. 인터폴 수배. 강제송환. 경찰 신병 확보. 구속영장 신청. 검찰 반려. 검찰 무혐의 처분. 복직. 정년퇴직.’‘윤우진 사건’을 압축하는 열쇠말이다. 2012년부터 2015년 사이 일어난 이 사건이 2021년 다시 소환됐다. 대선에 출마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검증 때문이다. 경찰과 검찰을 취재한 기자들 사이에서 이 사건은 ‘윤석열 아킬레스건’으로 통한다. 왜 그럴까?서울 성동구 마장동 마장축산물시장. 서문 입구에서 100m 거제 또 하나의 대장 아파트가 온다 ADVERTORIAL DL이앤씨(디엘이앤씨)가 경남 거제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가 19일 사이버 주택전시관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고현항 지구단위계획구역 L2블록에 지어지는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는 지하 1층 ~ 지상 34층의 8개동, 전용면적 84㎡A 746세대, 84㎡B 238세대, 99㎡ 126세대, 99㎡PH 3세대의 1,113세대 규모로 지어진다.오는 29일(목)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금) 1순위, 5월 3일(월)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이어 당첨자는 10일(월)에 발표되며 11일(화)부터 17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