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지켜낸 대한민국, 여러분이 키워낸 이 나라가 부패하고 무능한 정치세력에 계속 무너지고 있다. 저 역시 정치는 신인이지만 도저히 이런 꼴을 볼 수가 없어 절실한 마음으로 여러분 앞에 서 있는 것.”
군중 속에서 등장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한껏 상기된 표정이었다. 2월15일 부산 서면 젊음의 거리에서 열린 첫 대선 유세에서 윤 후보는 연설 내내 ‘무능’과 ‘부패’ ‘정권 심판’을 외쳤다. 가덕도 신공항의 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와 ‘어퍼컷’ 세리머니를 마지막으로 서울, 대전, 대구, 부산으로 이어진 경부선 ‘하행선’ 유세를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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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내 편’을 위한 법치주의 [편집국장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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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태 편집국장
건국 이후 유례 없을 정도로 검찰권을 강화한다는 윤석열 후보 측 공약이 나온 직후, 검찰 전문 고제규 기자의 기사(제737호 “고발 사주 녹취록의 ‘저희’는 누구일까요”)를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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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윤석열의 ‘문재인 히틀러’ 발언에 여권 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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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 PD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월17일 경기도 안성 중앙시장 앞 유세에서, “정치 보복 누가 제일 잘했습니까. 옛날에도 히틀러나 무솔리니 같은 파시스트 아시죠. 이 사람들이 뒤집어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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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일정표에 비친 검찰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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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삼부토건 회장으로부터 접대를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 여러 지인들과 함께 통상적인 식사 또는 골프를 한 경우는 몇 차례 있었으나 비용을 각자 내거나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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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IN] 화마 너머, 불의 머리를 쫓는 그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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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글 김다은 기자·사진 조남진 기자
박병석 기장(울진산림항공관리소 소속)은 파란색 플라스틱 간이 의자에 앉아 있었다. 3월11일 낮 12시30분, 경북 울진군 죽변면 죽변비상활주로에서 만난 그는 오전 내내 헬기를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