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동훈도 해코지당할 가능성… 36계 줄행랑이 답” [김은지의 뉴스IN] 장일호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박지원 전 국정원장,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사실상 ‘임명직’ 비대위원장 한동훈 사퇴? 윤석열에게 명분 없어도 너무 없어”“김건희 여사 문제로 충돌한 1차전은 한동훈 우세승, 2차전은 공천 문제가 될 것”“‘이준석 선례’ 보면 선거 끝나고 한동훈도 해코지할 것… 36계 줄행랑이 답”“이기기도 쉽지 않은 선거, 한동훈 총선 이후 유학 계획 세웠다는 설 있어”“명품 가방 대 “술잔이 식기 전에 돌아오겠습니다.”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국회의원 수를 300명에서 250명으로 줄이는 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제일 먼저 통과시키겠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월16일 인천시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국회의원 수가 300명이 적정한지 아니면 줄여야 하는지, 우리는 국민께서 어떻게 생각할지 답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다”라며 이렇게 말해. 국회의원 정수 문제는 해묵은 논란거리. 상당수 정치학자들은 오히려 국회의원 수를 늘려야 의정 활동을 통해 허투루 쓰이는 나랏돈을 아낄 수 있다고 주장. 그런데 정말 궁금한 건, 국회의원이 줄면 한국 정치가 〈시사IN〉은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 [시사IN 독자위원회] 문상현 기자 준비해온 메모장을 펼친다. 〈시사IN〉 제828~831호 네 권의 표지부터 마지막 장까지 꼼꼼히 살피고 정리한 리뷰다. 중간중간 즉석 문답도 진행된다. 기록을 위해 앞에 앉은 기자와 촬영 중인 사진팀장에게 묻고, 확인하고 제안한다. 9월4일 제15기 독자위원회 리뷰회의가 편집국 회의실에서 열렸다. 독자위원 변영애씨(56), 이재정씨(29), 이준희씨(35)가 참석했다. 다른 일정이 있었던 권오재씨(44)는 회의 하루 전 장문의 리뷰를 작성해 보내왔다.■ 제828호 재난이 지나간 자리변영애:표지가 강렬했다. 어린 시절 수해 경험이 있 한·중·일 이차전지 삼국지, 한국은 승리할 수 있을까 주하은 기자 이차전지는 한국 경제의 총아가 됐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이후 한국의 이차전지(리튬이온전지) 수출은 지난해까지 연평균 21% 성장률을 기록했다. 수출 전통 강자인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함께 이차전지를 정부가 전략산업으로 지정해 대규모 지원에 나섰을 정도다. 산업 성장이 가시화하며 자산시장 역시 이차전지에 열광했다. ‘2023년 상반기 주식투자 성적은 이차전지 투자 여부가 갈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차전지 관련 주식이 급등했다.이차전지는 충전이 가능한 전지(배터리)다. 건전지를 비롯해 일회용인 일차전지와 달리 한·중·일 이차전지 삼국지 [금요시사회] 장일호 기자·최한솔·김진주 PD 이차전지 시장을 둘러싼 한국·중국·일본의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차전지는 충전이 가능한 전지(배터리)입니다. 건전지를 비롯해 일회용인 일차전지와 달리 충전을 통해 여러 번 사용이 가능합니다.이차전지 시장을 주도하는 나라는 한국·중국·일본 세 나라입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톱 10 배터리 업체’는 모두 한·중·일 기업이었습니다. 이들의 시장점유율을 합하면 무려 92%에 달합니다. 사실상 전 세계 모든 배터리를 동아시아 3국이 생산하고 있습니다.한·중·일 3국의 과점체제로 굳어져 가 시사IN 제830호 - 판결문 속 대통령 장모 차형석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 리뷰 퀴즈 말말말 기자들의 시선/김은지 기자 기자들의 시선/김영화 기자 포토IN/세계 청소년은 이 잼버리를 어떻게 기억할까?COVER STORY IN현직 대통령의 장모는 어쩌다 법정 구속됐나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가 법정 구속됐다. 〈시사IN〉은 최은순씨의 1심과 항소심 판결문, 이 사건 이해관계자의 소송 판결문 및 재판 기록 등을 통해 사건을 재구성했다.ISSUE IN 비용편익 분석 실종된 양평고속도로 ‘변경안’ 스텝 꼬여버린 민주당 혁신위? 인터넷 투표했으니 재갈 더 물립시다? 어느 2 〈시사IN〉 기자 추천 ‘방콕 정주행’ 콘텐츠 시사IN 편집국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7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1.9%가 올해 추석에 귀성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설문에서 57.7%가 귀성을 포기한다고 답했는데, 2년 연속 귀성 포기자들이 절반을 넘었다. 어느 때보다 집에 머물 시간이 많은 추석이다. 〈시사IN〉 기자들이 ‘방콕 정주행’에 적합한 콘텐츠를 추천한다. 타이완 드라마, 자연 다큐멘터리, 스포츠 소재 다큐·드라마, 애니메이션, 웹툰, 게임 등 각자의 취향을 담았다. 랜선을 통해 세상과 감동을 만나는 추석 연휴가 되기를 소망 숙명의 한·일전으로 살펴 본 ‘동아시아 야구 삼국지’ [경기장의 안과 밖] 최민규 (한국야구학회 이사)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은 4강 복귀를 목표로 한다. 1라운드 B조에서 최대 라이벌 일본을 상대한다. 4강을 넘어 2009년 2회 대회처럼 결승전에 오른다면 다시 일본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 이를 위해선 우선 2라운드 8강전을 통과해야 한다. A조 개최국으로 홈 어드밴티지를 안고 있는 타이완은 쿠바·네덜란드·이탈리아·파나마와 함께 8강 진출을 다툰다. 한국과 타이완 두 팀 모두 8강에서 서로 만나기를 원한다. 동아시아는 미국을 제외하곤 세계 최대 야구 시장이다. 세 나라는 WBC에서 여러 차례 자 시사IN 제808호 - 출산율 0.78 시대 연애·결혼 리포트 차형석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 리뷰 퀴즈 말말말 기자들의 시선/김영화 기자 기자들의 시선/이종태 기자 포토IN/이 팽나무를 지켜주세요COVER STORY IN“우리 결혼 안 합니다” 2023 연애·결혼 리포트출산율 세계 최저 한국의 젊은 세대는 왜 결혼하지 않으려 할까. 〈시사IN〉은 ‘연애-결혼-출산’이라는생애 모델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는지 심층 조사했다. 국제결혼? 이민? 해법은 보육과 일자리ISSUE IN ‘가결 같은 부결’ 이후 이재명과 민주당의 길 정의당은 왜 ‘다른 표’를 던졌을까 우 300년간 지킨 약속, 송나라 귀신 된 신하들 김형민(SBS Biz PD) 중국 송나라 때를 배경으로 한 소설 〈수호지〉에는 특이한 인물이 한 명 등장한다. 그 이름은 시진. 양산박의 지도자가 되는 송강 등 호걸들이 시진에게 신세를 지는데, 이는 범죄자가 그의 저택에 숨어도 관리들이 감히 쳐들어가지 못했기 때문이야. 시씨 가문은 송나라 태조가 “반역의 죄가 아닌 한 죄를 묻지 않는다”라는 단서철권(丹書鐵券)을 부여한 집안이었거든.한국에서 인기 높았던 타이완 드라마 〈판관 포청천〉에서 포청천은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법대로 처벌하며 정의를 구현하기로 유명했지. 그조차 살인과 강간을 일삼는 시씨 가문의 악당을 쓰레기는 가장 가난한 곳으로 흐른다 [새로 나온 책] 시사IN 편집국 부산지역 노동운동사이광수 지음, 앨피 펴냄“짐승의 시간을 헤쳐 나온 그들을 위해, ‘노동 밖에서’ 지금의 노동운동을 본다.”한국 노동운동은 한때 눈물겹고 뜨거운 운동이었다. 노동자들이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는 ‘짐승의 시간’을 거치는 동안 전태일 열사가 분신했다. 1987년 6월 항쟁으로 노동운동은 부활한다. 이후 민주노총이 합법화되고 노동자의 사회경제적 지위 역시 높아졌지만, 노동자 계급의 정치세력화는 실패했고 고용불안이 심화되었다. 저자는 노동운동의 공과를 차분히 혹은 열정적으로 되짚으며 “그들이 꿈꾸던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여성복은 왜 더 비싸고 불편할까 [새로 나온 책] 시사IN 편집국 네 번의 노크케이시 지음, 인플루엔셜 펴냄“벼랑 끝에 몰리면 사람이 짐승이 되기도 하니까요.”여성 전용 원룸 건물에서 한 남성이 사망한 채 발견된다. 같은 층에 사는 여성 여섯 명이 용의선상에 오른다. 외부로부터(혹은 서로) 인생 초보자, 광신도, 괴물, 실패자 등으로 불리는 이 여성들의 ‘내사 보고서’와 ‘참고인 진술서’가 소설의 뼈대다.장르 소설의 외양을 띠고 있으며 그 방식으로 읽어나가야 하지만 작가 케이시(필명)가 이 작품에 품은 야망은 미스터리의 범위를 껑충 뛰어넘어 한국 자본주의 시스템의 가장 어두운 부분을 조명한다. 돈 [연휴 정주행 추천 콘텐츠] 한산한 명절, 게임에서 찾는 가족의 의미 이상원 기자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7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1.9%가 올해 추석에 귀성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설문에서 57.7%가 귀성을 포기한다고 답했는데, 2년 연속 귀성 포기자들이 절반을 넘었다. 어느 때보다 집에 머물 시간이 많은 추석이다. 〈시사IN〉 기자들이 ‘방콕 정주행’에 적합한 콘텐츠를 추천한다. 타이완 드라마, 자연 다큐멘터리, 스포츠 소재 다큐·드라마, 애니메이션, 웹툰, 게임 등 각자의 취향을 담았다. 랜선을 통해 세상과 감동을 만나는 추석 연휴가 되기를 소망 국물 라면은 힘 못 쓰는 인도의 ‘라면 대전’, 누가 이길까? 환타 (여행작가·<환타지 없는 여행> 저자) 요즘 인도는 매년 방문해도 매번 새로운 게 보일 정도로 변화가 가파르다. 특히 최근에는 인스턴트라면 삼국지라 불려도 무방할 정도로 라면 시장이 확장되고 있다. 이제 버스 정류장에서 라면 끓여 파는 가판대 한두 개를 찾는 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인도에 인스턴트라면이 처음 선보인 건 1983년이다. 당시만 해도 조리를 시작하고 2분 만에 먹을 수 있다는 신속성은 슬로푸드의 나라 인도에서는 전혀 어필 대상이 되지 못했다. 여성해방의 관점으로 라면의 보급을 바라보는 시선은 있었다. 그들에게 라면은 가사노동으로부터의 해방을 뜻했다.인도 중국의 모든 것을 싫어하는 핵심 집단, 누굴까? 이오성 기자 중국은 우리에게 어떤 나라인가. 친구인가, 적인가. 협력해야 할 대상인가, 배척해야 할 대상인가. 아니면 불가근불가원 원칙 아래 중립지에서 관망해야 할 나라인가. 이런 질문은 실은 현대사에서 생긴 질문이 아니다. 유사 이래 숱하게 던져진 수천 년짜리 질문이다. 그리고 이제 그 질문 자체가 흔들리는 중이다.2021년 한국은 ‘반중(反中)’으로 뭉쳤다. 작게는 텔레비전 드라마의 중국 소품 사용부터 크게는 한·미 정상회담 문구 하나까지, 중국과 관련한 모든 이슈에 극렬하게 반대하는 여론이 압도적이다. ‘중국이 싫다’라는 감정이 단언컨대 시진핑의 호언장담 [편집국장의 편지] 이종태 편집국장 11월2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라고 선언하는 대목에서, 소설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세객(說客)들을 떠올렸다. ‘엉뚱한 이야기를 하면 가마솥에 튀기겠다’라는 서슬 퍼런 적진의 군주를 세 치 혓바닥으로 때론 우롱하고 때론 명쾌한 논리로 설득했다는 그 잘난 사람들 말이다.중국에게 CPTPP는 엄연한 적진이다. 그 전신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은 중국을 고립시킬 목적으로 구성된 미국 주도의 자유무역협정(FTA). 트럼프 대통령 취임으로 미국이 ‘포퓰리즘 끝판왕’의 비참한 말로 김형민(SBS Biz PD) 많은 사람들이 기준으로 세운 사회적 합의를 ‘상식’이라고 부를 수 있겠지. 하지만 역사 속에는 상식에 한참 어긋나는 사건과 사람들이 그야말로 은하수의 별들처럼 많다. 오늘은 참으로 기묘한 방식으로 한 거대한 나라를 틀어쥐고 자신의 왕조를 개창했다가 순식간에 허물어뜨리고 말았던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줄까 해. 주인공은 왕망(기원전 45년~기원후 23년)이라는 사람이다.왕망의 집안은 한나라 건국 이래 큰 힘을 쓰지 못했는데 왕금이라는 이의 딸 왕정군이 운 좋게 원제의 황후가 되고 그 아들이 성제로 즉위하면서 날개를 달게 됐어. 왕정군의 〈더 라스트 댄스〉와 삼국지 게임 [프리스타일] 이상원 기자 5월부터 몇 주간 〈마이클 조던:더 라스트 댄스〉를 보느라 정신을 못 차렸다. 50분짜리 다큐멘터리 10회분을 각각 세 번쯤 되풀이해서 봤다. 유튜브에서 조던의 활약상을 찾아본 시간까지 보태 30시간 이상을 조던 콘텐츠에 들이부었다.다큐멘터리는 조던을 신으로 묘사하지 않는다. 조던의 경기 기록은 불가해할 정도로 뛰어나지만 사실 ‘괴물’이 즐비한 NBA에는 조던보다 많이 우승하거나 골을 많이 넣은 선수가 있다. 몇몇 방영분에서는 조던의 인간적 결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훈련 중 동료에게 폭언을 일삼고 단장에게 인격모독 발언을 뱉는 모 코로나 시대에 도전해보는 ‘고전 만화’ 박인하 (만화평론가) 지금이 기회다 - 행복한 방구석 ② 고전 만화 전작에 도전해보자박인하 청강문화산업대 교수가 고전 만화를 추천한다. 전작 독서가 가능한 장편 중에서 SF, 가족 드라마, 모험 판타지, 대하 역사만화 장르 대표작을 소개했다. 가족과 함께 고전 만화 보기는 생각보다 어려운 미션이다. 고전의 범위가 넓은 데다가 복간된 몇몇 작품을 제외하면 절판되어 만나기 어려운 것들이 많다. 〈라이파이〉(김산호), 〈도전자〉(박기정), 〈폭탄아〉(박기정), 〈약동이와 영팔이〉(방영진), 〈땡이의 사냥기〉(임창), 〈요철발명왕〉(윤승운), 〈신판 보물섬〉( 코로나19 시대에는 〈삼국지〉보다 〈사기〉 이상원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읽을 만한 책이 있을까?” 평소에 독서를 즐기는 이들은 이런 질문을 잘 하지 않는다. 해왔던 대로 취향에 맞춰 찾아서 본다. 스마트폰만 쥐고 있기에는 시간 낭비 같은데 막상 책을 잡으려니 부담스러운 이들이 묻는 말이다. 〈사기〉를 추천한다.‘아니 얇은 소설책도 버거운데 〈사기〉라니…’라는 반문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사기〉는 2100년간 동아시아 독서 시장에서 살아남은 ‘독한’ 고전이다. 검증이 끝난 상품이라는 뜻이다. 예상 외로 진입장벽이 높지 않다. 인물 중심으로 짜인 구성 덕분이다. 인물이 중심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