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5개 세력이 뭉친 ‘개혁신당’의 이낙연 공동대표가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의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통합 선언 11일 만입니다. 이낙연 대표는 “부실한 통합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오늘(2월20일) 오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 당을 재정비하고 선거체제를 신속히 갖추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합의가 파기된 이유를 묻는 말에 이낙연 대표는 “크게 양보하며 통합을 서둘렀지만, 여러 문제에 부딪쳤다. 그들은 통합을 깨거나 저를 지우기로 일찍부터 기획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답했습니다. 앞서 이낙연 대표와 이준석 대표는 전날(2월19일) 있었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 지휘권을 놓고 충돌을 빚은 바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복귀 선언 후 밝힌 입장을 통해 “할말이야 많지만 애초에 각자 주장과 해석이 엇갈리는 모습이 국민들 보시기에 눈살 찌푸려지는 일”이라며 “참담한 마음으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의 개혁신당이 좌초되면서 얼마 남지 않은 총선이 다시금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제3지대 세력이 결국 각자도생을 택한 가운데, 이들은 총선에서 ‘개혁’과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2월20일 화요일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이 오후 5시부터 라이브로 방송됩니다. 첫 번째 코너 ‘뉴스 리액션’에서는 이은기 기자와 김준일 시사평론가가 정치 현안을 짚어드립니다. 두 번째 코너 ‘여의도 박장대소’에서는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과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정치권에 사라진 웃음 포인트를 찾아드립니다.

제작진

책임총괄: 장일호 기자
프로듀서 : 최한솔·김세욱·이한울 PD
진행: 김은지 기자
출연: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전 JTBC 기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준일 시사평론가, 이은기 기자

기자명 김은지·장일호 기자·최한솔·김세욱·이한울 PD 다른기사 보기 smile@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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