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미스터리

독일의 한 무역회사가 대구시에 판매하겠다고 접근했던 화이자 백신 3000만명분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5월31일 대구시는 대구시의사회, 메디시티 대구협의회와 함께 민간업체를 통해 화이자 백신 구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판권을 가진 화이자 본사가 아니라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독일 생명공학벤처 기업인 바이오엔테크로부터 확보한 물량이라고 알려졌다. 그러나 정부 조사 결과 이는 비정상적인 경로일 뿐만 아니라, 가능하지 않은 거래로 확인됐다. 화이자는 무역업체의 진위 여부를 파악해 결과에 따라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연합뉴스권영진 대구시장이 8일 화이자 백신 단독 구매 논란과 관련,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1.6.8

이 주의 통계

올해 5월은 유난히 비 소식이 많았다. ‘하루 걸러 비가 오는 것 같다’는 체감이 통계로 확인됐다. 6월2일 기상청은 2021년 5월 전국 강수일수가 14.3일이었다고 밝혔다. 1973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다 일수 기록이다. 최근 10년 동안 5월에 비가 온 평균 일수는 8.1일이었다. 올해는 일주일 정도 더 길게 비가 내린 셈이다. 기상청은 차고 건조한 공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자주 남하하면서 저기압이 발달하고 대기가 불안정해짐에 따라 강수일수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이 주의 논문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논문이 과학계 저명한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5월28일 게재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등 해외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하고 있지만, 자체적으로도 백신을 개발 중이다. 이번 논문은 코로나19 백신의 효과를 원숭이를 대상으로 알아본 유효성 평가다. 백신을 접종한 원숭이들은 코로나19 회복기 환자와 비교해 중화항체(면역 물질)가 5~10배 높게 형성되었다. 남재환 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에서 평가를 수행했다.

기자명 김연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 uni@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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