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정유엽 군은 3월 18일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속 응급 의료 공백으로 인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당시 유엽이의 사망을 두고 세상은 '코로나19 양성이냐 음성이냐'만을 논했습니다. 부모님은 제 2의 정유엽이 나오지 않도록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시사IN〉이 선정한 2020 올해의 인물, 두 번째는 故 정유엽군의 부모 정성재·이지연씨입니다.
김진주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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