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정식은 사람들이 ‘코로나 확진자’를 보는 시선과 ‘HIV 감염인’을 보는 시선에 공통점이 있다고 말합니다. 원하지 않게 감염되고, 감염되는 순간 가해자로 낙인 찍힌다는 점입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사람들이 타인의 슬픔에 공감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시사IN〉이 선정한 2020 올해의 인물, 다섯 번째는 HIV/AIDS 감염인 예술가 이정식씨입니다.
김진주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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