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 글·임지영 신한슬 기자, 디자인·최예린 기자
  • 호수 538
  • 승인 2018.01.0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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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령화지수 전국 지도

우리나라 지방은 어디가 얼마나 늙어가고 있을까? 유소년(14세 이하) 인구 100명당 노인(65세 이상) 인구수를 보여주는 노령화지수는 지역 인구의 고령화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단순히 전체 인구 대비 노년층의 비율만 보여주는 것보다 출생 인구와의 대비를 통해 해당 지역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16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전국을 시·군 단위로 나누어 여섯 단계의 색깔을 적용했다. <지도 1>은 색이 진할수록 유소년 인구 대비 노령인구의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가장 노령화가 심한 지역은 경북 군위군, 경북 의성군, 전남 고흥군, 경북 청도군, 경남 합천군 등이다. 대표적으로 노령인구가 많은 지역인 동시에 미래에 소멸 가능성이 높은 지자체로 순위를 다퉈왔던 곳이다.

총 162개 지역 중 유소년 인구보다 노인 인구가 두 배 이상 많은 곳은 71군데에 달한다. 대부분 비수도권 지역이다. 반면 젊은 지역으로는 경기도 화성시, 경기도 오산시, 경남 거제시, 경북 구미시 등이 꼽혔다. 산업단지 및 신도시가 조성되어 있어 인구 유입이 많은 지역이다. 도농 간 격차를 비롯해 구도시와 신도시 간 차이가 크다는 걸 알 수 있다.

<지도 2>는 2000년 대비 2016년 노령화지수의 증감률을 보여준다. 지역의 현재 상태와 상관없이 노령화의 ‘속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경남 창원시, 경기도 안산시, 경기도 의정부시, 부산광역시, 경기도 부천시, 강원도 고성군, 경기도 시흥시, 울산광역시, 경기도 성남시 순서로 높게 나타났다.

비교적 젊은 도시에 속하는 경기도 안산시, 경기도 부천시 등의 고령화 속도 역시 가파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국 노령화지수는 2000년 34.3에서 2016년 100.1로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급격한 고령화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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