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의 난’ 중심에 선 사모펀드 김동인 기자 ‘형제의 난’으로 불리던 한국앤컴퍼니 그룹(옛 한국타이어 그룹)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마무리되었다. 이번 경영권 분쟁은 조양래 명예회장의 장남인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이 차남인 조현범 현 한국앤컴퍼니 회장에 맞서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공개매수하면서 발생했다. 당초 지분율은 조현범 회장이 42.03%, 조현식 고문이 18.93%로 격차가 컸다. 그러나 조희경(0.81%), 조희원(10.61%) 두 누나의 지분을 확보하고, 여기에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이하 MBK)가 조현식 고문에게 가세하면서 지분 확보 싸움이 격화되었다. 3대째 이어지는 효성의 호국보훈 활동 ADVERTORIAL ■ 정전 70주년 축제 후원…참전유공자와 소풍도효성은 정기 공헌활동 외에도 다양한 호국보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일 서울남부보훈지청에서 주관하는 2023 보훈문화제 〈함께해요 AMAZING 70 페스타〉를 후원했다.함께해요 AMAZING 70 페스타는 6·25 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보훈 문화 확산과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예우 분위기를 증대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기획된 축제로 각종 체험프로그램과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올해는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고령의 참전유공자를 모시고 서울 국립현충원과 효성, 다양한 친환경 사업·활동을 통한 ESG 경영 실천 ADVERTORIAL ■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통한 탄소중립으로 ESG 실천효성그룹 계열사들은 친환경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효성티앤씨의 리싸이클 섬유,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효성화학의 폴리케톤, 효성중공업의 수소충전소 등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효성티앤씨는 2008년 페트병을 재활용해 개발한 폴리에스터 원사 ‘리젠(regenⓇ)’을 활용한 섬유패션기업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리젠의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 국내외 패션시장에서 친환경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서울시·제주시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효성, 푸르메재단 장애 어린이·청소년 재활치료 지원 사업에 후원도 ADVERTORIAL 효성그룹이 사회적 소외계층에게 생필품을 후원하고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하기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지난 6일,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지원하는 푸르메재단에 ‘장애 어린이 의료재활∙가족 지원사업’ 지원금 1억 5천만 원을 전달했다.푸르메재단과 효성의 인연은 2013년부터 10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효성의 후원금은 저소득층 장애 어린이·청소년의 재활치료, 비장애 형제의 교육과 심리치료, 효성 임직원 가족과의 동반 가족 여행, 가족 초청 음악회 등 폭넓은 재활치료에 활용된다. 효성, 사랑의 쌀, 참치·햄 세트 등 생필품 후원으로 취약계층 자립 도와 ADVERTORIAL 효성은 본사가 위치한 마포구 등 국내 사업장 인근 지역에 ‘사랑의 쌀’과 김장김치, 생필품 등을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등 지역주민들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되고자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효성은 지난 달 마포구 인근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쌀 나눔’과 ‘김장김치 나눔’을 언택트로 진행했다.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임직원 자원봉사로 직접 전달 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으로 전달했다.효성은 2006년부터 마포구 인근 취약계층에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있다. 매년 2차례에 걸쳐 전달된 ‘사랑의 쌀’은 19,0 군 정보기관의 대담한 ‘과거 회귀’ [프리스타일] 정희상 기자 독자들은 군사정권이 지난 뒤에도 군 정보기관이 언론을 ‘사찰’한다고 하면 믿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사찰까지는 아니더라도 기자가 직접 당한 경험이 있다. 군 기무사령부 소속 영관급 장교가 2~3명씩 〈시사IN〉 사무실 근처로 찾아와 몇 차례 만났다. 기자는 오랫동안 김훈 중위 사건을 비롯한 군대 내 인권유린 실태를 추적 보도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과 사돈 관계인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 일가의 군납 비리 의혹도 지속적으로 보도했다. 아마 이런 보도가 군으로서는 못마땅했던 것 같다. 물론 군사정권 시절처럼 ... 가문에서 내쳐진 재벌 3세 정희상 전문기자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으로 재벌 3세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다. 그런 가운데 색다른 이유로 관심을 끄는 또 다른 재벌 3세가 있으니,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차남 조현문 변호사다. 그는 지금 아버지로부터 집안과 회사에서 떠나라는 명령을 받고 국내외를 전전하고 있다.최근 효성그룹 취재 과정에서 그가 국내 한 로펌을 거쳐 기자에게 보내 효성가 둘째 아들이 회사를 고발한 이유 정희상 전문기자 지난해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효성그룹 계열사인 효성캐피탈은 지난 10년간 총수 일가를 비롯한 특수관계인에게 차명 거래를 위한 사금고 노릇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에 따르면 조현준 사장, 조현상 부사장 등 효성 오너 일가와 임원 10여 명은 대출과 상환을 반복적으로 하면서 효성캐피탈을 사금고처럼 이용했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효성캐피탈에서 끌어댄 효성과 호텔 사이 무슨 일 있었기에 정희상 전문기자 1조원대에 이르는 분식회계와 4000억원대 탈세 혐의로 조석래 회장이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효성그룹에서 이번에는 조 회장의 3남 조현상 부사장이 개입했다는 중소기업 약탈 의혹이 제기됐다. “효성그룹 계열사로 조 부사장이 대주주 격인 효성캐피탈(효성캐피탈 지분의 97.15%를 ㈜효성이 가지고 있고, 조 부사장은 ㈜효성의 대주주다)이 강남 대로변의 한 중소 “단순 계좌? 조세 피난 대행사는 큰돈 취급” 천관율 기자 독립 언론 ‘뉴스타파’는 5월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조세 피난처에 서류상 회사(페이퍼 컴퍼니)를 만든 한국인 현황을 1차 공개했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확보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조세 피난처 고객 명단을 분석한 결과다.뉴스타파의 발표를 보면, 조세 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만든 한국인은 모두 245명이다. 주소지가 한국인 사람이 159명, "이수영 OCI 회장 등 245명 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 뉴시스 뉴스타파 "재벌총수와 일가, 사회지도층 인사 등 상당수 포함"대기업 임원 등이 포함된 한국인 245명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물리적인 실체 없이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기업)를 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이 일부 대기업이 역외탈세를 통해 조성한 자금에 대한 고강도 수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시민의 자발적 후원으로 승진 가도 달리는 ‘정치 편향’ 검사들 김은지 기자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는 4월13일 ‘MB 검찰 3년, 한국 검찰의 현주소’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이명박 정부 3년 동안 무리한 기소와 정치 편향 논란을 일으킨 검찰 수뇌부 명단이 담겨 있다. 검사 개개인의 실명과 담당 사건을 거명하며 비판의 날을 세운 시민단체의 이슈 리포트를 두고, 검찰 내부에서는 “승진 리스트 아니냐”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왔다고 한다. 실제로 그랬다. 수사권 남용과 부실 수사로 문제가 된 사건의 담당 검사들이 오히려 승진 가도를 달렸다.정권 코드 맞춰 수사한 검사들도 승진‘부실하거나 무리한’ 수사로 꼽히는 사건에 권력 눈치 보며 춤추는 검찰의 칼 주진우 기자 전직 직원으로부터 차명계좌 다섯 개를 제출받으면서 검찰의 한화 수사는 시작되었다. 지난해 9월16일 한화그룹 본사를 시작으로 검찰은 계열사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김승연 회장 등 그룹 관계자 100여 명을 700여 차례 소환·조사했다. 검찰 수사에는 고강도·전방위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검찰은 한화그룹이 위장 계열사 ‘한유통’ ‘웰롭’ ‘부평판지’ 등 효성 비자금 단서 잡고도 덮은 검찰? 정희상 기자 이명박 대통령 사돈 기업인으로 전경련 회장을 맡아온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 일가에게 7월16일은 사연이 많은 하루였다. 조 회장의 두 아들이 횡령과 외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이날 기소됐다. 또 조 회장의 동서인 주관엽씨가 실소유주인 방위산업체 로우테크놀로지(로우테크)가 국가를 상대로 저지른 사기 범죄 혐의가 재판 끝에 모두 사실로 밝혀져 관련자들이 유죄판결을 받은 날이기도 하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1년여를 끌어온 조석래 회장의 두 아들, 즉 장남 조현준 효성 사장과 삼남 조현상 효성 전무의 횡령사건 등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 시사IN 제151호 - 이정희와 유연한 행보 시사IN 편집국 '유연한 진보'로 총선도 뚫어낼까민노당이 변했다. 강성 이미지는 간데없고, 유연하고 전략적인 행보로 성과를 내며 분당 후유증을 치유해가고 있다. 당대표 이정희는 그런 '뉴 민노당'의 아이콘이다. 수사 잘하고, 열정 있고, 기개 있는 권오성 특수2부장? 주진우 기자 권오성(48·사시 32회).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제2부 부장검사. 한국 검찰을 대표하는 권오성 부장검사는 한명숙 전 총리 수사를 지휘하고, 직접 수사에 나선 인물이다. 한 전 총리가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자, 민주당은 “정치검찰에 대한 유죄 판결이다”라며 공세에 나섰다. 당보다 친정을 배려하는 경향이 있는 검사 출신 한나라당 의원들도 검찰 수사에 대한 문제 한명숙 별건 수사는 이미 실패한 수사? 정희상 기자 서울중앙지검은 ‘한명숙 수사본부’인가. 한명숙 전 총리를 상대로 ‘5만 달러 뇌물 수수의혹’ 사건을 수사해 기소한 검찰은 3개월에 걸친 법정 다툼 끝에 패색이 짙어지자 판결일을 하루 앞둔 4월8일 돌연 ‘별건 수사 카드’를 꺼내들었다. 한 전 총리가 2007년 대선 경선을 앞두고 지역구이던 경 ‘청부수사’ 무죄 판결, 소장판사들의 ‘진짜 법치’ 정희상 기자 대법원장이 탄 출근 차량에 달걀을 던진다. 판사들 집 앞에서는 극우 보수 단체 회원들의 집단 협박 시위가 잇따른다. 판사들은 신변 경호를 받으며 이동한다. 1950년대 백골단·땃벌떼로 불리던 극우 정치깡패들이 이승만 정권에 불리한 판결을 한 판사들 집 앞에 찾아가 죽이겠다고 난동을 부리는 장면을 연상하는 행위가 50년 만에 되살아났다. 극우 보수 단체들만이 아니다. 최근 시국 관련 사건의 잇따른 무죄 판결에 불만을 품은 검찰 수뇌부도 기세가 등등하게 사법부를 겨냥한다. 판결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검찰 성명이 나오는가 하면 김 2010 100대 부자, 재벌 부자만 살아남는 세상 주진우 기자 동명목재·금성방직(현 LG)·판본방적·경성방직·대성목재·양회수출조합·동신화학·제일제당(현 삼성)·대한제분·충주비료. 1965년 매출액 기준 10대 기업이다. 지금 살아남은 기업은 삼성과 LG뿐이다. 당시 최대 기업이던 동명목재는 1980년에 도산했다. 삼일회계법인 조사에 따르면 1965년 매출액 100대 기업 중 2008년까지 살아남은 기업은 12개에 불과하다. 기업은 멸종하기 쉬운 생명체다.미국도 사정은 비슷하다. 1900년 상장회사 가운데 남아 있는 기업은 GE뿐이다. 미국 경제지 〈포춘〉은 1955년 500대 기업 중 2007 금융자본으로 진화하는 재벌 이종태 기자 10년 사이(2000~2010), ‘주식 부자’ 명단의 변화는 ‘재벌’이라는 ‘가족 경영’ 시스템의 견고성을 입증하는 것이다. 2000년 100대 ‘상장사 주식 부자’ 중 수위권에 있었던 김형순 당시 로커스 대표, 이준욱 대양이앤씨 대표, 안영경 핸디소프트 대표 등 벤처기업 오너들은 2010년 명단에서 자취를 감췄다.재벌이라는 성채의 견고함 당시 벤처기업들의 특기는 ‘신기술과 아이디어의 상품화’로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이끌어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었다. 이런 ‘신금융기법’을 바탕으로 벤처기업들이 한국경제의 주도권을 재벌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