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3년 뒤, 확실합니까?”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대선 3년 뒤, 확실합니까?”이준석 개혁신당 화성을 국회의원 당선자가 당선 직후 한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한 말. 이 당선자는 4월11일 아침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진행자와 다음 대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다음 대선이 몇 년 남았지요?”라고 물어. 진행자가 “3년이요”라고 답하자 이 당선자 입에서 나온 말이 바로 이것. 이 당선자는 개혁신당의 정체성을 묻는 질문에 “채 상병과 박정훈 대령에 관한 건도 당장 총선 이후에 윤석열 대통령이 풀어내셔야 한다고 본다는 점에서 (우리는) 선명한 야당이다”라고도 답해 4·10 총선, 변수는 이것이다 [김은지의 뉴스IN] 김은지·장일호 기자·최한솔·김세욱·이한울 PD 여야 공천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가면서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었습니다. 4·10 총선을 진두지휘할 사령탑 구성도 마쳤습니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는 나경원, 안철수, 원희룡, 윤재옥 네 명으로 구성했습니다. 사실상 ‘한동훈 원톱’ 선거대책본부입니다.민주당은 총선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이재명 당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선임했습니다. 제3지대도 본격 체제 정비에 나섰습니다. 101명 비례대표 지원자가 몰린 조국혁신당은 오는 3월15일 비례대표 20명 명단을 발표 ‘박근혜 최측근’ 유영하 공천, “‘탄핵의 강’ 환기할 것” [김은지의 뉴스IN] 이은기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김준일 시사평론가, 이은기 기자★ 첫 번째 뉴스 키워드 : 언론도 ‘입틀막’?■ 진행자 / 최근 언론의 자유가 위협받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의미인 것 같은데요.■ 이은기 / 총선을 앞두고 ‘방심위(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매일 뉴스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MBC가 날씨 보도에 파란색 숫자 ‘1’ 그래픽을 사용한 것을 두고 2월28일 방심위에 제소했습니다. 한동 “민주당 공천 뇌관? 임종석 아니라 박용진!” [김은지의 뉴스IN] 이은기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김준일 시사평론가, 이은기 기자★ 첫 번째 뉴스 키워드 : 임종석 컷오프, 고민정 사퇴■ 진행자 / 오늘 민주당이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했습니다.■ 이은기 / 오늘(2월27일)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서울 중·성동갑에 전현희 전 위원장을 전략공천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임종석 전 실장은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됐습니다. 지난 박지원, “안철수 vs. 이광재, 민주당 처음으로 공천 잘해” [김은지의 뉴스IN] 장일호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박지원 전 국정원장,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분당갑 민주당에 어려운 지역, 나부터 어려운 지역에 헌신한다는 마음으로 수락”“손학규 당선된 분당갑… 이광재 vs. 안철수 해볼 만한 싸움, 민주당 처음으로 공천 잘해”“국민의힘 재활용 공천, 김건희 특검 무마용으로 현역 다 살려 놓는 것”“중·성동갑 민주당에 만만한 지역 아니야… 임종석 경선 시켜줘야”“국민의힘 위성정당 민주당 공천 잡음? “국민의힘에서도 벌어질 수 있다” [김은지의 뉴스IN] 이은기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김민정 보좌관, 이은기 기자★ 첫 번째 뉴스 키워드: 30%대 갇힌 윤석열 지지율■ 진행자 / 〈시사IN〉에서는 한국갤럽 여론조사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는데요. 이 여론조사가 한 달만에 나왔습니다. 그런데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네요.■ 이은기 / 네. 12월 2째주 조사에서 31%였던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1월 2째주 조사에서도 33%로 엇비슷했습니다. 인권위가 정파적이라고? “절대 동의할 수 없다” 이은기 기자 서미화 인권위원은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최초 시각장애인 비상임위원이다. 전남 지역에서 장애 인권 활동을 한 경력을 바탕으로 2020년 5월 인권위에 합류했다. 서 위원의 후임 공모가 한창인 요즘 인권위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내부에서 ‘인권위가 어두웠던 과거로 돌아가는 거 아니냐’라는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공개 발언이 쉽지만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런 내부 상황을 알기에, 임기 만료로 퇴임을 앞둔 그가 공개적으로 ‘인권위 퇴행’을 걱정하는 목소리를 냈다.현재 인권위가 정파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절대 동의할 수 없다. 인권위는 진 말말말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지금 피고소인은 인생이 끝이 났어.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근데 자기는 숨어가지고 말이야.”YTN 라디오 진행자 이동형씨가 7월15일 자신의 개인 유튜브 ‘이동형TV’ 라이브 방송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고소한 피해자를 두고 “무슨 이게 미투 사건이야, 미투 사건은 과거 있었던 일을, 내가 그때 말 못했는데 지금 용기내서 한다고 해서 내 신상을 드러내놓고 하는 거야”라며 이렇게 말해 2차 가해 논란.“자수합니다. (…) 냅다 달려가서 덥석 팔짱을 끼는 방법으로 성인 남성 두 분을 동시에 추행했습니다. 증거도 제출합니다.”진혜원 “진보·보수 이분법 더 이상 쓰지 말라” 김은지 기자 ‘이기는 민주당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제목의 190쪽짜리 소책자가 지난 9월 더불어민주당(민주당) 각 국회의원실에 한 권씩 배달되었다. 8월28일 이재명 대표 체제가 출범하면서 80일간 활동을 마무리한 우상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내놓은 보고서였다.2022년 거푸 패배했던 대선과 지방선거를 평가하고 중장기 비전을 마련하기 위해 우상호 비대위가 꾸린 ‘새로고침위원회’가 주도했다. 이관후 전 국무총리 비서관(간사), 박혜민 뉴웨이즈 대표, 이원재 랩2050 대표, 홍성수 숙명여대 교수, 황세원 일in연구소 대표 등 외부 인사가 중심 “왜 박지현만 안 되나?”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팀 동료들이 ‘할 수 있다’ ‘찬스 만들어주겠다’라는 말을 계속 해줘서 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5월2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이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손흥민은 “사실 오늘 골 찬스를 좀 많이 놓치면서 많이 다운돼 있었다. 선수들이 옆에서 잘 잡아주면서 응원도 많이 해줬다”라며 득점왕이 된 공로를 동료에게 돌렸다. “식량 보호무역 문제가 주요 쟁점이 됐으며 이제 전면으로 부상하고 있다.”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기타 고피나트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부 “박빙이지만 결국 이재명 후보가 승리할 것.”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세 번의 대선 모두를 기획했던 제가 보기에 이번 대선은 2012년 대선만큼이나 박빙이지만 결국 이재명 후보가 승리할 것.”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플러스’ 앱에 올린 ‘국민을 믿고 호시우행 합시다’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이 후보의 승리를 점쳐. 호시우행은 ‘호랑이처럼 예민하고 크게 살피되 그 발걸음을 소처럼 묵직하게 옮긴다’라는 뜻으로 이 대표는 이를 박빙 선거에서 꼭 가져야 할 자세로 꼽아. 그런데 우선 “세 번의 승리를 모두 기획했다”는 자평 어디에서 ‘예민함’과 ‘묵직함’을 찾아야 할지···. ‘변방 장수’의 성장에 일조한 참모들은 누구일까 김영화 기자 ‘비주류’는 정치인 이재명을 설명하는 핵심 단어다. 가난한 집안, 소년공 출신이었던 유년 시절뿐만 아니라 그의 정치 인생도 그랬다. 10여 년간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낸 행정가였지만 ‘중앙정치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내에서는 비주류라는 인식이 컸다. 2017년 “변방의 벼룩이 소를 잡겠다”라며 도전장을 내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지지한 현역 의원은 여섯 명이 전부였다. 당시 이재명 후보는 득표율 21.2%로 안희정 후보(21.5%)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4년 뒤엔 집권 여당의 이재명·이낙연 두 사람이 만난 날, 지지자들은 엉켰는데… 김영화 기자 ‘대장동 국감’을 끝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선후보의 다음 과제는 ‘원팀’이다. 민주당 경선이 과열되면서 지지자들 사이에 골 깊은 갈등과 상처가 남았다. ‘명낙대전’부터 3차 선거인단 표심을 둘러싼 공방, 이낙연 캠프의 이의제기 등으로 내홍을 치르면서 당 안팎으로 ‘용광로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가 가능할지 회의적인 시각이 커져갔다. ‘대장동 의혹’이 이재명 후보가 극복해야 할 대외적 위기라면, 내부 분열 조짐은 대내적 압박 요인인 셈이다.민주당 경선 후유증은 10월24일 ‘명낙회동’ 현장으로도 이어졌다. 이재명 후보와 이 양당제 혁파는 거대 정당의 ‘야합’을 막는 일 [독서일기] 장정일 (소설가) 섬에서 일 년을 살다가 올해 1월 말, 서울로 돌아왔다. 짐 정리를 마치고 여유가 생긴 날 집 앞의 도서관에 들러보니, 신간 서가에 알렉스 캘리니코스의 〈알렉스 캘리니코스 시사논평〉(책갈피, 2021)과 이석기의 옥중 수상록 〈새로운 백년의 문턱에 서서〉(민중의소리, 2020)가 꽂혀 있었다. 공공도서관의 모든 사서에게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 〈알렉스 캘리니코스 시사논평〉 옆에는 지난해 초에 나온 〈알렉스 캘리니코스의 국제관계에 대하여〉(책갈피, 2020)도 함께 꽂혀 있었다. 이 책은 내가 섬으로 막 이삿짐을 옮겨놓고 나서, 인근 ‘실종된 정치’에 심판하는 주권자들 천관율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020년 총선 압승 이후 불과 1년 만에 4·7 보궐선거에서 참패했다. 민주당 후보들은 2020년 서울 지역구 49곳을 합쳐 305만 표를 얻었다. 1년 만에 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얻은 표는 190만 표로 떨어졌다. 이 정도면 대붕괴다. 집권세력은 어디서 어떻게 무너졌나.널리 퍼진 오해부터 보자. 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을 거뒀으므로 총선 이전에 제시된 문제들, 그러니까 최저임금 정책이나 조국 사태 등에서는 국민들이 민주당 노선을 승인했다는 분석이 있다. 그러므로 이번 보궐선거의 심판은 2020년 4월 총선 ‘정권심판론’ 키운 정부·여당의 미래는? 천관율 기자 4·7 보궐선거는 5년 만에 등장한 변곡점이다. 2016년 촛불집회 이후, 집권 더불어민주당이 판세가 뒤진 채로 출발하는 첫 선거다. 촛불집회 이후 민주당은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을 전부 크게 이겼다. 1987년 민주화 이후 가장 압도적인 연승 가도였다. 이번엔 구도가 반대로 잡혔다. 서울에서는 ‘안정적 국정운영 위해 여당 후보 당선’을 원하는 응답자가 33%, ‘국정운영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 당선’을 원하는 응답자가 59%다(3월20~21일 방송 3사 공동 여론조사. 이하 모든 여론조사 결과는 중 이탄희의 격정 토로 “김명수 대법원장이 사법개혁 배신했다” 천관율 기자 이탄희. 1978년생. 11년 동안 판사였고, 잠시 변호사였다가, 지금은 국회의원이다. 그리고 아마도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가장 성공한 내부고발자다.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대법원(양승태 대법원)의 사법농단을 세상에 드러냈다. 2017년 2월, 법원에서도 다들 부러워하는 출셋길에 갓 올라탄 이 젊은 판사가 난데없이 사표를 던졌다. 그 사표가 불러온 폭풍에, 철옹성 같던 양승태 대법원이 거짓말처럼 무너졌다. 양승태 대법원은 진행 중인 재판 결과와 상관없이 부끄러운 이름을 남겼다. 이것은 우리 역사에서 매우 보기 드문 내부고발의 해피엔딩 ‘20년 집권’ 의미를 탐구하고 싶어서 [취재 뒷담화] 이종태 편집국장 천관율 기자가 쓴 제679호 커버스토리 ‘이해찬 독점 인터뷰’의 첫 독자는 편집국장인 저일 터입니다. 모호하기 짝이 없는 민주주의란 개념이 이해찬 전 대표의 두뇌 속에 어떻게 녹여져 현실 정치에 실천되었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견해엔 ‘꽤 급진적인데’라며 감탄하고, ‘보수세력이 210년을 집권했다’는 대목에선 ‘좀 오래된 역사관이잖아’라고 생각했습니다. 천 기자에게 몇 가지 더 물었습니다.이해찬 전 대표가 직업정치에서 은퇴한 이후 최초 인터뷰.그는 줄곧 ‘20년 집권’을 이야기해왔는데, 그 말을 둘러싼 기사 후~폭풍 이상원 기자 정치권에서 은퇴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독점 인터뷰한 제679호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이해찬 전 대표는 ‘20년 집권’을 당부하며 퇴임했다. 민주당은 무엇을 해야 20년 집권을 할 수 있을까, 뭘 하려고 20년 집권이 필요할까? 천관율 기자의 물음에 내놓은 그의 답이 〈시사IN〉 페이스북 (www.facebook.com/sisain)을 통해 널리 전해졌다. ‘민주당 내의 개혁이 절실하다’ ‘민주당이 도리어 적폐를 키운다’ ‘정치 원로로서 나침반 역할을 기대한다’ 같은 댓글 공방이 이어졌다. 세 번에 나뉘어 공유된 이해찬 [이해찬 독점 인터뷰 3] 이해찬이 본 이낙연‧이재명‧유시민‧김경수 천관율 기자 이해찬을 만났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대표 임기를 8월에 마치고 은퇴했다. 4월 총선에서 180석(비례위성정당 성적 포함)을 가져오면서, 직업정치가 인생 마지막 선거를 역사적인 압승으로 마무리했다. 8월28일 퇴임 기자간담회 말고는 일절 언론에 나서지 않던 그를, 9월9일 여의도 개인 사무실에서 독점으로 만났다. 2시간을 예정한 인터뷰는 20분 더 길어져 140분 만에 끝났다.‘버럭 해찬’은 찾아볼 수 없었다. 맡은 과업을 잘 끝내 홀가분한, 유쾌하고 배려 많은 정치가가 있었다. 그는 줄담배로 유명하다. 이날도 담배를 연이어 다섯 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