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출산율 0.7명 사회 한국은 정말 끝났는가 전혜원 기자 2024년 합계출산율은 0.68명을 기록할 전망이다. 2022년 0.78명으로 처음 0.7명대에 진입했고 2023년 0.72명으로 낮아진 데 이어 이제 0.7명대 밑으로 떨어졌다. 한국 출산율을 두고 로스 다우섯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는 “14세기에 유럽을 덮친 흑사병이 몰고 온 인구 감소를 능가하는 결과”라고 평했다. 최근 일본 경제지 〈머니1〉이 한국 경제의 저성장 추세를 언급하며 ‘한국은 끝났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기도 했다. 한국 출산율을 들은 미국 대학 교수가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 와!”라며 양손으로 머리를 부여 효성, 전문성 갖춘 인재가 회사 경쟁력의 핵심 ADVERTORIAL ■ 1:1 멘토링, 사내 적응 프로그램을 통한 우수 인재 확보효성은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사원들의 조기 적응과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신입사원들은 입사 후 그룹 입문교육을 통해 그룹 전반에 대한 이해와 애사심을 함양한다. 이어서 각 사별로 본사 교육과 사업장 체험을 통해 회사의 주요 사업과 제품 및 공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실무 부서에 배치된 후에는 선배 지도사원과 1:1로 짝을 이루어 6개월간 진행되는 ‘신입사원 멘토링’ 교육을 통해 직장생활과 업무수행을 위한 기본적인 자세와 역량을 쌓는다.‘업무기초 이 2001 아카시 유족이 2022 이태원 유족에게 일본 아카시/글 전혜원 기자·사진 신선영 기자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두 달이 넘었다. 경찰에 이어 검찰도 수사를 시작했다. 유가족협의회가 내건 요구는 거의 모든 참사에서 공통적으로 반복되는 말이다.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그런데 그게 실제로 무슨 뜻일까? 수사와 처벌이 이뤄졌지만 2014년 세월호 참사가 남긴 상흔은 여전히 깊고, 한국이 안전한 나라가 된 것 같지도 않다. 그래서 우리는 2022년 이태원 참사 이후 또다시 같은 질문 앞에 설 수밖에 없다. 공동체가 참사를 성실히 애도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우리가 가야 할 길을 먼저 간 이들이 있다. 배민, 서빙로봇 자회사 ‘비로보틱스’ 출범 기업 PR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서빙로봇 자회사 비로보틱스(B-Robotics)가 새로운 법인 설립 준비를 마치고 2월 1일 정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아한형제들은 2022년 11월 서빙로봇 사업을 분사하기로 결정하고 신입사원 채용을 준비했다. 새 법인은 우아한형제들이 100% 소유한 자회사다. 새 법인의 초대 대표이사는 김민수 전 우아한형제들 서빙로봇사업부문장을 맡았다.2018년 서빙로봇 시범운영을 시작한 우아한형제들은 2019년 렌탈상품을 출시하며 상용화에 성공했다. 서빙 로봇의 대중화. 또한 태블릿 주문업체와 협업해 재발 방지를 위해 아카시가 한 일 일본 아카시/글 전혜원 기자·사진 신선영 기자 2001년 7월21일 일본 효고현 아카시시 육교에서 일어난 압사 사고로 0세에서 9세 어린이 9명, 70대 여성 2명이 사망하고 247명이 부상을 입었다. 밀착한 군중이 서로를 떠받치던 균형이 어떤 이유로 무너지면서 한꺼번에 쓰러지는 소위 ‘군중 눈사태’는 그날 불꽃놀이 종료 직후인 오후 8시45~50분, 8시50~55분 두 번에 걸쳐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아카시시 사고조사보고서). 다카다 요스케 아카시시 소방국 소방사령장은 사고 당일 쉬는 날이었다. 집에서 TV를 보는데 뉴스 속보가 떴다. 불꽃축제가 열리는 장소인 바닷가(오쿠라 LS그룹, 전기화 시대 맞아 年 1,000명 규모 Futurist 선발·육성 ADVERTORIAL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올해 진행된 신입사원 입문과정 환영사에서 “전 세계적인 탄소 중립을 향한 흐름은 전기화(electrification) 시대를 가속화시키고 있고, 에너지 분야에 강점을 지닌 LS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다”라며, “이러한 시기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신 여러분을 환영하고, LS와 함께 더 당당하게 미래에 도전하자”고 강조했다.또한 9월에는 미래 신사업 아이디어 등을 공유하는 LS Future Day 행사에서 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여러분이 로켓처럼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발사대 역할을 하겠으니, 마 윤석열 정부 노동부, 임금 격차 자료 포기했다 주하은 기자 임금 데이터 공개를 둘러싸고 여성단체와 기업들은 오랫동안 갈등했다. 여성단체들은 남성과 여성 사이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선 더 많은 임금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직무·직급·고용형태·근속연수 등에 따라 분류된 근로자 집단의 성별 임금 격차 데이터를 공개해야 임금 격차의 진짜 원인을 찾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이에 반발했다. 임금 현황 데이터는 경영상 비밀이며, 사회적 위화감이 증대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2017년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성평등 임금공시제’를 포함했다. 임금 격차 무엇이 2030을 ‘영끌’로 내몰았나 김동인 기자 “순자산 5억원을 달성한 28살 3년 차 투자자입니다. 2018년 신입사원 때 ‘저는 임원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어요.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고(高)연봉’이라는 편익 뒤에 가려진 비용을 알게 됐습니다. 매일같이 이어지는 접대. 그들의 인생에는 자신의 시간이 없었습니다. 막상 윗분들은 모아둔 돈이 많지 않았죠. 저는 절대로 저렇게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지난해 10월, 유명 네이버 재테크 카페에 한 회원이 올린 ‘투자 성공담’ 중 일부다. 글쓴이는 이 카페에서 운영하는 오프라인 강연을 듣고, 각종 멘토링을 통해 투자에 성공했 어느 대학 나왔나요? 묻지 않는 세상이 온다 이오성 기자 (1) 어느 대학 나왔나요? 묻지 않는 세상이 온다 https://www.sisain.co.kr/47683(2) 사교육의 괴수가 사교육 붕괴를 말하다 https://www.sisain.co.kr/47738(3) 다른 사람의 성공에 기여한 적 있나요? https://www.sisain.co.kr/47786(4) 성공하는 일은 당신을 닮았다 https://www.sisain.co.kr/47825윤석열은 최초의 서울대 법대 출신 대통령이다. 서울대 의대 출신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로 대통령이 되었다. “소수의 엘리트가 세상을 바꾼다”라고 포스코그룹, 소중한 생명 구한 의인 3명 정규직 채용 ADVERTORIAL 포스코그룹이 의로운 행동으로 생명을 구한 ‘포스코히어로즈’ 3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포스코히어로즈는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등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한 의인들로 외부 추천은 물론, 포스코청암재단 심사위원회가 자체적으로 발굴하여 수시로 선정하고 있다.포스코청암재단은 최정우 회장 취임 직후 추진된 100대 개혁과제의 일환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더 많은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의인을 선정하고 지원하는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을 2019년에 신설했으며, 현재까지 총 56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의인 본인 또는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 디지털의 편리함은 자동이 아니라 ‘수동’이다 조경숙 (테크-페미 활동가) 이번 설날 연휴는 주말이 붙어 있어 5일을 연달아 쉴 수 있었지만, 모두가 그럴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쿠팡 로켓 배송은 ‘설 연휴에도 내일 도착!’이라고 홍보하며 배달을 쉬지 않았고, 대형 쇼핑몰도 어김없이 문을 열었다. IT 업계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대규모 네트워크 이상으로 전 국민에게 불편을 안겨주었던 KT는 설 연휴를 맞아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했다. 노동으로 빈틈을 메워주는 이들이 있었기에, 많은 이들이 설 연휴에 마음 놓고 휴식할 수 있었다.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서버 엔지니어, 네트워크 엔지니어와 같은 관행을 깨고 목소리를 내세요, 차별금지법이 도울게요 미류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책임집행위원·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출산을 앞두고 지영은 “출산휴가만 낼지, 육아휴직을 할지, 퇴사할지 고민이 많아졌다”. 소설 〈82년생 김지영〉의 주인공 지영은 직장을 그만두기로 했다. 1982년생 여성이라고 밝힌 어느 독자는 “소극적인 사람이 겪은 안 좋은 단면만 나열해놓은 이야기”라는 100자 평을 인터넷 서점 서평란에 남겼다. 모든 지영이 퇴사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 어떤 지영은 아이를 맡길 곳을 찾아 출산휴가만 냈을 것이고, 어떤 지영은 육아휴직을 하고 뒷감당을 하기로 마음먹을 것이다. 그러나 ‘출산휴가만 낼지, 육아휴직을 할지, 퇴사할지’ 고민하는 일이 ‘동물을 죽이지 못하도록 하는 법’이 생긴다면 [새로 나온 책] 시사IN 편집국 동물의 정치적 권리 선언앨러스데어 코크런 지음, 박진영·오창룡 옮김, 창비 펴냄“우리의 정치 공동체는 다종 공동체이다.”‘동물과의 정치적 관계가 필연적이라면, 그것은 어떤 형태가 되어야 할까? 인간 사회의 정치 구조, 제도, 정책이 비인간 동물에게서 영향을 받는 동시에 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인데, 그렇다면 이것들을 어떻게 구성해야 할까? 결정적으로, 인간 정치 공동체가 특정 동물의 권리를 인정하고 옹호해야 할까?’ 이 책은 동물의 법적 인격성, 성원권, 민주적 대표성 등을 챕터마다 하나씩 따져본다. 지은이 ‘면접 성차별’ 회사 사장에게 〈82년생 김지영〉을 보내다 송지혜 기자 지난 3월5일 유튜브 〈네고왕 2〉에는 생리대를 할인해 판매하는 내용의 18분짜리 영상이 업로드되었다. 〈네고왕〉은 진행자가 기업의 대표를 찾아가 소비자 요구를 직접 전달하고 해당 상품의 할인을 약속받는 프로그램이다. 매회 조회수가 100만 회에 육박하는 등 인기가 높다. 특히 생리대는 〈네고왕 2〉의 구독자가 가장 많은 ‘네고(negotiation·협상)’ 요청을 한 제품이다. 이날 영상은 동아제약이 자사 제품 생리대를 60% 할인 판매하기로 약속한 내용이 담겼다.문제는 해당 영상에 ‘동아제약 면접에서 성차별을 겪었다’는 댓글이 정년 연장은 왜 사회정의가 아닌가 전혜원 기자 현대차·기아차·한국GM 등 완성차 3사 노조 위원장들이 정년 65세 법제화를 요구했다. 현재 법정 정년은 만 60세 이상인데, 이를 5년 더 늘려 65세 이상으로 정하자는 것이다. 현재 현대차 정년은 만 60세다.지난 수년간 현대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사용자 측에 정년 연장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거부해왔다. 노사 자율로 해결이 안 되니 법으로 강제해달라고 노조는 요구한다.왜 65세 이상인가? 국민연금 때문이다. 국민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나이가 현재 만 62세에서 2033년 만 65세로 단계적으로 늦춰질 예정이다. 정년퇴직 14년 차 여성은 ‘이모님’, 12년 차 남성은 ‘교수님’ 김민아 (노무사)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기 전에 어떤 행사 뒤풀이에서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이 있었다. 대부분 노무사였기 때문에 이름과 소속, 공인노무사 기수로 자신을 소개했고 내 차례에서 15기(14년 차) 노무사인 것을 밝혔다. 듣자마자 그 자리의 좌장 역할을 하던 분이 소리 질렀다. “와, 완전 이모님이네!” 이모님이라니, 이게 무슨 의미인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다음 사람 소개가 이어졌고 조금 뒤에 어떤 남자 분이 자신을 17기(12년 차) 노무사라고 소개했다. 나를 이모님이라고 소리쳤던 분이 이번에는 “와 그 정도 경력이면 교수 해도 되는 거 한국인은 어떻게 불평등해졌는가 전혜원 기자 이철승은 논쟁적 지식인이다. 이른바 ‘386 세대’가 한국 사회에서 정치권력과 시장권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으며, 그 희생자는 청년 세대라고 비판한 논문 〈세대, 계급, 위계:386 세대의 집권과 불평등의 확대〉를 2019년 2월 발표해 주목받았다. 이 논문을 확장해 같은 해에 펴낸 〈불평등의 세대〉는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사실 그의 대표작은 따로 있다. 미국 시카고 대학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2016년 영어로 쓴 〈노동-시민 연대는 언제 작동하는가(When Solidarity Works)〉가 그것이다. 책은 노조와 정부가 결심하면 임금 평준화 가능하다 정이환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노동사회학) 공정하고 정의로운 노동시장에 꼭 필요한 요건이 ‘동일노동 동일임금’이라는 점에 별 이견이 없을 것이다.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에는 진보·보수, 좌파·우파를 떠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하며 심지어 사용자들도 그 가치를 부정하지 못한다. 한국 노동시장의 현실이 이 원칙과 거리가 멀다는 점에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라도 정규직인가 비정규직인가, 원청 대기업 소속인가 하청 중소기업 소속인가에 따라 임금격차가 크다. 그러니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실현하는 것은 한국 사회의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문재인 대통령이 동일가 노조여 세상을 바꾸려면 호봉제부터 바꿔라 전혜원 기자 문재인 정부 집권 5년 차다. 문 대통령의 공약집에 나오는 ‘동일노동 동일임금’만큼 모두가 공감하는 원칙은 없을 것이다. 다른 사람과 같은 일을 하는데 그 사람보다 적은 대가를 받는다면 차별당하고 있는 것이 맞다. 경제 문제인 동시에 인권 문제다. 세계인권선언은 ‘모든 사람은 어떠한 차별도 받지 않고 동일한 노동에 대해서 동일한 보수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천명한다. 전 세계 노동조합뿐 아니라 한국의 노동조합도 줄기차게 외쳐온 가치다.그런데 한국의 경우 노조로 조직된 노동자들 사이에서도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실현되지 않았다. 현대 현재 25~29세 청년을 10년간 유심히 보자 김동인 기자 서울에 사는 김혁중씨(가명·27)는 코로나19 관련 소식에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몇 해 전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신 뒤 김씨는 온 가족이 살던 집에 혼자 남겨졌다. 전문대를 중퇴한 뒤 변변한 직장을 구하지 못해 홀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었다. 자연스럽게 외부와의 관계도 끊겼다.생활비는 빚으로 충당하고 있었다. 타인과 소통하지 않고 홀로 지내는 김씨는 ‘코로나19로 인한 바깥세상의 변화를 체감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배달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며 외부와 단절되는 비대면 일상이 오히려 자신에게는 익숙하다고 했다.문제는 자신의 삶을 개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