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건설 뒷감당은 누가 하나 제주/글 나경희 기자·사진 이명익 기자 열세 살부터 전복을 땄다. 남편도 같은 마을 사람이었다. 덕분에 평생 제주 신산리 앞바다를 떠날 일이 없었다. “여기로 돌고래가 넘어가거든. 한참 물질하고 있으면 돌고래가 옆에 와요.” 바다에서 건져 올린 해산물로 살림을 꾸렸다. 그렇게 키운 자식들은 모두 육지로, 해외로 떠났지만 강형년씨(75)는 여전히 신산리 앞바다에서 물질을 한다. 제주 제2공항이 들어서면 활주로가 시작될 곳이다.아침 일찍 바다에 들어가 정오 무렵에야 뭍으로 나온 강형년씨는 취재진이 띄운 드론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고무마개로 귀를 막고 있어도 헬리 제주 제2공항 건설 뒷감당은 누가 하나 제주/글 나경희 기자·사진 이명익 기자 열세 살부터 전복을 땄다. 남편도 같은 마을 사람이었다. 덕분에 평생 제주 신산리 앞바다를 떠날 일이 없었다. 바다에서 건져 올린 해산물로 키운 자식들은 모두 육지로, 해외로 떠났지만 강형년씨(75)는 여전히 신산리 앞바다에서 물질을 한다. 제주 제2공항이 들어서면 활주로가 시작될 곳이다.오전 내내 물질을 한 강씨의 망사리(그물망)에는 보말(바다고둥)뿐이었다. 그가 느끼기에 바다에서 소라와 전복이 나지 않게 된 건 5~6년 전부터다. MBC 〈시사매거진 2580〉이 제주공항 근처 제주하수처리장에서 정화되지 않은 폐수가 곧장 바다로 점거 투쟁이 빚어낸 ‘대중의 힘’ [독서일기] 장정일 (소설가) 국토교통부(국토부)는 2015년 11월, 제주 제2공항 건설 예정부지로 성산읍을 최종 결정했다. 국토부는 제주도에 또 하나의 제주 국제공항이 필요한 근거로 2045년까지 공항 수요자가 4500만명으로 늘어나리라는 자체 예측치를 내놓았다. 하지만 제주에 제2공항을 짓는 것을 반대하는 도민들은 현 공항을 확충하는 대안을 지지하는 동시에, 국토부가 제주에 건설하려는 제2공항의 성격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한다.국토부가 성산읍에 지으려는 제2공항의 성격을 옳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이라는 기나긴 공식 명칭을 가진, 서귀포시 첫 마음, 첫 다짐 [편집국장의 편지] 고제규 편집국장 〈시사IN〉은 2007년 9월17일 창간했다. 1호가 한가위 합병호였다. 이번 호가 창간 10주년 기념호이다. 10년을 버텼다. 눈치 보지 않고 할 말을 하면서 버텨냈다. ‘게을러서 못 쓰는 기사는 있어도 압력 때문에 못 쓰는 기사는 없다’라고 우리는 자부한다. 독자들과 주주, 창간 때 적금을 깨며 응원해준 분들이 있었기에 이런 배짱을 부릴 수 있었다. 해외 미디어도 디지털 파고를 넘지 못하고 좌초하고 있다. 광고 시장은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에게 권력을 내준 지 오래다. 구독자 수익 70% 대 광고 수익 30% 비율이라는 건강... 대기업 골목 침투, 중기청이 막아낼까 김은남 기자 “이런 방법이 있는 줄 미처 몰랐다.” 지난 7월16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운영하는 삼성테스코를 상대로 사업조정을 신청한 김경배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장은 이렇게 말했다.‘사업조정제’가 기업형 슈퍼마켓 규제를 둘러싼 공방에서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16일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 새로 입점할 예정인 홈플러스 익 “더는 물렁하게 당하지 않겠다” 청주·인천 김은남 기자 청주 홈플러스 불매운동이 새 국면을 맞았다. 시장 상인들이 ‘철시 투쟁’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인천·안양에서도 기업형 슈퍼마켓을 저지하려는 상인들의 극한투쟁이 벌어지는 중이다. “감사원이 양심을 회복할 차례다” 정희상 기자 효산콘도 비리 감사가 외압으로 중단됐다고 양심선언한 뒤 파면, 구속됐던 감사원 주사 현준희씨 사건을 대법원은 12년 만에 무죄판결했다. 당황한 감사원은 아무런 할 말이 없다는데…. 〈시사IN〉창간 : 여러분이 〈시사IN〉을 만들었습니다 편집국 (주)게임크로스 (주)더커뮤니케이션즈엔자임 (주)와이앤드씨본드코리아 (주)이너셀 (주)청백엔아이티 (주)컴네트플러스 (주)컴네트플러스 감미경 강경림 강경림 강경림 강경미 강경우 강경희 강광석 강국진 강귀화 강규 강규진 강금석 강금실 강남구 강대길 강도균 강동구 강동규 강동우 강동조 강명근 강명수 강문구 강문순 강민석 강민수 강민식 강민아 강민정 강민철 강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