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사에서 우리는 ‘혐중’ 문제가 사회적 의제로 떠오른 가운데 보통 사람들의 중국에 대한 감정은 오히려 나아졌고, 그 배경에 과거와 달리 정치적 입장에 따라 확연히 갈린 여론 지형이 있음을 대규모 웹조사를 통해 확인했다. 혐중 여론이 들끓는 것처럼 보였지만 전체 응답자의 72%는 중국에 대해 ‘균형 잡힌 입장을 갖는 정치인’을 지지했고, 일부 정치세력과 언론이 반중 정서를 악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전체의 67%에 달한다는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다(〈시사IN〉 제949호 ‘4년 전과 달라진 혐중, 그 실체를 찾는 질문들’ 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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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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