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영씨(왼쪽)와 혜리씨는 들개 포획과 안락사에 대한 고민을 품고 ‘들에서 사라진 개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정윤영씨 무릎 위에 앉은 개는 은행이, 혜리씨가 안고 있는 개는 단풍이다. 은행이와 단풍이 모두 산에서 포획된 들개다. ⓒ시사IN 이명익
정윤영씨(왼쪽)와 혜리씨는 들개 포획과 안락사에 대한 고민을 품고 ‘들에서 사라진 개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정윤영씨 무릎 위에 앉은 개는 은행이, 혜리씨가 안고 있는 개는 단풍이다. 은행이와 단풍이 모두 산에서 포획된 들개다. ⓒ시사IN 이명익

주인 없는 개는 어디에서 살고 있을까? 최근 정윤영씨(46·왼쪽)가 들개를 만난 곳은 전주의 작은 시보호소다. 주민들이 “들개가 돌아다닌다”라고 민원을 넣으면 지자체·국립공원 담당자들이 개를 포획해 시보호소에 맡긴다. 정윤영씨가 찾아간 시보호소는 작은 동물병원에 딸린 어두운 창고였다. 정씨는 이틀 후면 안락사될 어린 개들에게 가족을 찾아주기로 하고 집으로 데려왔다. 시보호소의 법정 보호기간은 약 10일이다. 그 기간에 입양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개들은 ‘안락사’라는 이름으로 목숨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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