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쪽의 빛이 쏟아지는 한낮의 서귀포학생문화원 앞 잔디광장. 아이들은 공을 차고, 학부모는 도시락을 펼친다. 그 옆 소나무 숲에는 수령 60~100여 년, 많게는 200년을 넘긴 소나무 100여 그루가 서 있다. 청년은 그늘에서 바람을 마시고, 노인은 천천히 숨을 고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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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애 (<미디어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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