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 유튜브 갈무리
ⓒ〈시사IN〉 유튜브 갈무리

“무조건 ‘36계 줄행랑’이 답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월22일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에 출연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한 말.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사례에 비춰봤을 때 “선거가 끝나면 (윤석열 대통령이) 해코지하려 달려들 것이라는 걸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모를 리 없다. 이미 서로 불신의 골은 깊어졌다”라고 이야기. 이준석·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에 이어 한동훈 비대위원장까지, 유권자의 삶과 아무 상관 없는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싸움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지.

 

1월22일 서울광장 ‘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유가족과 시민들이 특별법 공포를 촉구하며 절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월22일 서울광장 ‘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유가족과 시민들이 특별법 공포를 촉구하며 절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즉각 공포하라.”

국무회의를 하루 앞둔 1월22일 오후 1시59분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시민들이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 공포 촉구 1만 5900배 철야 행동’에 돌입하며 외친 말. 유가족과 시민들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9명의 영정이 놓인 서울광장 분향소 앞에서 당초 목표치인 1만 5900배를 넘겨 2만 배 넘게 절을 올린 뒤 국무회의 시작 직전 철야 행동을 마쳐. 이 법은 1월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1월18일 국민의힘이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해 시행이 불투명한 상태. 유가족들이 절박한 마음을 담아 삭발, 혹한 속 철야 등 행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법안 수용 여부 결정 시한은 2월3일까지.

 

“딱 지난번에 했던 말 그대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월24일 ‘김건희 리스크를 어떻게 풀어야 한다고 보느냐’라는 질문에 한 답.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같은 날 “지금까지 말해온 것에 대해서 더 말하지는 않겠다”라고 이야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몰카 공작’이라는 대통령실의 인식을 공유하면서도 “국민이 걱정할 만한 부분이 있었다(1월18일)”,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1월19일)”라고 했는데. 한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시사IN〉에 “김건희 여사가 사과하기 전까지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갈등이 봉합될 수 없고, 봉합하는 게 의미도 없다”라고 강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하자고 말하는 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유예하자는 것이다.”

강은미 정의당 의원이 1월24일 ‘중대재해처벌법(중재법) 50인 미만 적용 유예 연장 반대 긴급행동’에 나서며 한 말. 김준우 정의당 비대위원장은 “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은 협상 대상이 아니다. 사업장 규모에 따라 인권마저도 차등을 두는 세상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라고 주장. 1월25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관련 법 개정안이 처리되지 않으면서 1월27일부터는 중재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전면 적용.

1월24일(한국 시각)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홍콩에 3-0으로 승리한 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팔레스타인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 ⓒAFP PHOTO
1월24일(한국 시각)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홍콩에 3-0으로 승리한 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팔레스타인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 ⓒAFP PHOTO

“가자지구의 순교자들, 팔레스타인 땅의 모든 사람에게 승리를 바친다.”

1월24일 홍콩을 꺾고 아시안컵 사상 첫 승과 첫 16강 진출을 모두 이뤄낸 팔레스타인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 모하메드 살레 선수가 한 말. 가자지구 출신인 이 선수는 승리한 뒤 감격의 눈물을 쏟으며 전쟁으로 고통받는 고향 주민들에게 소식을 전해. 모하메드 살레 선수가 경기 뒤 가리킨 오른팔에는 빨간색으로 ‘110’이라고 쓰여 있었는데, 이스라엘 군의 가자지구 공습이 110일 차를 맞았다는 의미.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저작권자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