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인물
아프가니스탄 ‘소녀 로봇팀’을 이끌었던 소마야 파루키(18·사진)는 안전하게 지내고 있을까. 미국 NBC 뉴스는 미국 여성의 조력을 받아 ‘아프간 드리머스’ 소속 팀원 10명이 카불을 탈출해 카타르 도하에 도착했다고 8월19일 보도했다. 8월25일에는 팀원 5명이 추가로 멕시코에 피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프간 여학생 20여 명으로 구성된 ‘아프간 드리머스’는 2017년 미국의 로봇 경진대회에서 수상할 정도로 실력 있는 팀이다. 카불을 탈출한 소녀들 가운데 파루키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주의 숫자
올해 법관 임용 예정자 157명 중 50명이 상위 7개 대형 로펌 출신 변호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8월24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김앤장이 20명, 세종이 8명, 태평양·율촌·화우 각 5명, 바른 4명, 광장 3명이었다. 대법원 명단에서 변동이 없다면 신임 판사 8명 중 1명은 김앤장 출신이 되는 셈이다. 사법고시가 없어지고, 법원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법관을 뽑기 위해 5년 이상 경력을 가진 변호사, 검사 등 법조인 가운데 판사를 선발하는 ‘법조 일원화’를 전면적으로 시행해왔다. 애초 취지와는 달리 판사가 배출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 주의 과일
복숭아를 두고 ‘백도파’와 ‘황도파’로 갈린다. 이들이 두루 만족할 만한 신품종이 개발됐다. 세종시 농업기술센터는 8월23일 백도의 깊은 향과 황도의 달콤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새로운 복숭아 ‘류종도’(사진)를 공개했다. 류종도의 단면을 자르면 바깥은 황도, 안쪽은 백도의 색깔을 띤 과육이 나온다. 세종시에서 과수원을 운영하는 류종열 대표가 2010년 백도 품종인 천중도 백도에 변이가 생겨 황도의 특성을 보이는 복숭아를 발견한 것이 발단이 됐다. 류종도라는 이름도 품종 보호권자인 류종렬 대표의 이름에서 따왔다.
-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의 앞날은 어떨까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의 앞날은 어떨까
정재원 (국민대 유라시아학과 교수)
탈레반이 미국에 의해 패주한 지 20년 만에 아프가니스탄(아프간)의 권력을 다시 장악했다. 전 세계는 최소한의 저항도 받지 않고 탈레반이 카불에 무혈입성한 것에 놀랐다. 더 놀라운...
-
영화 〈모가디슈〉에 겹쳐진 2021년의 카불 [프리스타일]
영화 〈모가디슈〉에 겹쳐진 2021년의 카불 [프리스타일]
차형석 기자
여름휴가 때 정말이지, 오랜만에 극장을 찾았다.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를 봤다. 코로나19가 유행한 이후, 극장에서 처음으로 본 영화다.1991년 소말리아에 내전이 일어난다. ...
-
미국이 쥐어준 무기로 아프간 덮친 탈레반
미국이 쥐어준 무기로 아프간 덮친 탈레반
양수연 (재미 언론인, 4·3파우 대표)
2001년 10월, 아프가니스탄(아프간)으로 들어간 미군의 임무는 제한적이고 달성 가능한 것이었다. 9·11 테러를 계획한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을 찾아 제거하는 임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