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인물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 대장이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등정에 성공한 뒤 애석하게도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났다. 김 대장은 파키스탄 현지 시각으로 7월18일 오후 4시58분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북동부 카라코람산맥 제3 고봉인 브로드피크(8047m) 정상 등정에 성공해 코로나19 여파에 지친 국민에게 잠시 감동과 위로를 안겨줬다. 하지만 하산하던 도중 해발 7900m 부근에서 크레바스에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마침 근처에 있던 러시아 등반대가 김 대장의 구조 신호를 듣고 구조에 나섰지만 끝내 실패했다.

ⓒ광주시산악연맹 제공

이 주의 전시

민족문제연구소와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7월16일부터 11월7일까지 역사 전시회를 공동 주최한다. 이번 전시는 군함도(하시마) 등 유네스코 일본 산업유산 시설에서 강제노동을 당한 한국인 피해자 19명의 육성 증언을 공개하는 자리다. 증언 영상은 한·일 양국 시민단체 및 정부기관이 수집·소장해온 구술 기록이다. 전시는 피해자 목소리를 통해 일본에 ‘전체 역사를 알게 하라’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2015년) 이행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담았다(장소:서울 용산구 청파동 식민지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이 주의 재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허선아)는 7월20일 오후 옵티머스 펀드 사기 주범 김재현 대표에게 징역 25년에 벌금 5억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751억7500만원을 명령했다. 옵티머스의 2대 주주인 이동열 이사와 변호사인 윤석호 이사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8년과 벌금 3억원, 징역 8년과 벌금 2억원을, 유현권 스킨앤스킨 고문에겐 징역 7년에 벌금 3억원을 선고했다. 그들은 2018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공공기관 발주 관급공사 확정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속인 뒤 피해자 약 3200명으로부터 1조3526억여 원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연합뉴스


 

기자명 정희상 기자 다른기사 보기 minju518@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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