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로봇태권V팀’. 모두 문과 출신. 인공지능, 4족 보행 로봇, 자율주행차…. 국내외 자료를 읽고 또 읽고. ‘이미 시작된 미래, 로봇과의 공존’을 취재한 전혜원 기자입니다.

일본을 취재지로 선택한 이유?

로봇태권V팀 팀장을 맡은 이종태 기자의 판단. 아시아 지역 로봇 산업과 인공지능을 살펴보자는 취지. 내년에 상용화를 앞둔 군마대 자율주행차 직접 시승. 노인들의 이동수단으로 현실화한 것부터 인상적.

로봇 ‘에리카’를 만든 이시구로 히로시 교수는 세계적인 로봇공학자로 꼽히는데?

영국의 한 컨설팅 업체에서 선정한 ‘살아 있는 천재 100명’에 포함되기도. 인터뷰 때도 셔츠와 바지 모두 검은색. 인터뷰 때 답변도 단문. 10월15일 〈시사IN〉 AI 콘퍼런스에서 강의 모습 보고 깜짝 놀람. 말도 많이 하고. 심지어 웃다니!

변신 로봇 ‘덕후’ 이시다 겐지 대표도 취재했는데?

도쿄 외곽 작업실에서 취재. 작업실이 공장 같기도. 덕업 일치.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일한다는 게 뭔지 보여줘. 콘퍼런스 마치고 한국 변신 로봇 완구를 궁금해하기에 제가 선물하기도 했죠.

로봇과의 공존은 중요한 문제일 거 같은데?

일본은 초고령화 사회. 생산가능인구 자체도 감소세. 한국도 비슷. 결국 로봇이 인간 일자리 대체 불가피. 로봇과의 공존은 이제 미래가 아닌 현실. 그러다 보니 사회안전망도 더 중요해지는 시대.

전 기자의 다음 호 기획은 ‘톨게이트 노동자와 자동화’입니다. 로봇태권V팀 팀원으로서 드는 고민이 녹아들 것 같습니다.

기자명 고제규 편집국장 다른기사 보기 unjusa@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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