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공장 공격한 나무집 사람들 [외신 한 컷] 이상원 기자 테슬라 독일 공장인 ‘기가팩토리 베를린’이 공격을 받아 가동을 중단했다. 3월5일(현지 시각) 이 공장은 전기 공급이 끊겨 이날 하루에만 자동차 1000여 대를 조립하지 못했다. 손실액은 수천억 원으로 예상된다.독일의 급진적 환경단체 ‘불칸그루페’는 이날 자신들이 사보타주를 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해부터 독일 공장 확장을 추진했으나,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대에 부딪혀왔다. 불칸그루페는 “테슬라는 지구, 자원, 인간을 착취하고 매주 살인 기계와 괴물 트럭을 만든다”라고 비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3월6일 SN 시사IN 제861호 - ‘금값’의 비밀 차형석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 리뷰 퀴즈 말말말 기자들의 시선/김영화 기자 기자들의 시선/주하은 기자 포토IN/학교가 사라지는 풍경COVER STORY IN‘두 알 1만원’ 사과 가격, 원인도 있고 대안도 있다기후위기 시대 농산물 가격은 더욱 불안정해질 것이다. 이미 시장도매인이라는 대안이 있지만좀처럼 확대되지 못하고 있다. 도매시장 법인 측의 반대, 정부의 미온적 태도가 발목을 잡는다.ISSUE IN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그가 얻고 잃은 것 전공의 떠난 자리에서 외줄 타는 PA 간호사들 모자의 난 부른 ‘한 지붕 두 가족’ ‘AI 선도자’로 꼽힌 MS, ‘중국 위험’ 부각된 애플 이종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는 주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파는 회사였다. 애플은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기기를 제조·판매하는 업체다. 두 회사의 기업가치는 각각 자사의 주력 제품을 ‘얼마나 잘 만드느냐’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제품 자체보다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느냐’가 테크(tech) 기업들의 가치에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 서비스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얼마나’ ‘어떻게’ 결합시키고 있는지가 결정적으로 중요하다.2월13일 현재 MS가 시가총액 3조850억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이 될 수 있었던 이유 붉은 바다의 전쟁, 인플레 재발로 치달을까? 이종태 기자 ‘홍해-수에즈운하’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가장 인기 있는 바닷길이다. 동아시아에서 출발하는 선박의 경우, 일단 인도양으로 나간 뒤 아라비아반도 쪽으로 북상하다 보면 바다가 점점 좁아지다가 바브엘만데브 해협에 이르게 된다(〈그림〉 참조). 아프리카 대륙과 아라비아반도 사이의 이 해협은 홍해로 들어가는 좁은 문이다. 길고 좁은 회랑 같은 홍해를 거슬러 올라가 수에즈운하를 통과하면 지중해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동쪽으로 항해하면 이스라엘과 레바논·시리아, 서쪽으로는 그리스와 이탈리아·프랑스의 항구들에 닿는다.19세기 중반 수에즈운하가 완 그녀가 쏘아 올린 ‘이혼의 가격’ 논쟁 변진경 기자 그녀는 기업인의 아내였다. 남편은 대기업의 CEO였다. 이들은 결혼 생활을 32년 지속했고 두 딸을 낳아 키웠다. 아내는 첫아이가 태어나기 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가사와 육아에 전념했다. 출장·행사·회의 동행, 비즈니스 접대, 자선 활동 등 남편의 경영활동도 도왔다. 결혼할 무렵 경영대학원 학생이던 남편은 대기업 그룹 후임 회장으로 거론될 만큼 성장했다. 결혼 32년 후 남편은 그의 명의 총자산 10%에 해당하는 합의금을 제시하며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했다.아내는 거부했다. 현금, 부동산, 주식, 퇴직연금 등 남편이 가진 재산의 유연한 외교로 숙명의 지정학에서 벗어나야 김창수 (전 코리아연구원 원장) 한반도는 다시 대륙 세력과 해양 세력이 충돌하는 각축장이 될 것인가? 고전 지정학에 따르면, 반도는 두 세력이 충돌하는 문명의 단층선이다. 이 단층선에서 한·미·일과 북·중·러는 금방이라도 충돌할 듯했다.한국·미국·일본은 지난 8월 캠프데이비드 정신, 캠프데이비드 원칙, 캠프데이비드 공약이라는 문서 3개를 발표했다. 핵심을 가리거나 분산시키기라도 하듯 뒤섞인 3개 문서가 어지러웠다. 이 가운데 캠프데이비드 공약(한·미·일 간 협의에 대한 공약)은 한·미·일을 군사 신동맹으로 묶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북한·중국·러시아가 삼각 군사협 오픈AI 이사회는 해야 할 일을 했다 이종태 기자 세상의 어떤 기업 이사회가 최근 엄청난 업적을 세운 CEO를 갑자기 해임할 수 있을까? 심지어 대주주와 해당 업계, 심지어 여론의 압박과 비난까지 감수하며 당초의 결정을 고집할 수 있을까?오픈AI의 이사회가 그렇게 했다. ‘실질적 소유주’로 알려진 MS의 압박에도 굴복하지 않았다. 이사들이 남달리 꿋꿋한 인물들이라서가 아니다. 오픈AI라는 회사의 지배구조가 당초부터 그렇게 설계되어 있었기 때문이다.“상업적 이익이 아니라 인류를 위한 인공지능 개발”오픈AI는, 이번 ‘샘 올트먼 해임’ 사건의 관련자들인 올트먼(전 CEO), 그렉 브록 미국 자동차 노동자 파업에 대한 6가지 질문 이종태 기자 파업 나흘째인 9월18일(현지 시각)에도 전미자동차노조(UAW)와 ‘빅3(GM, 포드, 스텔란티스)’의 협상은 계속되었다. 타결 전망이 밝아 보이지는 않는다. 숀 페인 UAW 의장은 언론에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태이며, 우리는 필요한 일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그가 말한 “필요한 일”은 파업을 확산시키는 것이다.파업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미국 자동차 업계의 단체협상은 개별 기업 차원에서 진행되지 않는다. 예컨대 GM이라면, 이 회사 노조와 경영진이 협상을 벌이는 것이 아니다. ‘빅3’의 노동자 모두를 대표하는 UAW가 베트남 전기차 기업의 가치가 포드·GM을 뛰어넘은 이유 이종태 기자 베트남의 작은 전기차 업체의 시가총액이 미국 포드와 GM을 추월했다. 지난 8월15일 미국 나스닥에 첫 상장된 베트남 전기차 업체 빈패스트(VinFast)의 주가는 주당 10달러로 시작했다. 그러나 개장 직후 22달러로 폭등하더니 마감 때는 37.06달러까지 치솟았다. 시가총액(주가*총주식수) 기준으로, 그날 빈패스트의 가치는 850억 달러에 달했다. 같은 날,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전통적 강자인 포드와 GM의 시가총액은 각각 480억 달러, 460억 달러에 불과했다.빈패스트 850억 달러, 포드 480억 달러이로써 베트남 최고 부 한·중·일 이차전지 삼국지, 한국은 승리할 수 있을까 주하은 기자 이차전지는 한국 경제의 총아가 됐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이후 한국의 이차전지(리튬이온전지) 수출은 지난해까지 연평균 21% 성장률을 기록했다. 수출 전통 강자인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함께 이차전지를 정부가 전략산업으로 지정해 대규모 지원에 나섰을 정도다. 산업 성장이 가시화하며 자산시장 역시 이차전지에 열광했다. ‘2023년 상반기 주식투자 성적은 이차전지 투자 여부가 갈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차전지 관련 주식이 급등했다.이차전지는 충전이 가능한 전지(배터리)다. 건전지를 비롯해 일회용인 일차전지와 달리 트위터 통해 ‘트위터 위기 상황’ 인정한 일론 머스크 이종태 기자 지난해 말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가 이 회사의 광고 수익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고, 최근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50%에 가까운 광고 수익 하락과 부채 부담 때문에 현금 흐름(cash flow)이 여전히 마이너스 상태다. 다른 사치스러운 고민을 하기 전에 현금 흐름부터 플러스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회사에 들어오는 돈으로는 운영비나 부채 상환금 등을 모두 충당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머스크는 지난해 10월, 2억1000만 유저를 확보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인수한 뒤 논란에 휩싸 “인간의 창의성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대” 이종태 기자 프롬프트(prompt)만 잘 쓰면, 정답을 얻어낼 수 있다고들 한다. 프롬프트는 챗지피티 등 대화형 인공지능에 입력하는 ‘질문’. 대화형 인공지능들은 지구상에 거의 모든 언어 자료를 학습해서 모르는 것이 없다고 간주된다.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 ‘무지한’ 인간들은 질문만 잘하면 될 것이다. 전지적(全知的) 존재인 인공지능‘님’이 좋은 질문에 정확한 답변으로 ‘은사’를 내리실 것이므로. 정말 그럴까? 지난해 말부터 끊임없이 세상을 뒤흔든 챗지피티 등 ‘생성 인공지능(생성 AI)’을 주제로, 〈시사IN〉이 ‘2023 인공지능 콘퍼런스’를 “경쟁은 좋지만, 부정행위는 그렇지 않다.”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경쟁은 좋지만, 부정행위는 그렇지 않다(Competition is fine, cheating is not).”지난해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7월6일(현지 시각)에 남긴 트윗.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회사 ‘메타’가 새 텍스트 기반 소셜미디어 ‘스레드(Threads)’를 내놓자, 트위터를 표절했다며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를 겨냥해 법적 대응을 예고. 스레드 가입자는 닷새 만에 1억명 돌파. “지금처럼 거짓 정치 공세가 계속되면 사업을 하려 해도 할 수가 없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7월10일 한 저커버그의 스레드, 머스크의 트위터를 누를까 이종태 기자 메타(페이스북의 모기업)는 오는 7월6일 ‘텍스트 기반 대화’ 앱인 스레드(Threads)를 출시한다. 지난 몇 개월 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이 앱이 7월4일 드디어 애플 앱스토어에 모습을 드러냈다. 스레드는,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뒤 갖은 파란을 겪고 있는 트위터를 겨냥하고 있다. 트위터와 스레드의 조우는 지난달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와 트위터 소유자 일론 머스크가 약속한 바 있는 ‘현장 주먹다짐’의 사전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스레드의 기능은 트위터와 비슷하다. 짧은 글을 게시하고 댓글을 달며 공유할 수 있다 블링컨의 중국 방문에 대한 미·중의 ‘동상이몽’ 이종태 기자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번 방중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중국으로 떠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난 ‘블링컨 팀’ 역시 ‘대화의 시작’ ‘단지 긴장 완화가 목표’ 같은 발언들로 방중의 의의를 애써 낮췄다. 언론엔 그런 투로 말했다.중국은 기세등등했다. 방중 며칠 전인 6월14일, 친강 중국 외교부장은 블링컨 국무장관과의 통화에서 ‘미·중 관계 악화의 책임은 오직 미국에 있다’라고 퍼부어댔다. “미국은 중국의 우려를 존중하고,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을 중단하며, 중국의 주권과 안보, 이익에 대한 훼손을 중단해야 한다." 그 내용을 공 신도시에 대한 밀레니얼의 애증 ‘05학번 이즈 히어’ [K콘텐츠의 순간들] 복길 (자유기고가) 완공되지 않은 신도시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건설이 한창인 신도시의 공포스러운 평온함을 좋아한다. 건물은 높고 도로는 넓은데 사람도 차도 없고, 모든 시설이 새것인데 주인이 없다. 외로움과 불안을 그곳보다 안전하게 관광할 수 있는 곳이 세상에 또 있을까? 입주가 예정된 사람들은 그 텅 빈 공간을 기대감으로 채우며 디데이를 기다리겠지만, 이런 곳에 살아본 적도 없고 살 거란 기대마저 희박한 나는 신도시의 그런 허무하고 황폐한 풍경이 영원히 지속되기를 바란다.J: 너 이런 얘기 부동산 카페 아무 게시판에다 올려봐. 장하준의 일침 “윤석열 정부의 자유는 누구를 위한 자유인가?” 이종태 선임기자 장하준 교수(런던 대학, 이하 호칭 생략)는 1986년에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낯선 외국에서 지내는 삶은 외롭고 힘들었지만 그럭저럭 견딜 만했다. 그러나 영국 음식만은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고기는 너무 익혀서 질겼고 양념은 전혀 되어 있지 않았다. 채소는 너무 끓여서 곤죽이 되어 나왔다.” 그는 잉글리시 머스터드(영국식 겨자 소스)와 소금을 ‘무기 삼아’ 스스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버텼다. 한국인에게 식생활의 가장 중요한 동반자인 마늘은 구하기 힘들 뿐 아니라 영국인들에겐 불구대천의 원수처럼 여겨지는 식재료였다. 그러나 인공지능 패권, 생성 AI가 가른다 이종태 기자 사람은 거리에서 ‘길냥이’를 만나면, 그것을 고양이로 즉각 알아본다. ‘어떤 특성(둥근 얼굴, 입가의 수염, 긴 꼬리 등)을 얼마나 어떻게 가져야 고양이’라고 곰곰이 따져서 맞추려 들지 않는다. 그냥 안다. 고양이가 서 있든 웅크리고 있든 상관없다. 사람은 머릿속에 고양이를 ‘식별’하는 ‘규칙’을 이미 갖고 있다. 그 규칙을 일일이 언어로 표현하기는 힘들지만.컴퓨터 과학자들은 1950년대부터 인공지능에게 식별(discrimination) 능력을 갖추게 하려고 시도해왔다. 2000년대까진 예컨대 고양이의 특성들을 코드로 만들어 인공지 한국에는 왜 테슬라가 없냐고? [지구를 구하는 기후테크] 김다은 기자 기술이 기후위기로부터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하이테크(Hi-technology, 고도의 과학기술)’라는 단어가 주는 묘한 안도감을 경계하며 ‘기후테크(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기술)’ 스타트업 세 곳을 찾았다.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풀기 위해 ‘비장의 무기’를 벼리고 있는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들이 가진 진짜 무기는 기술이 아니라 관점이라는 것이었다. 에너지·순환경제·모빌리티, 세 분야에서 치열하게 미래를 디자인하고 있는 혁신가들의 현재를 만났다.■ 무인 전기트럭 스타트업 | 서울다이나믹스이거송 대표는 학교를 졸업하고 공항에 우리의 라이벌은 넷플릭스다 [지구를 구하는 기후테크] 김다은 기자 기술이 기후위기로부터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 ‘하이테크(Hi-technology, 고도의 과학기술)’라는 단어가 주는 묘한 안도감을 경계하며 ‘기후테크(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기술)’ 스타트업 세 곳을 찾았다.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풀기 위해 ‘비장의 무기’를 벼리고 있는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들이 가진 진짜 무기는 기술이 아니라 관점이라는 것이었다. 에너지·순환경제·모빌리티, 세 분야에서 치열하게 미래를 디자인하고 있는 혁신가들의 현재를 만났다.■ 자전거 중고 거래 플랫폼 | 라이트브라더스자전거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