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지지층 ‘투표구’로 살펴보니 신수현 (도시 데이터 분석가) 제22대 총선이 야권의 압승으로 끝났다. 당선된 후보들의 면면이 부각되지만, 이번 총선을 조금 다른 시각으로, 각 지역에 집중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번 총선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비례대표 개표 결과였다. 개별 투표구의 유권자들은 비례대표 선거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성향을 보였을까? 좀 더 해상도 높은 분석을 위해 서울 지역 총 2257개 투표구의 비례대표 개표 결과 데이터를 자산 데이터와 함께 살펴보았다. 선거구 단위(총 48개)로 분석하는 것보다 ‘동네별’ 경향성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다. 투표구 단위 데이터 중구성동갑·을, 마용성의 최전선 [데이터로 본 총선 ③] 김동인 기자 ([데이터로 미리 보는 2024 총선 - ③ 서울 중구성동갑·을]때로는 특정 선거구(지역구)가 한 사회의 변화 양상을 보여주곤 한다. 〈시사IN〉은 도시 데이터 분석가 신수현씨와 함께 이번 총선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지역구를 선정해 심층 분석했다. 각 선거구를 행정동 단위뿐만 아니라 투표구 단위로 분석하며, 개별 선거구의 개표 결과가 향후 한국 정치와 사회에 미칠 영향을 살펴봤다.선거를 앞둔 정치권에서는 종종 ‘벨트’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2024년 제22대 총선에서는 ‘한강 벨트’가 화제가 되고 있다. 한강 수변을 접한 서울 주요 강북갑·도봉을, 먼저 찾아온 서울의 미래 [데이터로 본 총선 ⑤] 이은기 기자 [데이터로 미리 보는 2024 총선 - ⑤ 강북갑·도봉을]때로는 특정 선거구(지역구)가 한 사회의 변화 양상을 보여주곤 한다. 〈시사IN〉은 도시 데이터 분석가 신수현씨와 함께 이번 총선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지역구를 선정해 심층 분석했다. 각 선거구를 행정동 단위뿐만 아니라 투표구 단위로 분석하며, 개별 선거구의 개표 결과가 향후 한국 정치와 사회에 미칠 영향을 살펴봤다.도봉고등학교가 학생 수 감소로 3월1일 폐교했다. 서울 일반계 고등학교 중에서는 처음이다. 도봉고등학교가 포함된 서울 도봉을 선거구의 미성년(19세 이하) 인구는 “공천 못한 이재명 vs 국정운영 못하는 윤석열, 뭐가 더 나쁜가?” [김은지의 뉴스IN] 장일호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한동훈이 들고 나온 TV 토론, 선거 구도 ‘한동훈 vs 이재명’으로 만들려는 시도”“한동훈, 총선 이후 행보 미정… 이런 사람과 나라의 미래를 두고 토론할 수 없어"“한동훈은 공천 관리를 위한 기술자로 영입된 사람… 이재명 저격수 역할"“총선은 한동훈이 지휘하지만, 나라를 운영하는 건 어차피 윤석열”“이재명이 공 15년 전 그날, 망루에는 사람이 있었다 [포토IN] 이명익 기자 “사실 예전에는 용산 참사에 대해 큰 관심을 갖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 사건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참사들은 되풀이되고, 책임자들은 처벌받지 않았어요. 15년 전 일이지만 그냥 계속 동시대에 일어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잊으면 안 되겠다 싶었고, 그때 몰랐던 걸 조금 더 알고 싶다는 생각에 아들과 같이 왔어요.”찬바람이 매섭게 불던 1월20일 오후, 아들 김재윤 군(12)의 손을 꼭 잡은 신민정씨(45)는 서울 용산구 ‘남일당 터’에 국화를 내려놓았다. 그 자리에 들어선 43층 건물을 일행들이 한 번씩 올려다본 뒤 ‘김포 서울 편입론’을 말하기 전에 [편집국장의 편지] 차형석 편집국장 얼마 전 개인 용무로 충남의 한 도시에 1박2일 머물러야 했다. 숙소에 차를 대고 저녁을 먹으러 걸어 나왔다. 식당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대학 앞을 찾았다. 동행했던 큰애가 말했다. “서울하고 달리 여기 되게 한적하네요.” 인구 10만의 소도시. 제법 큰 상가에 불이 꺼져 있었다. 다음 날 아침, 어젯밤의 그 길을 다시 걸었다. 숙소에서 가까운 그 상가를 지나다 뒤늦게 알아차렸다. 불이 꺼져 있었던 게 아니라 폐건물이었다. 밤이라 몰랐다. 서울·수도권을 오가는 버스터미널 근처의 건물이 비어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뜻밖의 아 왜 ‘전광훈 교회’ 제외됐는지, 사진 보면 알 수 있다 [시선] 글 김동인 기자·사진 신선영 기자 거대한 공터를 높이 5m가 넘는 차단벽이 둘러쌌다. 인근 언덕에 오르면 차단벽 너머로 공터 가운데에 있는 교회가 눈에 들어온다. 교회를 제외한 인근 땅은 황무지로 변해 있다.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장위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하 장위10구역)’ 예정지 일대의 풍경이다.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면 공사가 한창이었을 터이다. 비슷한 시기에 정비사업을 진행한 길 건너 장위4구역(장위자이레디언트)은 최근 분양을 마치고 아파트가 ‘올라가고’ 있다.종말을 맞은 세상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것처럼 교회는 초현실적인 모습으로 남아 있다. 건물 외 ‘화곡동 강씨’ ‘빌라왕’ 사건, 핵심 인물은 따로 있었나 김동인 기자 서울 강서구 화곡동 일대에서 빌라 283채를 사들여 대규모 전세 사기를 벌인 ‘화곡동 강씨’가 구속 기소됐다. 피해자들이 전세 사기 사실을 알아차린 지 3년10개월 만이다. 서울남부지검은 1월4일, 임대업자 강 아무개씨와 공범 조 아무개 공인중개사, 조씨의 동업자 김 아무개 공인중개사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강씨를 지난해 12월27일 구속했다. 조씨와 김씨는 구속영장이 기각되어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의 기소 사실만 놓고 보면 장기간에 걸친 ‘화곡동 강씨’ 전세 사기 사건 수사가 마무리된 듯하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검 사랑제일교회는 어떻게 500억원을 받게 되었나 이상원 기자 9월14일 찾은 서울 성북구 장위2동 골목은 번잡하면서도 고요한 곳이었다. 공사 차량과 인부들이 쉴 새 없이 가설 방음벽을 드나들었다. 주민이나 승용차는 보기 어려웠다. 살던 이 99%는 일찌감치 이곳을 떠났다. 구린내가 먼저 코를 찌르면 어김없이 골목의 쓰레기더미가 보였다. 태극기 스티커를 붙인 차량, 이승만 포스터, ‘문재인을 감옥에 보내라’고 쓰인 플래카드가, 이곳의 ‘비범함’을 드러냈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의 ‘아성’ 풍경이다. 최근 전 목사는 도저히 이길 수 없을 듯하던 싸움을 ‘반칙’으로 이겼다.사랑제일교회는 50 보행 안전을 돈 주고 사야 하나요 변진경 기자 초등학교 3학년 세영이(가명·9)는 서울 강남 지역의 신축 아파트 단지에 산다. 세영이는 일상생활 중엔 자동차를 만날 일이 거의 없다. 세영이가 사는 아파트는 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도록 설계되었다. 집에서 5분 거리 학교를 오갈 때도, 단지 내 상가 건물에 학원 수업을 들으러 갈 때도, 단지 바로 앞의 구립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갈 때도, 단지 내에 마련되어 있는 12개 테마의 놀이터까지 친구들과 킥보드를 타고 달릴 때도, 세영이는 푸른 수목들 사이로 평평하게 잘 깔린 인도 위를 벗어나지 않는다. 세영이 엄마는 이런 안전한 환경을 위 1년짜리 시장이 쏘아 올린 ‘부동산 정치’ 김동인 기자 새 서울시장이 취임하자 재건축을 노리는 고가 아파트의 가격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10년 만에 복귀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후보 시절 공약대로 재건축·재개발 관련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이 주도해 재건축·재개발의 활로를 찾겠다는 중앙정부의 방침과는 다른 접근이다. 규제를 풀고 민간사업자들에게 주도권을 넘김으로써 주택시장 가격 조정을 시장에 맡긴다는 원칙은 보수정당의 오랜 기조다. 오 시장이 과거 서울시장으로 재임하던 2006~2011년에 수많은 뉴타운·재개발단지가 지정된 바 있다.하지만 10년 사이에 서울을 둘러싼 환경이 변했다 일본의 낡은 목조 주택촌 꽃처럼 피어나다 일본 오사카·교토/장일호 기자 여느 날과 다르지 않은 아침이었다. 무심코 〈요미우리 신문〉을 넘기던 고야마 다카테루 씨가 가위를 들고 기사 하나를 정성껏 오려냈다. 기사는 새롭게 등록유형문화재에 지정된 건물 세 곳을 소개하는 내용이었다. 그중 한 곳인 ‘데라니시케 아베노 나가야(寺西家 阿倍野 長屋)’가 고야마 씨의 눈길을 끌었다. 1932년 지어진 이 건물이 연립주택으로는 최초로 문화재에 지정됐다는 내용이었다. 고야마 씨가 할아버지-아버지에 이어 3대째 운영하고 있는 마루준(丸順) 부동산이 위치한 오사카시 아베노구 쇼와초(昭和町) 지역에 있는 건물이기도 했다. 박원순 옭아맨 도시재생의 덫 고재열 기자 축구 경기에서 결정적인 득점 찬스에 골을 넣지 못하면 오히려 역습을 당해 실점하는 경우가 있다. 지금 박원순 서울시장이 그런 상황이다. 도시재생이라는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오히려 공격당하고 있다. 손혜원 의원이 야기한 목포발 도시재생 이슈의 유탄을 맞는 형국이다. 도시재생의 대척점에는 전면 재개발이 있다. 전면 재개발의 정점에 있던 사람이 이명박 시장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추진했던 뉴타운 사업은 대표적인 전면 재개발이다. 뉴타운 사업은 여러 문제점을 노출했다. 박 시장은 이명박 시장이 야기한 뉴... 재개발 지역에서 사진을 줍는 일 강홍구 (사진가·고은사진미술관장) 사진은 기억의 창고다. 민족에게도 그렇고 개인에게도 그렇다. 막 태어난 아기의 사진을 찍어 앨범에 간직하고, 설명을 붙여 보관한다.오랫동안 재개발 지역을 돌며 사진을 찍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낡은 가구와 더불어 앨범을 생각보다 많이 버리고 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떤 집은 성혼선언문과 결혼식 사진부터 아이의 성장 과정이 고스란히 기록된 앨범들을 두고 간다. 또 어떤 집은 3~4대에 걸친 집안의 역사가 담긴 앨범을 버리기도 한다. 처음에는 이걸 왜 버릴까 싶었지만, 그럴 만한 사연이 있을 것이다.사진을 갈무리하는 앨범이라는 양식 서울 도심의 여유를 누리는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신촌’ 6월 분양 ADVERTORIAL ■지하 4층~지상 2층 15개동, 전용면적 37~119㎡ 총 1,226세대 규모 단지 •조합원 분양물량과 임대아파트를 제외한 345세대 일반분양 ■광화문, 여의도 중심업무지역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우수한 입지환경 •2·5호선, 경의중앙선 등 3개 노선 이용,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접근도 수월 •주변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등 교육여건 우수, 백화점·마트·대학병원 위치’ ■힐스테이트 하이오티(Hi-oT) 시스템 및 미세먼지패키지 적용해 입주고객 편의 배려 •스마트폰으로 공동현관 출입 및 조명·가스·난방·환기 등... 지방 소멸, ‘문재인표’ 해법은? 김은지 기자 ‘재생’은 문재인 정부 도시정책의 키워드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4월9일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약을 발표했다. 인구 10명 중 9명이 도시에 사는 한국 상황에서 도시 쇠퇴는 삶의 문제라고 보았다. 대통령 임기 5년 동안 매년 10조원을 투입해 쇠락해가는 전국 원도심과 노후 주거지 등 500곳을 살려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39만 개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전국 2300곳의 읍·면·동이 쇠퇴해가는 지방 소멸 현상을 어떻게 타개할 것인가에 대한 ‘문재인표’ 해법이다.도시재생 뉴딜사업에는 앞선 GS건설, 신길뉴타운서 신길센트럴자이 이 달 분양 ADVERTORIAL ■주목받는 신흥주거타운인 신길에서 선보이는 프리미엄 브랜드‘자이’ ■7호선 신풍역 역세권과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등 편리한 교통망 ■풍부한 생활인프라와 도보 이동 가능한 교육환경 강점 서울 서남권에서 떠오르는 신흥주거지역으로 꼽히는 신길뉴타운에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선다. GS건설은 이달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337-246번지 일대에 ‘신길센트럴자이’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신길센트럴자이는 신길뉴타운 내 신길12구역 재개발 단지로 총 1,008가구 중 481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일반분양은 ... 주거정책 가장 잘 내놓은 후보는? 이오성 기자 주거는 정책에 따라 시장이 크게 출렁이는 분야다. 뉴타운, 부동산 규제 완화 등 지난 대통령 선거 때마다 주거 이슈가 표심을 흔들곤 했다. 이번 대선은 좀 이상하다. 선거판을 흔들 만한 대형 주거 공약이 보이지 않는다.그 와중에 가장 눈에 띄는 공약을 내놓은 쪽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다. 지난 4월9일 문 후보가 발표한 ‘도시재생 뉴딜정책’은 ‘전면 철거 후 아파트 단지 건설’로 요약되는 기존 뉴타운·재개발 위주 사업과는 결이 다르다.간단히 말해 다가구와 저층 주택 위주로 지어진 오래된 마을을 아파트 단지처럼 편리하게 만들겠다는 현대산업개발, 업계최고 실적에 이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 돌파 ADVERTORIAL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인 현대산업개발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물량 1조원을 돌파하며 ‘아이파크(IPARK)’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최근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7% 증가한 161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53.7% 증가한 당기순이익 12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률이 13.3%에 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올렸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자체 및 외주주택·건축·토목 등 전 사업부문 원가율 개선에 따른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급증했으며... 너무 늙은 이웃 나라 낯설지가 않네 도쿄∙이령경 편집위원 총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인 사회를 ‘고령화사회’라 하고, 14% 이상인 사회를 ‘고령사회’라고 한다. 일본은 1994년에 고령화율이 이미 14%를 넘어서 고령사회에 진입했고, 2016년 5월 현재 고령화율은 27.1%로 ‘초고령사회’다.고령화 여파가 현저하게 미치는 곳은 사회보장제도의 영역이다. 연금은 물론 의료나 요양보험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