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리뷰] ‘20대 여자 현상’, 정치권에서도 주목해주길 시사IN 편집국 심동훈 (2013년부터 종이책 구독, 전북 전주시)〈시사IN〉 제727호는 코로나 시국의 중요 화두가 된 ESG를 다뤘다. 기업의 수익성과 주주이익을 연결해 제시하는 ESG의 지속성에 관한 우려와, ‘ESG는 사기일 수 있다’라는 의견은 마냥 긍정적인 것으로만 여겨졌던 ESG에 대해 새로운 질문들을 던져주었다.제729호는 ‘20대 여자 현상’에 대한 심층보도를 이어갔다. 일찍이 〈시사IN〉에서 다뤘던 ‘20대 남자 현상’ 기획기사를 인상 깊게 읽었던 사람으로서 굉장히 반가웠다. 남녀가 서로를 향한 혐오와 적대를 끊임없이 표출하는 사 [단독] 화천대유 수의계약 땅, ‘대장동 내부자’들이 선점해뒀다 문상현 기자 ‘1조981억원’, ‘2352억원’. 화천대유가 지난해까지 거둔 분양매출(1조981억원)과 누적 분양수익(2352억원)이다. 앞서 논란을 촉발시킨 ‘배당금 577억원’과는 별도다. 이 같은 대규모 수익의 핵심은 화천대유가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5개 구역이다. 직접 시공사를 선정해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을 짓고 분양을 통해 이익을 내고 있다. 화천대유는 이 구역에 대한 권리를 ‘성남의뜰’과 수의계약으로 가져왔다.그런데 이 5개 구역 전체 면적의 3분의 1을 이미 2009년에 확보한 부동산 개발업체가 있었다. 〈시사IN〉은 취재 미국에선 라이언 일병이, 한국에선 D.P.가 나오는 이유 이상원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D.P.〉의 인기가 쉬이 잦아들지 않는다. 8월27일 첫 공개 이후 한 달간 ‘한국의 top 콘텐츠 10’에서 수위권을 지키고 있다. 육군 헌병대 ‘군무 이탈 체포조’라는 흔치 않은 소재를 통해 병영 부조리를 다룬 드라마이다. 정치권에서도 언급된다. 모병제 논의와 결부하는 대권 주자도 있다. 무엇이 ‘〈D.P.〉 열풍’을 불러왔을까. 문화평론가 정덕현씨는 이 드라마를 본 사람들이 새삼 이렇게 생각하게 됐다고 말한다. ‘어쩌면 우리는 이렇게, 실제 같지 않은 군대만 영상으로 봐왔지?’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군대는 인기 기자만이 가질 수 있는 ‘유일한 특권’의 무거움 [취재 뒷담화] 나경희 기자 이은기·주하은 수습기자가 지난 9월1일 사회팀으로 첫 발령을 받았습니다. 이제 ‘수습기자’ 명함 대신 ‘사회팀 취재기자’ 명함을 들고 현장을 뛰어다니는 두 기자를 만났습니다.석 달 수습 기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주하은 기자) 머지포인트 환불 사태 현장. 김은지 기자와 함께 점심을 먹다 “기자는 역사적 현장에 갈 수 있는 직업”이라는 말을 듣고 ‘지금 당장 어느 현장을 갈 수 있을까’ 고민. 머지포인트 본사를 가보니 현장은 이미 아수라장. 기자라고 말하고 기자증을 보여주니까 들여보내줬다. 그때 김은지 기자의 말이 어떤 의미인지 깨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주시면 안 될까요?” [프리스타일] 나경희 기자 긴 사연이었다. 자주 걸려오는 제보 전화 중 하나였지만 쉽게 끊을 수 없었다. 경기 김포에서 이주민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는 ‘그런데’나 ‘알고 보니’라는 단어를 자주 썼다. 그의 말처럼 사건은 ‘그런데’ ‘알고 보니’ 겉보기와 달랐다.이를테면 이런 식이었다. “혼자서 어린 세 자매를 키우는 엄마가 있다. 그런데, 엄마는 미등록 이주노동자다. 알고 보니, 첫째와 둘째도 미등록 아동이고, 막내만 등록 아동이다.” 어느 날 이 가족에 대해 아동학대 신고가 들어왔다. 아이들은 강제로 집을 떠나 시설로 들어가야 했다. 지난 3월30일부터 대장동 의혹 대선 판도 흔드나? 김은지 기자 ‘대장동 의혹’은 자고 일어나면 국면이 바뀐다고 느껴질 정도로 전개 속도가 빠르다. 새로운 사실이 계속해서 드러나고, 이에 따라 판이 출렁인다. 여야 간 ‘이재명 게이트’와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공방이 오가고, 화천대유 관련자에 고위 법조인 이름이 줄줄이 나와 ‘법조 게이트’라는 지적이 나온다. 사안의 본질이 어떻게 정리되느냐에 따라, 내년 대선 판도가 결정된다고 볼 정도로 여의도 정치권이 첨예하게 맞붙는 이슈다.시작은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불붙었다. 9월6일 〈주간조선〉은 커버스토리로 “이재명표 ‘대장동 개발’ 또다시 잡음”을 보 ‘이태원 클라쓰’ 현실판 사장님의 배달 앱 200% 활용법 ADVERTORIAL 많은 자영업 사장님들이 아우성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경쟁 시장 속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배달 시장 때문에 몸살을 겪고 있는 것이다. 고객은 가정에서 편안하게 음식을 주문해서 받고 있지만 과연 배달 앱 회사, 자영업 사장님, 고객 모두가 행복할까?이 책은 바야흐로 배달 앱 시대, 자영업 사장님들이 싫어도 부딪힐 수밖에 없는 배달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고, 성공을 부르는 가게 운영을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히 장기적인 코로나19로 인해 장사를 포기하는 사장님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요즘, 조금이나마 사장님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불편했던 식기세척기 이제는 편하게 에코네이도 ADVERTORIAL 매번 번거롭게 정리해서 넣어야 하는 불편함, 매번 허리 숙여 청소해야 하는 불편함, 복잡하고 너무 커서 매번 사용하지 못한 비싼 가전제품 식기세척기 이러한 고민을 한방에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가정용 초음파 식기세척기 에코네이도가 출시되었다.이러한 제품을 출시한 ㈜ 소닉코리아 김록환 대표는 초음파를 이용한 초음파 세척 장치를 전문으로 연구 개발하는 과정에서 모든 가전제품이 가정에서 잘 사용되고 있는데 유독 식기세척기만이 구매하고도 왜 제대로 사용하지 않아 식기 창고로 변해버린 현실을 직시하고 매일 사용할 수 있는 식기세척기를 만들게 객관적이고 글로벌한 시각으로 문명과 도시의 경계에서 바라본 세계사! ADVERTORIAL 지금까지 세계사는 유럽인의 시각으로 쓴 역사였다. 이제는 모두를 위해 새로운 시점에서 세계를 관찰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역사’라면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멀고 먼 옛날에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는 유럽에 등장하기 훨씬 이전에 오스트레일리아에 이미 살고 있었다. 로마인이 잔뜩 겁에 질린 채 해안가를 따라 노를 살살 젓고 있을 때 드넓은 태평양 수천 킬로미터를 건너 다른 곳까지 간 사람도 있었다. 아메리카 대륙에 세워진 도시와 피라미드는 바빌론과 이집트에서 지어진 것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근대에 와서 서 “백산수 마시고, 기부도 하고” ADVERTORIAL 농심이 백혈병소아암 환아를 돕는 백산수 한정판을 출시했다. 농심은 연말까지 판매하고, 내년 세계 소아암의 날(2월 15일)에 매출액의 2.15%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할 예정이다.이번 한정판은 농심이 지난 2월 백혈병소아암 환아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그림공모전 수상작 15개가 라벨에 인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환아들에게는 자신의 작품이 제품에 인쇄되어 판매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주고, 소비자에게는 백혈병소아암 환아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농심 관계자는 “백혈병소아암 환아와 완치자를 응원하고, 사회적 인 시사IN 제 734호 - 대장동 내부자들 이종태 편집국장 편집국장의 편지REVIEW IN 독자 리뷰 퀴즈 말말말 기자들의 시선/주하은 기자들의 시선/김은지 포토 IN/ 콘크리트 벽에 갇힌 세계문화유산COVER STORY IN12년 전 민간 개발자들, 대장동 의혹 풀 열쇠?화천대유가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수의계약으로 받은 5개 구역의 3분의 1 면적을 2009년에 확보한 개발업체가 있다. 〈시사IN〉은 대장동 의혹의 주요 관계자들이 이 업체 소속이었다는 걸 확인했다. 대장동 의혹, 대선 판도 흔드나? “로또 당첨만큼 어려운 우연의 일치” ‘그 이름’이 왜 거기서 나와ISSUE IN “양당 한·일 갈등은 방치할 수 없는 문제 노주희 (경기국제평화센터장·변호사)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진짜 너무 늦었다.” 한 유명 개그맨의 명언이라는데, 요새 한·일관계를 이보다 잘 표현한 말이 있을까 싶다. 악화된 관계를 돌이키기엔 너무 늦은 것 같다.지난 9월27일 대전지방법원은 일본 강제동원 피해자인 김성주·양금덕씨가 전범기업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낸 상표권·특허권 매각명령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들은 2018년 대법원에서 위자료 청구권을 인정받고도 배상을 받지 못해 강제집행 절차를 밟아왔다. 매각명령은 일본 기업의 돈이 피해자에게 실제로 건너가는 ‘현금화’ 과정의 최종 단계다.미쓰비시가 항고해 사건은 [영상] 스쿨존 너머 - EP2. 아이들 눈에 블랙박스가 있다면 최한솔 PD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어린이가 길을 걷던 중 자동차에 치여 목숨을 잃거나 다친 장소에 점을 찍으면 대한민국 지도가 나타납니다.지역을 불문하고 아이가 있는 곳에서는 사고가 일어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어린이의 교통사고는 크게 주목받지 못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혀 한번 차고 지나가는 짧은 뉴스로 흘러갈 뿐이죠.시사IN 특별취재팀은 뉴스조차 되지 못한 이 촘촘한 점들을 하나씩 들여다봤습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을 통해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의 특성을 살펴보고, 사고가 발생한 장소들로 향했습니다. 교통사고분석시스템 속 윤석열 부친 집 산 김만배 누나, “로또 당첨만큼 어려운 우연의 일치” 김은지·이은기 기자 화천대유 최대주주 김만배씨(전 〈머니투데이〉 부국장)의 누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버지 집을 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윤석열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9년 4월, 윤 전 총장의 아버지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는 자택을 19억원에 팔았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주택가에 위치한 대지면적 314.4㎡의 지하 1층 지상 2층짜리 단독주택이다. 매수자인 김만배씨의 누나는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3호 이사로 배당금 101억원을 받았다.화천대유 비리 의혹 발언 적다?윤석열 캠프는 우연이라고 반박했다. “윤기중 교수는 고대 그리스에도 ‘탈레반’이 있었다 [독서일기] 장정일 (소설가) 웬디 브라운의 〈남성됨과 정치〉(나무연필, 2021)는 인터넷 서점에서 사회과학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철학〉정치철학〉페미니즘 정치’로 분류되어야 한다. 아리스토텔레스·마키아벨리·막스 베버에 대한 페미니즘적 독해를 보여준 이 책은, 단 세 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도 ‘서양 정치사상사’처럼 읽힌다.민주주의의 발상지인 고대 그리스에서는 재산을 가진 자유인에게만 정치가 허용되었고, 여성·청년·하층민(노예)은 정치를 할 수 있는 자격이 없었다. 서양 문명에 정치학의 초석을 놓은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런 주장을 체계화했다. 인간에게는 신분에 팬데믹에 끌려온 2년, 이제는 운전대를 잡을 때 이상구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운영위원장) 밤이 깊어지면, 새벽이 가까워진 것이다.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도 그렇게 올 것이다. 방역 수칙을 유지하는데도 일일 확진자가 2000명 수준으로 많아진 것은, 이제 코로나19 종식이 가까워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 국민 여론조사 결과 ‘위드 코로나(코로나 일상)’로 전환하자는 비율이 70%를 넘었다. 전문가들 중에서도 확진자 수 관리 및 역학조사를 통한 확진자 동선 추적 중심의 방역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기 시작했다. 방역 정책을 중증 환자 관리 쪽으로 수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국 등 백신 2차 접종률이 70%를 넘은 [포토IN] 웨딩카 장식이 꽃 아니라 시위 현수막이라니 신선영 기자 ‘내년 추석은 올해 상황과 다를 것.’결혼을 앞둔 이 아무개씨(29)와 김 아무개씨(39)는 지난해 9월 중대본 브리핑에서 나온 이 말에 기대를 품었다. 하지만 오는 10월9일 결혼식을 앞둔 두 사람은 아직도 청첩장을 돌리지 못했다. 10월 4일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지침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전국신혼부부연합회’의 시위에 참여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결혼했거나 결혼 예정인 6000여 명이 모여 만든 단체다.“오래전부터 준비하는 행사에 정부가 2주 단위의 지침을 내리고, 식장 규모를 고려하지 않는 최대 인원을 정하는 것은 Termless [굽시니스트 시사만화] 굽시니스트 별 것 아니어도 괜찮아, 실천이 쌓여 변화를 만드니까 김영화 기자 ‘종이는 나무를 베는 것에서 시작된다.’ 디자인 스튜디오 어라우드랩(aloudlab)이 제작한 재생·비목재 종이 샘플북에는 이런 문구가 나온다. 국내 연간 종이 소비량은 990만t, 나무 2억4000만 그루가 사라진다. 포스터 디자이너로 일하던 김보은씨가 극장가 쓰레기통마다 버려진 영화 포스터들을 보면서 해결책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재생 펄프가 함유된 재생 종이부터 사탕수수, 대나무, 심지어 맥주로 만든 비목재 종이까지, 국내에서 구매 가능한 60여 종을 모아두었다. 이 샘플북의 이름은 ‘종이 한 장 차이’. “한 해 종이 소비 막 오른 테이퍼링 눈치게임, 중앙은행의 시간이 온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미국의 주가지수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ow Jones Industrial Average Index)’의 기록은 1896년부터 시작된다. 현대적 개념에서의 미국 주식시장은 120년이 조금 넘는 역사를 가진 셈인데, 최근 투자자들은 미국 증시 역사상 가장 뜨거운 강세장을 목격하고 있다. 미국 주식시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 2월에 바닥을 친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왔다. 올해 9월 초까지 주요 지수들이 연이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151개월째 강세장이 나타나고 있다. 2018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