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설악산·카지노까지, 김진태 도지사 뜻대로? 이오성 기자 강원도가 달라진다. 오는 6월11일 특별자치도로 거듭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종특별자치시에 이어 세 번째 특별자치시·도가 된다. 지역 언론과 강원도청에서는, 강원도라는 명칭이 처음 생긴 조선 1395년 이후 628년 만에 이름이 사라진다며 대대적으로 알리고 있지만, 전국적으로는 모르는 이들이 대다수다. 제주도와 세종시가 그렇듯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에도 ‘강원도’라는 이름이 사라질 리도 없다.강원도가 특별자치도가 되면 무엇이 달라지는 걸까. 이 글을 쓰고 있는 5월11일 현재 시점에서는 아직 ‘없다’. 제주도처럼 도지사가 제주시장이나 홈플러스, 미래 고객 확보 청신호… 2030 재구매율 77% ADVERTORIAL 고물가에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클럽’, 상품 경쟁력 등 주효홈플러스는 단골 고객 확보를 위해 2017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클럽’을 처음 선보였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클럽’은 고객의 관심사에 따라 맞춤형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마이홈플러스 앱 전용 서비스다.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며 클릭 한 번으로 간편하게 가입 가능하다.현재 ▲가장 먼저 만나는 신상 델리 ‘델리클럽’ ▲고기에 진심인 모두를 위해 ‘미트클럽’ ▲세상 모든 술을 만나다 ‘주주클럽’ ▲패션피플의 오늘 스타일 ‘패피클럽’ ▲세상 쉬운 맛집 투어 ‘홈슐랭클럽’ ▲ LG에너지솔루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DEI 정책 ADVERTORIAL LG에너지솔루션은 다양성(Diversity), 공정성(Equity), 포용성(Inclusion)정책인 ‘DEI 정책’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다르다는 이유로 차별하지 않는 ‘다양성 존중의 조직문화’, 기회를 공평하게 제공하고 사회적 신분 등에 따라 차별하지 않는 ‘공정성 원칙의 조직문화’, 구성원 간 상호이해와 존중,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포용성을 기반에 둔 조직문화’를 전사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우선 LG에너지솔루션은 다양성 존중의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성별, 장애, 인종, 국적, 성 정체성 등 개인의 특징과 취향, 선택에 따른 〈그알〉 PD가 보여주는 경찰이라는 ‘사람’ [K콘텐츠의 순간들] 복길 (자유기고가) “가자.” 백발의 베테랑 형사가 뱉은 한마디에 팀원 전체가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들을 태운 경찰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출동하는데, 원경으로 보이는 장소가 모두 유적지다. 천년 고도의 고요한 풍경 안에서 이질적인 소음을 만드는 이들은 바로 경북 경주경찰서 형사3팀 형사들이다. 파출소의 연락을 받고 그들이 출동한 곳엔 남성의 시신 한 구가 있다. “68세 남성. 미혼. 최근 함께 살던 어머니가 사망. 범죄나 타살 혐의 없음.” 함께 출동한 과학수사팀의 현장 감식이 끝나고 이웃을 탐문하는 과정에서 고인의 삶과 죽음이 허무하게 요약된다.형사 아카데미극장은 도시의 미래다 [사람IN] 김동인 기자 강원도 원주시 구도심에는 1963년에 문을 연 오래된 극장 건물이 하나 있다. 아카데미극장. 전국에 몇 남지 않은 단관 극장으로 그동안 원주시 문화재생사업의 거점으로 운영되던 곳이다. 1960년대 한국 극장 건축의 미학이 남아 있다는 평가를 받는 이곳이 최근 철거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해 취임한 원강수 원주시장이 이곳을 허물고 야외공연장과 주차장을 만들겠다고 선언하면서다.원주시가 주장하는 극장 철거 논리는 안전이다. 건물 안전진단 결과 D등급이라 철거해야 한다는 논리다. 그러나 약 5억원을 들이면 보수가 가능하며, 이미 문화체육관광 중국은 ‘국내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을까? 이종태 기자 영국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의 한 최근 기사(3월30일)는 중국 세관 공무원의 밀수범 적발 에피소드를 담았다. 세관원은, 임신한 지 5~6개월밖에 되지 않았다는 여성의 배가 지나치게 볼록한 것이 수상했다. 수색했더니, 과연 그녀는 허리에 꾸러미를 두르고 있었다. 꾸러미 안에서 발견된 것은 무엇이었을까? 마약이나 무기가 아니라 반도체 칩 202개였다.지난해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10·7 조치 이후 실제로 중국에서는 반도체 품귀 현상이 격심한 모양이다. 첨단 반도체는 물론이고 이를 제조할 장비도 수입하기 어렵게 되면서 반도체 밀수 25군데 연락 돌려 얻어낸 5월의 ‘미소’ [취재 뒷담화] 고제규 기자 지난 4월 편집국 새 식구로 합류. ‘0.04%의 행운, 무장애 놀이터’ 첫 포토IN을 마감한 사진팀 박미소 기자다.장애아도 마음껏 즐기는 ‘무장애 놀이터’를 알고 있었나?솔직히 몰랐다. 어린이날에 맞는 기획을 고민하며 동네를 산책하다가 놀이터를 지나치는데, 문득 장애 아동들은 저 놀이터에서 노는 게 가능할까 궁금했다. 취재하다 보니 무장애 놀이터가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여서 놀랐다.섭외가 쉽지 않았을 텐데?무장애 놀이터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구청, 복지관, 보육시설, 장애인부모연대 등등 25곳 정도 연락을 돌렸다. 무장애 놀이 미·중 반도체 전쟁에 우리 새우등 터질라 이종태 기자 한때는 그냥 ‘산업의 쌀’이라는 평화로운 별명으로 불렸다. 지금은 미국과 중국의 최고위급 지도자들로부터 ‘전략 자산’ 심지어 ‘핵무기’로까지 호칭되거나 비유된다. 반도체 이야기다. 미·중 양국은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패권을 둘러싸고 국가의 운명을 건 싸움을 벌이고 있다. 2023년 5월 시점에서는 미국이 승기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어떤 전략을 구사해서 중국을 궁지로 몰아넣었을까? 중국은 미국의 포위망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무엇보다 두 나라의 싸움이 한국의 사활적 이익을 해치게 되진 않을까? 이 기사는 이런 의문들에 답변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하러 갔다가 수산물 ‘혹’ 붙여 오겠네 [정치왜그래?] 장일호 기자 ■ 방송 : 시사IN 유튜브 〈정치왜그래?〉(매주 화요일 저녁 7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장일호 기자■ 대담 : 박성민 민주당 전 최고위원, 장혜영 정의당 국회의원“심리적으로 G8? ‘핵 느낌’ 김태효 1차장 떠올라… 심리와 느낌으로 정치하나?”“한국 반도체 절반 이상 중국 수출, 외교 문제는 곧 경제 문제”“중국에 한국 반도체 팔지 말라는 미국의 도 넘은 참견, 경제 주권 침해한 것”“미-중, 일-중 교역은 전혀 줄지 않고 늘어나는 중, 한국은? 무역적자 사상 최대”“세수 부족 우울증갤러리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김다은 기자 한 10대 여학생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은 옥상에서 시작됐다. 서울 강남역에서 도보로 2분 거리. 번화한 테헤란로 한복판에 있는 19층 오피스텔 옥상이었다. ㄱ양이 건물 옥상에 올랐던 4월16일은 비가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했다. ㄱ양이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 오후 2시께에는 날이 갰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아, 하늘…. 하늘이 참 맑네요.”5분 정도 이어진 라이브 방송에서 ㄱ양은 “상당히 춥네요” “무서워요” “갈게요”라는 말을 여러 번 반복하며 죽음을 암시했다. 방송을 보던 누군가가 경찰에 신고했다. 채팅창에는 ‘가지 마’ ‘ 디시인사이드는 달라져야 한다 [프리스타일] 김다은 기자 디시인사이드(디시)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일화가 있다. 초창기 디시에는 ‘스타크래프트 갤러리’, 일명 ‘스갤’이 유명했다.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열리는 서울 코엑스까지 경기를 보러 다니던 나는 한동안 ‘스갤’에서 눈팅을 하며 놀았다. 서로를 ‘흉’라고 부르는 낯선 문화부터, 1초도 쉬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글들이 올라오는 게시판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수백 명(혹은 수천 명)이 모여 있는 단체 오픈 채팅방 같았달까. 게다가 압도적인 위트와 짤방 제작 실력으로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는 ‘난 인물’들이 지루할 틈 없이 분위기를 띄웠다 26년 차 소아과 의사의 ‘작심 고언’ 김연희 기자 소아청소년과 위기를 취재한다고 했을 때 의료계 전문가 여럿에게 “김정은 선생을 만나보라”는 얘기를 들었다. 아이들과 소아청소년과에 대한 애정이 크고 이를 실천으로 옮기는 의사라는 것이 추천 이유였다. 김정은씨는 26년 차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이다. 충주 건국대병원에서 조교수로 근무했고, 서울 중구보건소에서도 일했다. 한때 본인 이름을 딴 소아과를 개원한 적도 있다. 지금은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 인근의 공익적 민간병원인 신천연합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으로 환자들을 보고 있다. 1차-2차-3차 병원, 그리고 의대 교수·개원의·봉직의까지 한 “수사는 결국 사람을 구체적으로 사랑하는 일이나 다름없어” 임지영 기자 “반장님.” 누군가 ‘형사 박미옥’을 이렇게 불렀다. 강력반장 자리에 오른 게 20년도 더 전의 일이고 이후 승진도 했지만 오랫동안 ‘박 반장’으로 통했다. 2년 전 형사를 그만둔 뒤에도 마찬가지다. 반장이 된다는 건 등산으로 치면 산의 중턱을 넘었다는 의미다. 경위로 승진할 때 동료들끼리 도장을 선물하는 문화도 있다. 영장을 신청할 때 쓰는 도장이다. 그만큼 형사들의 로망이기도 하다. 경찰 조직에서 계급이 높아질 때마다 사고도 그만큼 확장되어야 했다. 반장이 되었을 때의 설렘, 그 초심을 기억하려고 한다.순경 공채시험에 합격해 경 후쿠시마 시찰단은 일본에서 숨바꼭질 중? [정치왜그래?] 장일호 기자·김진주 PD·최한솔 PD 윤석열의 세계지도에는미국과 일본만 있나요? 5월22일 공식 일정을 시작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의 불투명한 행보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시찰단원 명단 공개, 취재진 동행 불가, 핵심적인 시료 채취가 빠진 “3무(無) 시찰”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민 우려를 ‘방사능 괴담’으로 일축하는 모양새입니다.G7 정상회의 후 발표한 공동성명도 눈길을 끕니다. 미국이 “G7 차원의 전례 없는 공조”라고 흡족함을 표시할 정도로 중국을 압박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중국은 일본 대사를 초치하고, 미국 반도체 기업 다문화 갈등을 풀어가고 싶다면 [기자의 추천 책] 김영화 기자 올해 초 저자를 만난 적이 있다. 이슬람 연구자로 국내 여러 ‘갈등 현장’에 조언을 해온 터라 무슬림 인터뷰이 섭외를 부탁해볼 참이었다. 하지만 어려웠다. 연구의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개별적인 연락이나 도움은 주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자로서 지키는 원칙이라고 했다. 물론 마음이 흔들릴 때가 많다. 그 대신 다문화 갈등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알려주었다. 이를테면 이런 질문. ‘돼지고기를 먹을 수 없는 무슬림 아이들을 위해 학교에서 대체식이 제공되어야 하는가?’ 그의 대답은 예상과 달랐다. “형평성에 문제가 생길 수도 2023년 노동절에 건설 노동자가 분신했다 전혜원 기자 윤석열 정부가 건설 현장 노조 활동을 ‘건폭’이라고 부르며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는 가운데, 건설 노동자 양회동씨(50)가 노동절인 5월1일 분신했다. 양씨는 지난 1월부터 네 차례 경찰 수사를 받았다. 4월26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영장 실질심사를 받기로 한 5월1일, 그는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 앞 잔디밭에서 몸에 화학성 물질을 붓고 불을 붙였다. 이튿날인 5월2일 숨졌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1973년 강원도 고성에서 태어난 양회동씨는 42세 때인 2015년 건설 현장에서 일을 시작했다. 건물의 뼈대를 세우는 ‘철근공 소란했던 경복궁 ‘뒤풀이 파티’ [기자들의 시선] 변진경 기자 이 주의 기자회견민주노총 건설노조와 언론노조는 5월17일 ‘양회동 열사 분신 관련 〈조선일보〉 보도에 대한 건설노조·언론노조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5월1일 건설 노동자 양회동씨는 이른바 ‘건폭 수사’를 벌이는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며 스스로 몸에 불을 붙여 숨졌다. 〈조선일보〉는 온라인 뉴스 자회사 NS조선 소속 기자 명의로 5월16일 ‘분신 노조원 불붙일 때 민노총 간부 안 막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양씨 옆에 있던 동료 조합원이 분신을 방조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기사였다. 건설노조와 언론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당신은 그냥 나쁜 변호사를 만났다” [세상에 이런 법이] 임자운 (변호사) 변호사 A는 어떤 사건에서 만난 상대방 측 대리인이었다. 그가 제출한 서면은 나의 의뢰인에 대한 거짓말로 가득했다. 증거자료는 전혀 제출되지 않았다. 소송에서 무엇을 입증하려는 노력은 전혀 하지 않은 채 상대에 대한 거짓 비방만 늘어놓고 있었다.어느 날, 재판을 마치고 나오는데 A가 내게 다가왔다. 당사자들끼리 잘 합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그 말에 살짝 짜증이 나서 따지듯 물었다. 서면을 그렇게 제출해놓고 합의가 되겠느냐고. 그러자 A는 더 놀라운 말을 했다. “에이, 그건 우리 사무장이 그냥 쓴 거고….” 심지어 A는 6년 만에 부활한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 [포토IN] 신선영 기자 5월16일 오후 2시 정각, 정부서울청사에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렸다. 준비된 훈련 시나리오에 따라 안전모를 쓴 공무원들이 계단을 통해 지하로 대피했다. 사이렌이 울리기 전 엘리베이터로 미리 내려와 있는 이들도 있었다.다소 평화로운 분위기와 달리 이번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은 전시 상황을 가정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0월30일 마지막으로 실시된 ‘재난 대비’ 민방위 훈련과 차이가 나는 이유다. ‘공습(空襲)’은 항공기를 이용해 공중에서 총격이나 폭격을 가하는 것을 말하는데, 전국 단위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은 20 대사관 명령 어기고 5월 광주를 도운 미국인들이 있었다 서나래 (국립안동대학교 강사) 주한 '미국 평화봉사단(The Peace Corps/Korea·피스코)'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알다마다, 피스코 단원에게 영어를 배운 적도 있다고요? 그렇다면 당신은 1966~1981년 사이에 한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녔을 것입니다. 평화봉사단은 미국 시민 가운데 봉사단원을 선발해 개발도상국(초청국)으로 파견했습니다. 이들은 초청국에서 2년간 일하며 사람들의 자립을 도왔죠. 현재 한국인들이 해외에서 2년간 봉사활동을 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떠올리면 될 것입니다.한국에서는 1966년부터 1981년까지 약 15년간 평화봉사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