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장관 취임 3개월 만에 교체설? 국정이 연습장이야?” [정치왜그래?] 장일호 기자 박지원(전 국정원장)“인요한 혁신위가 사실상 수명을 다했죠. 그럼에도 인요한 위원장이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아젠다를 던진 것도 사실이죠. 국민의힘이 계속 뭉개고 있을 수는 없을 거예요. 인요한 혁신위가 실패하면 김기현 대표가 실패하는 게 아니에요. 이게 다 윤석열 대통령 의중이었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실패하는 거죠.그런데 혁신위 실패 책임을 대통령이 질 수 있어요? 저는 김기현 대표가 결국 연말이나 연초에 대표직 내놓고 본인 지역구인 울산으로 선거운동 하러 갈 거라고 봐요. 그 빈자리에 한동훈 장관이 극적으로 등장하겠죠. 정치적 효 국정원도 ‘용산 출장소’ 되는 거 아니야? [8교시 정치탐구] 장일호 기자 김은지(시사IN 정치팀장)"윤석열 정부가 계속 강조해 왔던 안보 위기 상황의 심각함, 국가 안보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생각하면 국정원장 부재는 심각한 문제죠. 국정원장 1·2차장을 동시에 교체한다는 것도 유례없는 일입니다.국정원 역대 원훈을 보면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 ‘자유와 진리를 향한 무명의 헌신’ ‘소리 없는 헌신’… 이런 내용들이 중요하게 나와 있습니다. 그만큼 보이지 않는 조직이라고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죠. 칸막이 원칙이라고 해서 옆 부서도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는 게 기본이고요.국정원은 취재가 정말 2024년 ‘서울의 봄’이 온다, 박지원의 총선 대예측 [정치왜그래?] 장일호 기자·최한솔 PD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연일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재명 대표에 대한 공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12월4일 이 전 총리는 언론 인터뷰에서는 “위기의식을 갖고 달라지길 기다렸는데 달라지지 않고 저의 기다림도 바닥이 나는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그는 출당을 요청하는 당원들의 청원에 대해 “당에서 몰아내면 받아야지 어떻게 하겠나”라고 말했습니다.이 전 총리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도 최근 두 차례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른바 ‘이낙연 신당’ 몸풀기가 본격화하는 거 인사 잡음부터 원장 공백까지···윤석열 국정원의 몰락 [8교시 정치탐구] 장일호 기자·최한솔 PD 11월26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규현 전 국정원장을 비롯한 국정원 수뇌부들을 해임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국정원 내부의 파벌싸움에 대한 경질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심지어 국정원장 후보자를 내정하지도 못하고, 신임 홍장원 1차장 직무대리 체제로 당분간 운영됩니다. 차기 국정원장 후보자 지명 후, 인사청문회 일정을 고려하면 한동안 국정원 수장의 공백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문재인 정권 때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 원훈을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로 바꾼 윤석열 정권 국정원은 초기부터 인사 잡음에 시 ‘장태완 수기’ 특종한 정희상 기자의 12·12 쿠데타 30년 취재기 [금요시사회] 장일호 기자·최한솔 PD 영화 〈서울의 봄〉의 마지막은 배우 정우성이 연기한 이태신 수도경비사령관(수경사령관)이 보안사 서빙고실에서 조사받는 장면입니다. 실제로 그날 밤 장태완 수경사령관은 12월13일 새벽 4시30분 쿠데타군에게 체포되어 보안사 서빙고 분실로 연행되었습니다.전두환·노태우 등 반란군들이 샴페인을 터트릴 때 장태완은 보안사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를 받던 장태완은 실패한 진압 작전이었지만 잊기 전에 그 기록을 남기고 싶었습니다.보안사 수사관들이 식사하러 나간 틈을 이용해 장태완은 조서 용지에 그날 밤 10시간 작전 일지를 메모 형태로 작성 “한국은 의대 아니면 답이 없네요” [취재 뒷담화] 장일호 기자 윤석열 정부는 ‘미래’에 관심이 없는 걸까? R&D 예산 삭감을 보면, 그렇다. 집요한 김연희 기자가 R&D 예산 삭감 사건을 추적했다.정상적인 절차대로라면 정부의 주요 R&D 사업계획은 6개월 동안 단계를 밟아 수립된다.주요 R&D 예산은 다른 정부 예산과는 달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내에 혁신본부라는 곳에서 편성을 주관한다. 과학기술계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존중해주자는 취지에서 도입되었다. 1월부터 분야별로 R&D 예산 계획을 세워나가는데, 올해는 6월28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제로베이스 검토’ 지시가 떨어진 이후 ‘검사’ 한동훈 vs. ‘판사’ 이탄희… 총선 매치 성사될까? [정치왜그래?] 장일호 기자 박성민(민주당 전 최고위원)"이탄희 의원이 11월28일 자신의 지역구(경기 용인정)를 내놓고 험지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연동형 비례제를 유지하고 ‘위성정당 방지법’을 만들자, 민주당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다당제를 실현하자고 주장했죠. 승부수를 띄우면서 자신의 기득권을 내놓았습니다.국민의힘과 비교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김기현 대표만 해도 혁신위에서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를 권고했음에도 본인 지역구인 울산에서 의정 보고회를 열거나 “대통령과 하루 3~4차례 연락을 한다”라는 식으로 ‘윤심’을 강조하면서 희생 요구를 거부하고 있잖아요.“ 이언주, “한동훈은 윤석열 정권 추락의 일등공신” [언주유골] 장일호 기자 이언주(전 국회의원, 국민의힘)“국민의힘 어떤 의원이 그래요. 한동훈 장관을 국민의힘에서 총선 후보로 영입한다고 하더라도 한 장관도 경선부터 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거죠. ‘한 장관은 뭐가 다르길래 좋은 지역구에 꽂아주냐’ 이런 이야기가 당장 나와요. 한 장관이 어떤 정치적 성과를 보여준 게 있느냐는 거죠.냉정하게 이야기하면 ‘윤석열 아바타’죠. 그리고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권이 추락하고 몰락하는 데 가장 큰 일등공신 아닙니까? 왜 그렇게 잘난 척하면서 나오시는 거예요? 그리고 지금 윤석열 정권의 가장 큰 문제인 인사 참사의 책임자예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한 이유가 ‘국민 안전 지키기’? [정치왜그래?] 장일호 기자·최한솔 PD 영국 국빈 방문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안’을 최종 재가했습니다. ‘9·19 군사 분야 남북합의서’는 2018년 9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평양에서 개최한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채택한 ‘평양공동선언’의 부속 합의서입니다.직접적인 발단은 지난 21일 오후 북한이 발사한 3차 군사 정찰위성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CS)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대응조치를 추진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에 NCS 상임위는 9·19 군사합의 제1조 3항(군사분계선 ‘호화 순방’ vs ‘투자유치’, 윤석열 정부 해외 순방 손익계산서 [언주유골] 장일호 기자·최한솔 PD 지난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프랑스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지난해 5월 취임한 뒤 15번째 해외 순방입니다. 이번 영국·프랑스 방문을 제외한 14번의 순방에 들어간 돈만 총 651억8,700만원입니다.올해 사실상 한 달에 한 번꼴로 순방을 간 윤 대통령을 보는 야권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1개국을 도는 데 25억 원이 든 셈”이라며 “지금 경제가 어렵다. 건전재정으로 가는데 왜 대통령실이 모범을 보이지 않고 예산을 물 쓰듯이 하는지 국민들이 의 주진우 작심 폭로, “그날 내게 전화로 하차 통보한 사람은···” [금요시사회] 장일호 기자·최한솔 PD 행정망이 마비돼 전국적으로 민원서류 발급이 중단된 지난 11월17일. 모든 방송사 메인 뉴스 가운데 KBS가 유일하게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APEC 정상회의를 첫 번째 리포트로 조명했습니다. ‘국민의 방송’ KBS가 ‘땡윤뉴스’를 전하는 ‘윤석열의 방송’으로 바뀌는 사이, 기자들이 사표를 내며 떠나고 있습니다. 홍사훈, 최경영 기자에 이어 사사건건을 진행한 이재석 기자도 사표를 냈습니다.지난 3년 6개월 간 KBS에서 ‘주진우 라이브’를 진행한 주진우 전 시사IN 기자도 고별 방송도 못 하고 마이크를 내려놓았습니다.11월24일 저 86세대가 ‘초심’이라는 말을 좋아하는 이유 [8교시 정치탐구] 장일호 기자 황두영(〈성공한 민주화, 실패한 민주주의〉 저자)"보통 86이라고 하면 특정 인물이나 집단, 그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많이 이야기하는데, 저는 이걸 하나의 정치적 세계관이라고 봤어요. 1980년대 중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학생운동 전성기에 자신을 어떤 정치적 주체로서 인지하고 나타난 하나의 집단적 그룹이 만든 세계관이요. 이것이 하나의 세계관이기 때문에 1980년대 운동권이 아니었다고 해도 그 후배 세대에게도 특정한 영향을 미치고, 또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세력이 움직이는 방식을 형성하고 있다고 저는 보는 거죠.이른바 ‘민중’ 박지원 “한동훈 장관, 국민 세금으로 사전선거운동 중” [정치왜그래?] 장일호 기자 박지원(전 국정원장)"저는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활동 내용이 80점은 된다고 봐요. 인 위원장은 잘하고 있어요. 그걸 김기현 대표가 집행해 줘야 하는데 아무것도 안 해주는 게 문제죠. 그렇게 인 위원장 임기가 12월에 끝나면 김기현 대표도 결국 혁신안을 지키지 못했다는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 같아요.그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비대위원장이나 당 지도부로 입성해서 총선을 지휘하겠죠. 출마도 할 거고요. 안전하게 비례대표로 갈 확률이 높겠죠. 그렇더라도 어쨌든 지금은 국무위원으로서 태도를 취해야지, 삼라만상을 다 정치적으로 코멘트를 서울로 오는 20대 여성, 빅데이터로 분석한 이유 [취재 뒷담화] 장일호 기자 ‘모든’ 청년이 서울로 오지는 않는다. 2015년을 기점으로 20대 여성 인구가 눈에 띄게 서울로 이동하고 있다. 김동인 기자가 관련 데이터를 분석했다.2001년부터 2022년까지 주민등록 인구이동 데이터를 분석했다. 취재 계기는?도시데이터 분석가 신수현씨와 대화하던 중 ‘서울 가양1동에 20대 여성 이주가 많다’라는 얘기를 들었다. 강서구에서 오래 산 주민이라 잠시 갸우뚱. 지도를 펼쳐보고 무릎을 쳤다. 마곡지구가 개발되면서 대로변에 오피스텔이 우후죽순 등장했다. 20년 전과 지금은 청년의 서울 이주 패턴이 바뀌었을 것이라 생각하 ‘윤석열 정부 황태자’ vs ‘윤석열 아바타’, 한동훈 출마 파장은? [정치왜그래?] 장일호 기자·최한솔 PD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연일 지방을 찾으며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지난주 대구, 오늘(11월21일) 대전에 이어 오는 금요일(11월24일)에는 울산을 방문합니다.지난주 법무부 공식 일정차 대구를 찾은 한 장관은 총선 출마설 관련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지지자들을 향해 “평소 대구 시민들을 깊이 존경했다”며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오늘 대전을 찾은 한 장관은 여의도 문법에 익숙지 않은 듯하다는 지적에 대해 “여의도에서 300명만 공유하는 화법이나 문법이 있다면 그건 여의도 문법이라기보 총선 때마다 불거지는 용퇴론, ‘86세대’의 명암 [8교시 정치탐구] 장일호 기자·최한솔 PD 한국 정치에서 86세대(80년대에 대학을 다닌 60년대생)는 특별한 집단입니다. 이들은 5·18민주화운동부터 6월 항쟁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습니다. 16대 총선을 기점으로 정치권에 대거 진입했고, 한국 사회의 주류가 되었습니다.기득권 정치인이 된 86세대는 이제 ‘민주화의 기수’ 대신 ‘꼰대’, ‘고인 물’이라는 단어로 더 자주 호명됩니다. 정치권에서는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언급할 때 여지없이 ‘86세대 용퇴론’을 띄웁니다. 최근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사이 ‘검찰 공화국’ 대 ‘운동권 ‘검찰 대통령’ 시대, 대한민국 검찰의 현주소를 묻다 [금요시사회] 장일호 기자·최한솔 PD 검찰은 한국 사회에서 절대적 위상을 갖고 있습니다. 선출직이 아니면서도 일반 공무원과는 비교할 수 없는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피의자를 조사하는 수사권, 그리고 그 피의자를 재판에 넘길지 말지 결정하는 기소권을 모두 가진 검찰의 힘은 날이 갈수록 커졌습니다.검찰은 한국 사회에서 가장 날카롭고 뜨거운 존재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최우선 국정 과제로 ‘검찰개혁’을 추진했지만 끝내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지금 사상 최초 검찰 출신 대통령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대한민국의 평범한 시민들은 검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 윤석열 대통령에게 ‘가짜뉴스’란? [정치왜그래?] 장일호 기자 박성민(전 민주당 최고위원)"윤석열 대통령은 듣기 싫은 소리는 다 가짜뉴스라고 생각하시나 봐요. 본인을 향한 비판이나 정부 실책에 모두 ‘가짜뉴스’ ‘반국가 세력’이라는 프레임을 씌워버리죠. 가짜뉴스 생산 주체가 누굽니까? 본인이 하고 싶은 말만 하는 대통령은 아닙니까?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정치적 법안’으로 판단한다고 대통령실에서 말합니다. 대통령실에서 정치적이란 단어를 굉장히 남용하고 계신 것 같은데, 대통령이 하고 계신 것도 정치입니다. 대통령은 그럼 정치 안 하고 뭐 하나요? 물론 정치 보통 시민의 눈높이에서 본 검찰 [취재 뒷담화] 장일호 기자 검사 출신 대통령 시대, 국민들은 검찰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이오성 기획취재팀장이 검찰개혁 찬반이나 야당 대표 수사 찬반이 아니라 검찰에 대한 국민 인식을 대규모 웹조사로 물어봤다.검찰에 대한 국민 인식 저변을 보여주는 최초의 조사다. 기획하게 된 계기는?윤 대통령 등장 이후 ‘검찰 공화국’이라는 비판은 쏟아지는데, 정작 이런 시대를 ‘선택’한 보통 시민들이 검찰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는 아무도 묻지 않더라. 답답해서 직접 물어보기로 했다.설문 문항만 100개가 넘는다. 여론조사를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첫째, 이언주, “이동관 탄핵? 여당도 참여하라” [언주유골] 장일호 기자 "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을 철회하고 재추진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국민의힘이 권한쟁의 심판과 가처분 신청 등을 냈는데 제가 볼 때는 다 뒷다리 잡는 얘기에요. 이 위원장 탄핵을 둘러싼 문제는 여야 간 싸움이 아니라 국회의 민주적 통제 기능이라는 관점에서 봐야 해요.국회는 국민의 기본권과 관련해 민주적 통제하는 곳이잖아요.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할 경우 혹은 침해할 우려가 있을 때 국회가 국민을 대신해서 민주적 통제를 해줘야 해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행보를 보면 언론 자유에 위협을 끼칠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잖아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