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그림 시대’ 창작이란 무엇인가 전혜원 기자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한다’는 주장은 그동안 말만 무성할 뿐 검증된 적이 없다. 그런데 어떤 분야에서는 이미 현실로 느끼고 있다. 놀랍게도 그림 업계가 그렇다. 물론 그중에서도 일부에서 일어나는 일이지만, 파장은 작지 않다. 비단 한 업계만의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다.인터넷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소설을 ‘웹소설’이라고 한다. 웹소설 작가가 되려면 네이버·문피아·조아라 등 플랫폼에 무료 연재를 시작하는 게 보통이다. 독자 반응이 좋으면 출판사에서 연락이 와 계약을 하는 식이다. 이때 독자를 끌어모으기 위 2년 연속 5‧18 광주 찾은 윤 대통령, ‘김재원 리스크’ 떨쳐낼까? 광주·이은기 기자 5월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제43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5·18 기념사에서 ‘오월의 정신’을 열 번 언급했다. 오월의 정신을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 ‘반드시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 ‘우리를 하나로 묶는 구심체’라고 규정한 뒤, “오월의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한다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과 도전에 당당히 맞서 싸워야 한다”라고 했다.이어 “오월의 정신은 광주와 호남의 산업적 성취와 경제발전으로 승화되고 완성된다”라며 “광주와 호남이 AI와 첨단 과학기술의 고도화를 아동인권 침해 막는 양육비이행법 [박성철의 ‘새 법 다오’] 박성철 (변호사) 무엇을 범죄로 정할 것인가. 살인처럼 논쟁이 별로 없는 죄도 있다. 경계에 서 있는 행위도 있다. 세월이 지나면서 생각이 바뀌곤 한다. 헌법재판소는 2015년 2월 간통죄를 형사처벌하는 조항이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1990년, 1993년, 2001년, 2008년 네 번 합헌결정이 있었다. 2015년에 이르러 재판관 7인이 위헌에 수긍했다. 헌법재판소는 비범죄화의 흐름을 고려했다. 비록 비도덕적인 행위라 할지라도 본질적으로 개인의 사생활에 속하고 사회에 끼치는 해악이 그다지 크지 않거나, 구체적 법익에 대한 명백한 침해가 없다면 국가 10월에 머문 사람들, 이태원 참사 희생자 최민석씨 [이태원 참사 200일] 박미소 기자 5월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두 건물 사이 좁은 길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서로 스쳐 지나간다. 변한 것은 붉은색 가벽에 붙은 추모 메시지뿐. 200일 남짓 붙어 있던 종이쪽지들은 빛이 바랬다. 5월16일은 이태원 참사 200일이 되는 날이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가족 6명을 만났다. 그들이 쓰던 방과 물건을 통해 떠난 이들의 세상을 살펴봤다. 서른한 살 박현진씨와 정주희씨, 대학생 박가영씨와 최민석씨, 열여섯 살 이재현 군, 스물여덟 청년 조경철씨. 이들의 시간은 여전히 지난해 10월에 머물러 있다. (※희생자들 [단독] ‘군·경 지휘 논란’ 대통령경호처 시행령, 수정돼 국무회의 의결 문상현 기자 지난해 대통령경호처(경호처)가 경호업무에 투입된 군과 경찰에 대한 지휘·감독권을 갖는 내용으로 논란이 된 시행령 개정안이 수정돼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한 것으로 〈시사IN〉 취재 결과 확인됐다. 문제가 된 ‘지휘·감독’ 문구가 ‘관계기관의 장과 협의’로 변경됐다. 다른 표현으로 대체하되 시행령 개정 취지는 살린 것으로 보인다.법제처 정부입법지원센터에 따르면, 대통령실 경호처가 지난해 11월9일 입법예고한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대통령경호법) 시행령’ 개정안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5월16일 공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개정안은 청와대 개방 2000억원 경제효과는 어디로 [취재 뒷담화] 고제규 기자 윤석열 정부 1주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용산 시대. 청와대 개방 2000억원 경제효과는 어디로? ‘대통령실 청와대 관리·활용 자문단’ 보고서를 단독 입수한 문상현 기자다.대통령실 청와대 관리·활용 자문단 보고서의 존재는 어떻게 알았나?문체부와 문화재청이 지난해부터 “자문단 검토 결과 보고서를 토대로 청와대 활용 방안 계획 세우겠다”라고 말해왔는데, 이번 취재 과정에서 자문단이 올해 1월 외부에 별도로 알리지 않고 활동을 종료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럼, 보고서를 냈겠다고 여기고, 민주당 임종성 의원실을 통해 입수했다.결국 청 The MandalKorean [굽시니스트 시사 만화] 굽시니스트 ‘집’을 찾아 헤매는 여성들에게 바치는 시 김영화 기자 이소호 시인이 그리는 ‘집’의 풍경은 위태롭게 느껴진다. 아버지와 텔레비전 사이 놓인 아버지 다리를 넘자 ‘개념 없는 년’이라는 비방이 날아오거나, 코로나19 이후 가정폭력 지수가 늘었다는 아나운서의 목소리 뒤로 엄마는 ‘도마 위에서 푸르게 멍든 생선의 눈알을 판다'(‘손 없는 날’). ‘목소리 큰 자가 승리’하는 집안에서(‘구성원’) 자녀에게 주어지는 권한은 ‘세게 한 대 맞을래? 약하게 열 대 맞을래?’라는 빈약한 선택지뿐이다(‘홈 앳 홈’). 시적 화자가 방 안에 꼼짝 않고 일흔두 번씩 꾹꾹 눌러 담은 말은 다름 아닌 ‘살려주 박지원이 ‘코인 논란’ 김남국에게 전화한 이유 [정치왜그래?] 장일호 기자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격주로 〈정치왜그래?〉에 출연합니다(코너명 ‘박지원의 내가 해봐서 아는데’). 박 전 원장은 4선 국회의원, 문화관광부 장관, 청와대 비서실장, 국정원장 등 정치의 자리를 두루 경험한 한국 현대 정치사의 산증인입니다. 박 전 원장과 함께 정치 현안을 두루, 또 깊이 톺아봅니다. 해당 녹취는 일부 내용으로 전체 내용을 확인하기 원하시는 분들은 방송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방송 : 시사IN 유튜브 〈정치왜그래?〉(매주 화요일 저녁 7시 /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장 포맷에 안티포렌식까지, 험난한 고발 사주 재판 나경희 기자 2022년 10월24일 고발 사주 의혹 사건과 관련해 열린 1차 공판에서 피고인 손준성 검사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2020년 4·15 총선을 앞두고 야당 후보였던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에게 여권 인사들의 이름이 적힌 고발장을 두 차례 전달한 사실이 있느냐는 재판장의 질문에 “그런 사실 없다”라고 말했다. 이후 지난 4월24일 열린 11차 공판까지 증인 14명이 출석해 증언했다. 이 과정에서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된 인물들이 사건을 어떻게 축소하려 했는지 그 정황이 밝혀지기도 했다.대표적인 건 지난해 12월5일 한·미 핵협의그룹에 숨겨진 비밀 김창수 (전 코리아연구원 원장) 화근은 말에서 비롯했다. 새해 벽두에 윤석열 대통령이 전술핵 배치나 자체 핵무장을 언급했다. 그동안 국내 일각에서 논의해온 핵무장 가능성을 대통령이 직접 시사한 것이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전술핵 배치나 자체 핵무장은 사실상 공염불이라는 것을 확인해주었다.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미약했다.미국의 전술핵무기를 한국에 재배치하거나 우리의 자체 핵무장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것이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이 불가능성을 명확하게 확인했다. 한반도 비핵·평화의 관점에서 본다면 환영할 만한 지점이다.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을 비약적으로 강화하 외교에는 국적이 있다 [프리스타일] 김은지 기자 4월27일(현지 시각)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했다. ‘자유의 동맹, 행동하는 동맹’이라는 제목으로 44분간 발언했다. 영어로 한 연설이라는 이유로 더욱 이목을 끌었다.외교는 내용만큼이나 형식도 중요하다. 상대국 언어로 말함으로써 메시지를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전략을 택할 수 있다. 화제를 낳았던 지난해 12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미국 의회 연설도 영어로 진행됐다.문제는 평가가 영어 사용 자체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과 같은 “토플로 치면 한 960점대(토플은 120점 모두가 피를 말리는 ‘소아과 전쟁’ 김연희 기자 4월23일 일요일 아침 7시30분. 신도시 지역의 한 아동병원. 약 40평 규모 대기실에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어림해서 세보아도 대기실에 들어찬 사람이 120명은 족히 넘었다. 주말 아침부터 소아청소년과(소아과) ‘오픈런’을 한 보호자들과 아이들이다. 접수대 앞으로는 S자 모양의 긴 줄이 늘어섰다. 전날 입원을 기다리다가 결국 자리가 나지 않아 새벽 5시에 다시 왔다는 4세 여아의 엄마는 대기 순번 36번을 받았다. 아기띠를 두른 채 두 시간 동안 꼬박 서서 발을 구르던 한 아빠가 한숨 쉬듯 한마디를 내뱉었다. “전쟁이다.”과장이 10월에 머문 사람들, 이태원 참사 희생자 조경철씨 [이태원 참사 200일] 박미소 기자 5월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두 건물 사이 좁은 길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서로 스쳐 지나간다. 변한 것은 붉은색 가벽에 붙은 추모 메시지뿐. 200일 남짓 붙어 있던 종이쪽지들은 빛이 바랬다. 5월16일은 이태원 참사 200일이 되는 날이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가족 6명을 만났다. 그들이 쓰던 방과 물건을 통해 떠난 이들의 세상을 살펴봤다. 서른한 살 박현진씨와 정주희씨, 대학생 박가영씨와 최민석씨, 열여섯 살 이재현 군, 스물여덟 청년 조경철씨. 이들의 시간은 여전히 지난해 10월에 머물러 있다. (※희생자들 10월에 머문 사람들, 이태원 참사 희생자 정주희씨 [이태원 참사 200일] 박미소 기자 5월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두 건물 사이 좁은 길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서로 스쳐 지나간다. 변한 것은 붉은색 가벽에 붙은 추모 메시지뿐. 200일 남짓 붙어 있던 종이쪽지들은 빛이 바랬다. 5월16일은 이태원 참사 200일이 되는 날이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가족 6명을 만났다. 그들이 쓰던 방과 물건을 통해 떠난 이들의 세상을 살펴봤다. 서른한 살 박현진씨와 정주희씨, 대학생 박가영씨와 최민석씨, 열여섯 살 이재현 군, 스물여덟 청년 조경철씨. 이들의 시간은 여전히 지난해 10월에 머물러 있다. (※희생자들 “공직자 재산 공개 내가 해봐서 아는데” 박지원이 본 ‘김남국 코인’ 의혹 [정치왜그래?] 장일호 기자·김진주 PD·최한솔 PD 공직자 재산공개가왜 중요하냐고?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코인) 논란이 커지면서 공직자 등록 대상 재산 항목에 가상자산을 포함하는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공직자윤리법이 제1조에 밝히고 있는 ‘목적’은 분명합니다. ‘공직자의 부정한 재산 증식을 방지하고, 공무집행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등 공익과 사익의 이해충돌을 방지하여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가져야 할 공직자의 윤리를 확립함’.공직자 재산공개는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1993년 2월27일 취임 후 열린 첫 국무회의에서 자신과 가족의 재산을 공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는 ‘ ‘전세 사기는 사회적 재난이 아니다’라는 국토부장관 주하은 기자 2022년 3월, 직장인 최동철씨(가명·30)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위치한 한 오피스텔로 이사했다. 전세보증금은 1억3500만원, 계약 기간은 1년이었다. 전세가가 높아 걱정하는 최씨에게 집주인을 대리한 공인중개사는 ‘안심해도 좋다’고 말했다. 인근에 삼성전자 사업장이 있어 다음 임차인(세입자)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논리였다. 등기부등본은 근저당 하나 없이 깨끗했다. 공인중개사의 말을 믿고 최씨는 전셋집을 계약했다.1년이 지났다. 최동철씨는 다른 곳으로 이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런데 공인중개사는 1년 전과는 다른 말을 대통령 지지율 낮은데, 민주당 지지율도 낮은 까닭은? 김은지 기자 지지율은 기본적으로 제로섬 관계다. 한쪽이 얻으면 나머지는 자연스레 잃는 구조다. 거대 양당 체제에서는 더욱 그렇다. 한국갤럽 기준, 올해 들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30%대를 오간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일 정상회담 후속 조치와 미국의 도감청 의혹에 대한 대응 등 ‘외교’가 윤석열 대통령 부정 평가 요소로 눈에 띄게 잡혔다. 보통 대통령 지지율과 연동되는 경향이 있는 여당인 국민의힘 상황도 비슷하다.그런데 야당의 지지율도 답보 상태다.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은 30%대에 머물러 있다(5월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