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기후환경언론인상을 수상한 이오성 기자(오른쪽). ⓒ시사IN 박미소
제1회 기후환경언론인상을 수상한 이오성 기자(오른쪽). ⓒ시사IN 박미소

지난 10월30일 편집국 중앙 테이블 위에 화려한 토핑의 피자 여러 판이 깔렸다. 누군가 상을 받은 거다. 〈시사IN〉에는 외부에서 상 받은 구성원이 피자를 쏘는 풍습(?)이 있다. 이번 주인공은 제1회 기후환경언론인상을 받은 이오성 사회팀 선임기자다.

기후환경언론인상은 어떤 상?

매년 기후위기 국제포럼을 개최하는 ‘넷제로 2050 기후재단’이 주는 상. 한국기자협회와 방송기자연합회를 통해 수상자 선정. 〈시사IN〉, MBC, SBS, 연합뉴스 등 6개사 소속 기자가 공동수상.

심사평은?

“2022년 ‘대한민국 기후위기 보고서’를 통해 기후 의제를 공론화하고 2025년 ‘밀양에서 멈춘 전력망 갈등, 독일에서 해법을 찾다’를 통해 세계 공통의 난제인 전력망 문제의 대안을 모색하는 등 기후위기 시대 언론인으로서 뚜렷한 역할을 수행했기에 이 상을 드립니다”라고.

소감은?

이쪽 분야는 사실 다이내믹한 한국 사회에서는 늘 뒤로 밀리는 의제. 꿋꿋이 계속 쓰라는 격려로 이해.

스스로 가장 상 주고 싶은 기후환경 보도물은?

2022년 대한민국 기후위기 보고서. 웹조사 통해 우리 사회의 기후위기 대응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유권자들이 3분의 1가량 있다는 걸 처음 드러내. 이들의 존재가 현실정치에서 실제로 반영되는 통로가 거의 없다는 점이 아쉬워.

앞으로 더 쓰고 싶은 기후환경 기사는?

숫자보다는 현장이 있는 기사. 이슈를 이끌어가는 강고한 소수와 무관심한 다수 대중을 연결하는 징검다리가 되는 기사. 그리고 날로 심각해져가는 도시 대 농촌, 수도권 대 비수도권의 갈등을 풀어가는 사례와 해법을 찾는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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