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30여 일 앞둔 가운데 제3지대 세력의 판이 다시금 흔들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주도하는 조국혁신당의 흥행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창당과 동시에 지지율이 오르기 시작한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정당 선호도에서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에 이어 지지율 3위를 기록했습니다. 어제(3월6일) 발표한 연합뉴스·연합뉴스TV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번 총선의 비례대표 의원을 뽑는 정당투표에서 조국혁신당을 택하겠다는 응답이 13%로 제3지대 신당 가운데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개혁신당은 3%, 새로운미래는 2%로 집계됐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지율 고공행진의 배경으로 진보 진영 표심을 꼽았습니다. 조 대표는 지난 3월5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많은 여론조사에서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어서 아주 감사한 마음”이라며 “윤석열 정권 2년을 지나면서 많은 국민들이 울분에 차있는데 그 목소리를 대변한 것에 대해 속 시원하게 생각하시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제3지대에 먼저 진출한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난감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 내부에서는 창당 초기 명확한 방향성을 잡는 데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제3지대 빅텐트’ 파행 과정에서 정체성에 대한 물음표를 자초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점점 더 커지는 조국혁신당의 존재감은 총선 결과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까요? 제3지대 돌풍을 이끌었음에도 불구하고 개혁신당·새로운미래가 여전히 낮은 지지율에 갇히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요?

3월7일 수요일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이 오후 5시부터 라이브로 방송됩니다. ‘당선 레이더’ 1부에서는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과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변인을 모시고 각 당의 총선 전략을 들어봅니다. 2부에서는 강원국 작가를 모시고 ‘정치인의 말과 글’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첫 번째 코너 ‘뉴스 리액션’에서는 이은기 기자와 김민하 시사평론가가 정치 현안을 짚어드립니다.

제작진

책임총괄: 장일호 기자
프로듀서 : 최한솔·김세욱·이한울 PD
진행: 김은지 기자
출연: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변인, 강원국 작가, 김민하 시사평론가, 이은기 기자

기자명 김은지·장일호 기자·최한솔·김세욱·이한울 PD 다른기사 보기 smile@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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