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로 예정됐던 독일·덴마크 순방 계획을 연기했습니다. 2월18일부터 일주일가량 독일을 국빈 방문, 덴마크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상대국과 세부 일정을 조율해 왔는데,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무기한 연기를 결정한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년 동안 열세 차례 해외 순방 일정을 소화했고, 유럽 국가는 하반기에만 세 차례 방문한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취임 뒤 예정된 순방 일정을 취소·연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갑작스러운 순방 연기에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던 기업들은 일정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대통령 해외 순방의 경우 수개월 전부터 준비에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인 만큼, 출국이 임박한 시점에 돌연 일정 연기를 발표한 배경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순방 일정을 끝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외 상황을 고려한 여러 요인을 검토했다”라는 대통령실의 설명은 다소 석연치 않은 모양새입니다. 윤 대통령은 왜 갑자기 독일·덴마크 해외 순방을 연기했을까요? 대통령 임기 내 한 차례만 진행하는 국빈 방문 일정을 연기한 데에 뒤따를 외교 결례 이슈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2월15일 목요일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이 오후 5시부터 라이브로 방송됩니다. 첫 번째 코너 ‘뉴스 리액션’에서는 이은기 기자와 김민하 시사평론가가 정치 현안을 짚어드립니다. 두 번째 코너 ‘언주유골’에서는 이언주 전 의원과 함께 정치 뉴스의 맥락을 살펴봅니다.

제작진

책임총괄: 장일호 기자
프로듀서 : 최한솔·김세욱·이한울 PD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이언주 전 의원, 김민하 시사평론가, 이은기 기자

기자명 김은지·장일호 기자·최한솔·김세욱·이한울 PD 다른기사 보기 smile@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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