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가 안톤 허와 정보라 작가.ⓒ시사IN 포토
번역가 안톤 허와 정보라 작가.ⓒ시사IN 포토

이 주의 수상 후보

전미도서재단이 10월3일, 한국 작가 정보라의 소설집 〈저주토끼〉(영어판 제목은 ‘Cursed Bunny’)를 2023년 번역(안톤 허) 부문 최종 후보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전미도서상은 미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문학상이다. 호러나 SF, 환상 등의 장르로 분류되는 〈저주토끼〉는 이 부문의 후보작 중 유일하게 아시아권 작품이며, 결과는 오는 11월15일에 발표된다. 이 소설집은 지난해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영국 ‘부커’의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이 주의 우승

10월3일, 프로야구팀 LG 트윈스가 정규시즌 우승 팀으로 확정되었다. LG의 정규시즌 우승은 1994년 이후 29년 만이다. LG는 10월3일 경기를 치르지 않았지만, 그동안 각각 2, 3위를 기록해온 KT 위즈와 NC 다이노스가 둘 다 다른 팀과의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우승 팀으로 자연스럽게 낙찰되었다. LG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2, 3위 팀은 전승을 거둬도, LG의 최종 승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LG 선수들은 10월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치른 뒤 우승 행사를 열었다.

 

이 주의 논란

서방 언론들의 보도(10월5일)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10월2일 우크라이나 군에 110만 발 이상의 탄약을 보냈다. 이 탄약들은, 미국 해군이 지난해 12월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예멘의 후티 반군에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무국적 선박으로부터 압수한 물품이다. 당시 미국 해군은 탄약 외에도 소총, 기관총, 로켓 발사 장비, 미사일 등을 빼앗았다. 미국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이란의 무기 거래 규제’ 관련)를 기반으로 탄약 등을 압수했으며, 소송으로 소유권까지 확보하는 등 나름 합법적 절차를 거쳤다. 그러나 압수한 무기를 폐기하지 않고 제3국(우크라이나)에 보낸 조치는 다시 논란을 일으킬 전망이다.

기자명 이종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 peeke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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