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떠난 이

노동운동가 박승호씨가 지병으로 세상을 떴다. 간단하게 그의 약력을 옮긴다. 1985년 안산 지역에서 노동운동가의 삶 시작. 1988년 반월공단노동상담소장. 1990년 전국노동운동단체협의회 노동조합특별위원장. 1997년 전태일을 따르는 민주노동연구소장. 2004년 이후 경상대, 성공회대, 서울대, 경찰대 등에서 정치경제학 강사로 교육활동. 금속노조 교육 교재 〈한국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 등 집필. 2020년 권리찾기유니온 후원회장. 투병 중에도 노동계 인사와 교류, 청년활동가 좌담 등 활동 지속.

일론 머스크.

이 주의 못된 짓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무차별적인 동물 학대를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뉴럴링크의 동물실험으로 그동안 목숨을 잃은 동물은 양과 돼지, 원숭이 등 약 1500마리에 달했다. 뉴럴링크는 사람의 뇌에 칩을 이식해 생각만으로도 각종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뉴럴링크 전현직 직원들은 일론 머스크가 지나치게 연구 속도를 높이라고 요구한 것 때문에 많은 동물이 희생됐다고 주장했다.

이 주의 성명서

지리산 산악열차 반대대책위원회가 ‘친환경의 탈을 뒤집어쓴 지리산 산악열차 사업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지리산 산악열차 사업은 전북 남원시 육모정에서 정령치까지 약 13㎞ 구간에 전기열차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대책위는 사업 예산을 편성한 기획재정부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시범사업 공사 과정에 벌목이 불가피하고, 기존 도로를 이용하는 전기 버스가 친환경·저비용이며, 스위스와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도 산악열차는 산림훼손 때문에 더 이상 설치하지 않고 있다는 것 등이다.

기자명 이오성 기자 다른기사 보기 dodash@sisain.co.kr
저작권자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