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파업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운임’을 뜻하는 안전운임을 정하고 이보다 낮은 운임을 주면 과태료를 물리는 제도인 ‘안전운임제’가 2018년 시행돼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이다. 현재 수출입 컨테이너와 벌크 시멘트 등 2개 품목 약 2만6000대에 적용되는데, 이는 전체 상업용 화물차 42만 대의 6% 수준이다. 화물차 기사들의 노동조합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계속 운영과 확대 적용을 요구하며 11월24일 파업에 돌입했다. 앞서 6월에도 같은 문제로 8일간 파업을 벌였다. 연말이 가까워지는데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11월23일 쿠팡이츠 공동교섭단 관계자들이 '카타르월드컵 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열었다.ⓒ연합뉴스

이 주의 파업 2

11월24일부터 쿠팡이츠 배달원들이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배달 라이더들의 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로 구성된 ‘쿠팡이츠 공동교섭단’은 쿠팡이츠가 지난해 3월 건당 3100원이던 기본 배달료를 2500원까지 삭감한 것을 4000원으로 인상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쿠팡이츠는 자영업자들에게 1건당 6000원을 받아서, 이를 시간대에 따라 달리 책정한 배달료로 라이더에게 지급한다. 노조는 배달료 분배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주의 어떤 것

LG유플러스가 ‘비혼 지원금’ 제도를 신설했다. 내년부터는 비혼 선언을 한 직원에게도 결혼한 직원과 똑같이 기본급 100%, 특별 유급휴가 5일을 지급한다. ‘미혼’ 직원에 대한 복지가 아닌, 결혼할 뜻이 없음을 의미하는 ‘비혼’ 직원에 대한 복지는 LG그룹 내에서는 물론 국내 5대 그룹(삼성·SK·현대차·LG·롯데)에서 최초다. 대상은 만 38세 이상이면서 근속 5년 이상인 직원이다. 다만 비혼 지원금을 받은 직원이 결혼하면 결혼축하금과 특별 휴가를 받지 못한다. LG유플러스는 비혼과 결혼에 대한 구성원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기자명 전혜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 woni@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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