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께서는 지난 호(제734호) 커버스토리 기사 바이라인에서 다소 낯선 기자의 이름을 발견하셨을 겁니다. 3개월 전 〈시사IN〉의 경력 공채를 통해 편집국 식구가 된 문상현 기자입니다. ‘대장동 비리 의혹’의 뿌리를 찾기 위해 불철주야 뛰어다니는 그가 ‘뒷담화’ 인터뷰에 응할 짬을 내주기까지 사흘을 기다렸습니다.
당신의 기사는 다른 ‘대장동 의혹’ 기사들과 무엇이 다른가?
대부분 현재에 집중할 때 나는 과거의 기원을 파고들었다. 2009년부터 대장동 민간 개발에 붙어 있었던 세력들이 2015년 화천대유 중심의 민관 합동 개발사업에 어떻게 진입하게 되었는지를 짚어보면, 지금의 특혜 의혹들에 대해서도 근본을 찾아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지금 뭘 더 파보고 있나? 살짝 알려달라.
지난 호에서는 화천대유가 수의계약으로 딴 5개 구역에 집중했는데 이번에는 대장지구 전체 사업부지를 다시 확인하고 있다.
‘노가다’ 작업 아닌가?
주하은 기자가 등기부등본 수백 통을 떼며 도와주고 있다.
기사 외적으로 독자들과의 첫 만남인데, 전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 제 이름이 굉장히 익숙한 이름이 될 수 있도록, 눈에 띄는 기사를 많이 쓰도록 하겠다.
-
지난 주와 달라진 지면, 눈치 채셨나요? [취재 뒷담화]
지난 주와 달라진 지면, 눈치 채셨나요? [취재 뒷담화]
김연희 기자
‘취재 뒷담화’가 실리는 79쪽까지 읽은 독자들은 알아차리셨을 겁니다. 이번 주 〈시사IN〉이 달라졌다는 것을요. 그렇습니다. 제729호는 ‘지면 개편호’입니다. 그간 사랑을 받았...
-
기자만이 가질 수 있는 ‘유일한 특권’의 무거움 [취재 뒷담화]
기자만이 가질 수 있는 ‘유일한 특권’의 무거움 [취재 뒷담화]
나경희 기자
이은기·주하은 수습기자가 지난 9월1일 사회팀으로 첫 발령을 받았습니다. 이제 ‘수습기자’ 명함 대신 ‘사회팀 취재기자’ 명함을 들고 현장을 뛰어다니는 두 기자를 만났습니다.석 달...
-
매 주 〈시사IN〉을 읽고 별점 평가를 매길 수 있다면? [취재 뒷담화]
매 주 〈시사IN〉을 읽고 별점 평가를 매길 수 있다면? [취재 뒷담화]
김은지 기자
한가위 합병호이자 창간기념1호였던 〈시사IN〉 제731·732호와 지금 보시고 계신 창간기념2호인 제733호에는 지면 독자만을 위한 특별한 선물이 있습니다. 지면의 가장 마지막을 ...
-
[영상] 화천대유 김만배 검찰 출석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바로 나”
[영상] 화천대유 김만배 검찰 출석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바로 나”
김진주 PD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10월1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김씨는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는 본인이라고 인정하며 "지금 제기되는 여러 의혹들은 수익금 배분 등을 둘...
-
대장동 논란이 던진 질문, ‘공공개발’ 어떻게 해야 하나
대장동 논란이 던진 질문, ‘공공개발’ 어떻게 해야 하나
김동인 기자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논란은 부동산 개발사업 전반에 대해 커다란 질문을 던진다. 뉴스를 접한 대중은 어쩌다 화천대유 관계자들이 거액의 차익을 남길 수 있었는지, 어째서 공공(...
-
사람이 떠나간 자리, 기자인 것이 미안한 순간 [취재 뒷담화]
사람이 떠나간 자리, 기자인 것이 미안한 순간 [취재 뒷담화]
이상원 기자
주하은 기자는 10월6일 요트 현장실습 도중 숨진 특성화고 학생 홍정운 군 사건을 취재했습니다. 주 기자는 지난 9월 수습을 마친 막내 기자입니다.어떻게 기획하게 됐는지?다른 취재...
-
대장동 개발은 어떻게 그들의 먹잇감이 되었나
대장동 개발은 어떻게 그들의 먹잇감이 되었나
문상현 기자
최근 이뤄지는 부동산 개발사업은 대부분 민간과 공공의 합작품이다. 민간사업자는 개발사업에 필요한 돈과 경험을, 공공은 인허가와 토지수용 등 행정력을 각각 투입해 이익을 나눠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