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욕을 무릅쓰고 피부과, 성형외과 전문가들이 검증을 했지 않나?”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가 7월14일 한 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배우와의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이렇게 말해. ‘몸에 신체적 특징이 있다는 게 완벽한 증거’라는 일각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2018년 대학병원에서 검증받은 일을 내세워. 이 일을 두고 그는 세 차례 “치욕”이라고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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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차 대확산을 두고 많은 분들이 ‘대통령의 저주’라고 한다.”

7월12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당내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말. “대유행 직전에는 반드시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19 종식 예언이 있었다”라고 주장. 그런데 발언 말미에는 “과학기술과 이성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라며 자승자박.

“이준석의 주장은 신나치주의자의 궤변을 연상시킨다.”

북한 대외 선전 매체 〈메아리〉에 실린 글의 일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여성가족부 폐지 주장을 ‘홀로코스트는 허상’이라는 신나치주의자의 주장에 비견해. “‘이준석 현상’은 남조선 사회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라고도 주장. 논지의 옳고 그름과 별개로, 이 대표가 북한발 비난을 악재로 여기지는 않을 듯.

“윤석열은 지지율을 Yuji하지 못하고 반기문의 전철을 밟을 것.”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7월14일 페이스북에 쓴 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떨어질 것이라며 반기문 전 유엔 총장에 빗댄 것. ‘Yuji’는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대학원 시절 논문 영문 제목의 일부로, ‘회원 유지’를 ‘member Yuji’라고 적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오른쪽)이 15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반기문재단에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을 예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저는 맨체스터 남부에서 온 23세 흑인입니다.”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마커스 래시퍼드가 7월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쓴 말. 7월12일 이탈리아와의 유로2020 결승전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한 뒤 일부 팬들에게 인종차별적 비난을 받았다. “제 경기력에 대한 비판은 달게 받겠으나 제가 누구인지, 어디 출신인지에 대해서는 절대 사과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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