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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은 독일 나치즘을 거의 흡사하게 따라가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사법개혁을 비판하는 책 〈무법의 시간〉 출간에 맞춰 저자인 권경애 변호사가 7월5일 이렇게 말해. 비판의 강도가 세다고 설득력이 커지는 건 아닐 텐데.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대깨문’이라고 떠드는 사람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월5일 관훈토론회에서 한 말. 정세균, 이낙연 등 대선 주자를 비롯한 민주당 정치인들은 당 지지자 비하 용어라며 비판. ‘대깨문’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과거에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지칭하던 말. 쓰는 사람과 용법에 따라 뉘앙스가 확 갈리는 예민한 언어.

“장성에 의한 성추행 사건, 대단히 부끄럽고 유감스러운 일.”

국방부 직할부대 준장의 성추행 사건이 터지자 7월7일 서욱 국방부 장관이 이렇게 말해. 벌써 다섯 번째 사과. 서 장관은 “누구라도 엄벌을 피할 수 없음을 보여주겠다”라고 했지만, 그다지 미덥지는 않아.

“수산업자 사면, 흑막 있다…민정수석실 조사해야.”

금품 로비 의혹을 받는 포항의 한 수산업자가 사면을 받은 것에 대해 7월6일 김재원 국민의힘 의원이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렇게 주장. 같은 날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아무 근거도 없이 대통령에게 무책임한 공세를 하는 건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응수.

“너무 정확하게 알고 계셔서 원자력 전문가와 대담하는 것 같다.”

7월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만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말. 두 사람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신문에서 읽은 거다”라고 답했는데, 어느 신문인지 궁금.

“이대로 2차 추경안 통과되면 소상공인과 고용 취약계층은 벼랑으로 내몰리게 될 것.”

7월8일 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2차 추경안은 코로나 4차 대유행을 고려하지 않은 한가한 추경안이다. 지금은 방역 피해 보상과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라며 정부·여당을 비판.

기자명 시사IN 편집국 다른기사 보기 editor@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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