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는 사람을 수사하고 잡아넣는 일 아닌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월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출마설을 두고 내놓은 발언. ‘국민은 지켜야 할 주권자이며 수사의 대상이 아니’라며, 윤 전 총장의 자질에 의문을 표시. 윤 전 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은혜를 입었다”라며 야당 후보로 출마하는 게 도의상 맞지 않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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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창’이라고 하신 분이 망상을 막말이라고 하면 어떡하나?”

6·11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열린 6월8일 합동토론회에서 이준석 당대표 후보가 한 말. 이 후보가 쓴 ‘망상’이라는 표현을 두고 나경원 후보가 ‘장애인을 비하하는 위험한 발언’이라고 말하자 이렇게 되받아. 나경원 후보가 예전에 했던 ‘달창’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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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원래 가운데 손가락으로 안경을 쓸어 올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6월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 문구. 정 부회장은 최근 생선 요리 사진을 올리며 ‘미안하다, 고맙다’라고 써 논란을 불렀다. 문재인 대통령의 세월호 방명록 문구를 비꼬았다는 것. 얼마 전에는 ‘너희들이 대한민국을 다시 세웠다’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팽목항 방명록을 ‘너희들이 우리 입맛을 다시 세웠다’고 패러디했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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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때같은 자기 부하들을 다 수장시켜놓고….”

6월7일 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채널A 〈뉴스 TOP10〉에서 한 말. 2010년 북한에 피격될 당시 함장이었던 최원일 예비역 대령이 지휘관으로서 무능했다며 비판. 이 발언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조 전 부대변인은 이틀 뒤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게시. 여기에 달린 댓글도 2000개 이상.

“조, 집중해(Joe, pay attention).”

미국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한 말. 6월9일 영국 로열 공군기지에서 연설하던 영부인이 군인들과 인사를 나누던 대통령에게 주의를 줘. 좌중이 웃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거수경례를 하고 손을 모은 뒤 집중했다. 영부인에 이어 연단에 오른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부인 질 여사와 함께 9일(현지시간)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을 위해 백악관 인근 엘립스 공원에서 전용 헬기 마린원으로 걸어가며 손을 흔들고 있다.ⓒAP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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