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가 김알렉산드라의 희생, 눈물, 피
  • 김문영 (이숲 편집장)
  • 호수 663
  • 승인 2020.05.22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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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의 딸, 김알렉산드라〉
김금숙 지음, 정철훈 원저
서해문집 펴냄

1980년 5월. 학생이던 나는 자율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저녁, 지름길로 접어든 시장 안 가게의 텔레비전으로 ‘광주’를 처음 접했다. 그때의 충격과 공포를 잊을 수 없다. 그리고 오랜 세월 현장에서 접한 증언과 보도의 괴리, 진실과 거짓의 시소 사이에서 갈팡질팡했다. 그러다 대학에 진학했다. 그 시절 만난 한 남자 친구는 어느 술자리에서 포효하듯 눈물을 흘렸다. 바로 그날 광주의 현장에 있던 그는 형을 잃고서 담벼락을 뛰어넘어 살아남은 자신을 원망하며 분노와 죄책감으로 오래도록 괴로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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