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인물

4월7일, 검찰은 직원들에 대한 상습폭행 혐의로 재판 중인, 한진그룹 고 조양호 전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피고인(이명희)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피해자들을 상습 폭행하고, 피해자들은 생계 때문에 대응하지 못한 전형적인 갑을관계”에서 비롯된 것으로 봤다. 이씨는 자택 경비원, 운전기사, 공사 현장 직원들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전지가위를 던지거나 발로 차는 등 폭행을 저지른 바 있다. 그는 최후진술에서 “모든 일이 저의 부덕의 소치이며 진정으로 뉘우치고 있다”라고 울먹였다. 선고공판은 5월6일 열린다.

ⓒ연합뉴스

이 주의 ‘어떤 것’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4월4일, 페이스북에 올린 “독과점의 횡포가 시작되나 봅니다”라는 게시물에서 공공 배달앱 개발을 선언했다. 배달의민족(배민)이 상인들로부터 받는 수수료를 사실상 크게 올려 엄청난 원성을 사고 있는 사태에 대한 반응이다. 이 지사는 공공 배달앱(‘배달의 명수’)을 운영 중인 군산시와 협력 논의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의 명수’의 경우, 수수료나 광고료를 낼 필요가 없다.
이틀 뒤인 4월6일 배민 측은 “(코로나19로) 외식업주들이 어려워진 상황을 헤아리지 못하고 새 요금체계를 도입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고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는 입장문을 냈다.

이 주의 보도자료

정부는 4월8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 한국인들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는 국가에 대해 비자 면제와 무비자 입국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인 입국을 금지한 나라는 모두 148개국이다. 한동안 이 나라 시민들이 한국에 들어오려면 예외 없이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로써 미국, 영국, 아일랜드 등 극소수 국가의 시민들만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게 되었다. 조치 대상 국가의 시민들도 비자를 받으면 들어올 수 있으니 ‘입국금지’는 아니다. 그러나 엄격한 비자 발급 심사로 인해 대다수 국가에 대한 사실상의 입국금지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기자명 이종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 peeker@sisain.co.kr
저작권자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