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생인류 기원에 대해 다시 쓴 논문이 있다고?
  • 이상희 (캘리포니아 대학 리버사이드 캠퍼스 인류학과 교수)
  • 호수 635
  • 승인 2019.11.1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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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서열 1만7000여 개로 이루어진 미토콘드리아 유전체에서 일어난 돌연변이는 그 자체로 흥미로운 정보이지만, 인류 기원에 대한 결정적인 정보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Evolving Picture 제공버네사 헤이스 교수(오른쪽에서 두 번째) 연구팀은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1217개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를 10월28일자 <네이처>에 기고했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 10월28일자에는 현생인류가 남아프리카에서 기원했다는 연구가 발표되어 떠들썩했습니다. 논문의 공동 저자 12명을 이끄는 교신저자는 오스트레일리아 가반 연구소의 버네사 헤이스 교수입니다. 헤이스 연구팀은 흔치 않은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1217개를 수집해서 분석했습니다. 미토콘드리아는 모계를 통해 유전되기 때문에 미토콘드리아 유전자 분석으로 추정된 인류의 조상은 모계 조상인 ‘이브’라는 별명이 붙기도 합니다. 분석한 결과 미토콘드리아 유전체 하플로그룹(haplogroup) 가운데 가장 오래된 조상형이라고 볼 수 있는 엘0(L0) 중 한 형태가 남아프리카 잠베지강 남쪽 오카방고에서만 사는 코이산 집단 사람들에게 국한되어 나타났습니다. 하플로그룹은 공동의 조상을 가지고 있는 일군의 돌연변이입니다. 같은 하플로그룹에 속하면 같은 조상을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만, 여기서 조상은 사람이 아니라 돌연변이들의 조상이라는, 유전학에서 이론적인 개념입니다.

정치인  이자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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