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IN〉은 ‘영포빌딩 이명박 청와대 문건’ 400여 건을 단독 입수했다. A4 용지로 출력하면 2500장 분량의 대통령기록물이다. 2008년 이명박 대통령 퇴임과 동시에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되어야 할 사료(史料)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찰이 영포빌딩을 압수수색할 때 확보한 문건이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문건을 과일 상자, 복사용지 상자 등에 담아 개인 이삿짐으로 꾸며 영포빌딩으로 가져왔다. 영포빌딩 지하창고에 보관하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보는 등 자료 존재 자체를 외부에 숨겼다.
〈시사IN〉은 이 문건으로 이명박 정부 5년을 복원했다. 이명박 청와대가 생산한 문건에는 민주주의 파괴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명박 정부 청와대는 노무현 전 대통령 지우기에 나서는 동시에 그를 의식했다. 대통령 심기 관리를 위해 외신 보도를 모니터했고 온라인 게임도 사찰했다. 언론 장악·대운하·세종시 수정안·물 민영화 정책 등에 대해서는 시민들 앞에서 하는 말과 내부 논의가 완전히 달랐다. 가급적 영포빌딩 이명박 청와대 문건을 날것 그대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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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MB 청와대 “죽은 노무현을 정치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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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김동인·전혜원 기자
이명박 청와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끊임없이 의식했다. 2008년 10월 이명박 정부 첫 국정감사 최대 이슈는 ‘쌀 직불금 파동’이었다. 쌀 재배자의 소득을 보전하려고 지급하는 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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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MB 청와대, 사돈 회사 방어하려 국감 ‘마크맨’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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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김동인·전혜원 기자
이명박 정부 청와대는 국회 국정감사를 모니터링하며 ‘야당 의원에 대한 여당 의원 마크맨’까지 제안했다. 당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에서 의혹이 집중된 이명박 대통령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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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MB 청와대, 국무총리에 이석연 법제처장 단속 지시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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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김동인·전혜원 기자
2008년 4월 이명박 정부는 한·미 쇠고기 협상을 벌였다.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허용되자, 시민들이 크게 반발했다. 그해 5월 서울 도심에서는 100일 넘게 촛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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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명박 정부에서도 블랙·화이트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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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김동인·전혜원 기자
이명박 정부에서 ‘건전’은 보수의 다른 이름이었다. 〈시사IN〉이 입수한 영포빌딩 이명박 청와대 문건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청와대는 “시민사회나 국가인권위를 건전화”할 계획을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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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법회 내용 누군가 적어 MB 청와대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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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김동인·전혜원 기자
이명박 정부 청와대가 불교계와 갈등을 빚던 정권 초기인 2008년, 전국 주요 사찰의 법회 개최 움직임을 보고받은 정황이 확인되었다. 〈시사IN〉이 입수한 영포빌딩 이명박 청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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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MB 청와대, 2008년 8월부터 세종시 수정안 물밑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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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김동인·전혜원 기자
2007년 11월28일 이명박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인 세종시가 건설되고 있는 충남 지역을 방문해 이렇게 말한다. “일부에서 이명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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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MB, ‘물 민영화 없다’ 해놓고 뒤로는 계속 궁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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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김동인·전혜원 기자
“가스, 물, 전기, 의료보험은 애초부터 민영화 계획이 전혀 없다. 염려 안 하셔도 된다.” 촛불집회가 한창이던 2008년 6월19일 이명박 당시 대통령은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이...